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 세트(전10권) 작가 나관중 출판 창작과비평사 레드애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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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익숙한 삼국지라는 작품은 나관중이 지은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한 여러 번역본을 뜻하는 것이다. 삼국지는 진수의 정사 삼국지와 이를 바탕으로 한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 두가지 큰 줄기로 나뉜다. 엄청난 삼국지 매니아가 아니라면 정사삼국지 까지 찾아본 사람은 잘 없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아니 적어도 동아시아 국가에 사는 사람들 중에 삼국지에 관해서 단 한가지 얘기라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장담코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앞으로도 수십 수백년간 삼국지의 인기는 계속 될 것이다. 처음 삼국지를 다시 읽게 된 계기는 삼국지에 관해 사람들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계속 끊임없이 언급하고 수많은 레퍼런스로 이용되는데, 나의 삼국지에 대한 지식은 갈수록 잊혀져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내용이 무슨말인지 조차 이해가 되지 않아 답답하여 정주행해보고자 읽기 시작하였다.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들이, 특히 남자들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라 생각이 되었다. 수많은 병사를 거느린 수많은 장수들이 서로 권력과 욕심을 위해 온갖 술수와 계략을 써대는데다가 거기에 판타지적인 요소까지 가미되어 있으니 페이지를 멈출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삼국지 시리즈는 대표적으로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가 있는데, 어느 집에나 다 있을정도로 많이 팔렸다. 그만큼 맛깔나게 글을 잘 쓰긴 했는데 , 작가가 너무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특정 인물을 편애한다는 비판이 있다. 이런 사실을 들으니 나는 다른 번역본으로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 황석영 작가의 번역본으로 읽었다. 많은 학자들이 삼국지 최고의 번역본으로 꼽기도 하고, 번역에 충실하였다는 평이 많아 이문열 삼국지에 비해 단점이 많이 보완 되었다는 의견이 많은데, 옮긴이들만의 스타일이 있으니 어떤것이 더 좋고 나쁘다 하는 문제는 아닌 듯 하다.
    대부분 삼국지 번역본은 5권~10권 사이로 구성되어있는데, 만화책 읽듯 술술 넘어가니 권수자체는 크게 부담은 없는 것 같다.
    마땅히 읽고 싶은 책이 없다면 여러모로 유익한 삼국지를 제대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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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유명한 삼국지 중 단 하나의 이야기도 잘 모르는 사람이 저랍니다..ㅠㅠㅠ 양이 방대해서 겁먹고 시작도 못했는데 방학 때 만화책 읽듯 찾아서 술술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