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성 탐험대 작가 한낙원 출판 창비 북토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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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인문사회팀 김정이)
    금성탐험대는 한국 과학소설 분야의 선구적인 개척자로 활동했던 작가 한낙원이 1962년 12월부터 1964년 9월까지 잡지 에 연재한 과학모험소설이다. 금성탐험대는 미국과 소련간 우주개발전쟁이 치열하던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서로 금성 탐험을 먼저 하기 위하여 비밀리에 탐험호를 쏘아올리고 금성에 도착하여 탐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항공우주학교의 한국인 학생인 고진과 최미옥을 중심으로 조종사, 생물학자, 지질학자가 금성탐험호에 올라 겪게 되는 험난한 비행 과정 뿐 아니라 금성에 도착하여 금성의 곳곳을 탐험하며 만나게 되는 자연과 외계인 ‘알파성인’의 등장은 작품이 탄생한 지 5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호기심과 긴장감 넘치게 한다. 이 작품이 잡지 에 연재된 당시는 달에 인류가 발자국을 찍기도 전이었고 아직도 금성은 탐사선을 통함 탐험만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작가는 외계인과 로봇, 항공우주공학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에서 비롯된 다양한 상상력으로 금성 탐험이라는 주제를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때문에 이 작품은 한국 과학소설의 초창기를 빛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초판 발행 이후 여러 출판사에 발행되었다. 저자는 1968년 인터뷰에서 과학소설을 창작하는 이유를 “학생들에게 모험심을 기르고 어려운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담력을 길러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작품을 통하여 과학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한한 상상력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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