지금은 연락도 하지 않는 친구가 오늘 갑자기 꿈에 나와 내 핸드폰을 박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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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딘가를 바쁘게 가고 있던 중이었는데 (꿈에서 나는 항상 바쁘다) 그 애가 나를 붙잡고 가지말라고 애원했다 거절했더니 폰을 갈취해서 부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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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내내 백델(백델 테스트의 그 백델!)의 이 책을 읽었고 정신분석에 관심이 생겨서 꿈 일기를 써야겠다고 맘 먹었다

기껏해야 논문화된 해몽 정도로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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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펀홈이 아빠에 대한 회고록이었다면 이건 엄마와 자신에 대한 회고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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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홈과 달리 여기서 백델은 대상(엄마)을 향한 갈망에 괴로워 하는데 .... 모든 자식들은 엄마에게만 거리두기가 안된다는 사실이 슬프게 느껴졌다

하지만 백델은 갈망을 끈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이고 바로 그 점이 백델의 멋지고 고루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