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티브(양장본 HardCover) 작가 일자 샌드 출판 다산지식하우스 Putmytrustinyou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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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 샌드의 센서티브. 정말 우연히 인터넷에서 서핑을 하다 발견하게 된 책인데, 책 설명을 보자마자 “내 얘기다!” 싶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빌렸다.

    작가는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의 한계를 인정함과 동시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타인보다 훨씬 풍부한 자원에 대해 언급한다. 남들보다 민감한 이들은 대체로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대의 문화가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의 기대에 맞추도록 부추기기 때문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나에게 “지금 있는 그대로도 괜찮아!” 라고 말해준 책은 사실상 이 책이 처음이었다.

    많은 책들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라, 너는 너 자체로 아름답다’ 말은 하지만.. 정작 삶에 지쳐 있는 사람에게 ‘피곤해해도 괜찮아’ 라던가, 원래부터 민감한 사람에게 ‘민감한 거 니 잘못 아니야.많이 힘들지?’라고 말한 경우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들 나한테도 끊임없이 ‘고쳐라’, ‘체력을 길러라’ 등등.. 그들의 말에 의하면 결국 내 기질이 ‘문제’ 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어 나가면서 ‘나는 애초에 이런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내 기질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어 감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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