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우리 대학교 학생이 자신이 직접 읽어 본 책을 추천함으로써 책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 선·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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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도서 | 만화, 판타지, 선정적 도서, 무협지 등을 제외한 모든 도서 |
참여대상 | 부산대학교 학부생(휴학생 포함), 대학원생, 부산 지역주민(성인) |
참여방법 | 온라인 응모(http://onestop.pusan.ac.kr) – ‘스마트학생지원시스템’ 로그인 > 비교과 > ‘효원인감동공유’ 응모 |
선정내용 | 학생들이 응모한 추천서 중 우수 추천서 100건 선정 |
2022년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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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 건이 2017
제목: 솔직함을 동력으로 보여주는 한 사람의 일생
학과: 산업공학과, 이름: 박*규,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예술도 과학도 철학도 의학도 종교도 정치도, 이들 모두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인간에게 주어지는 것은 일시적인 안심이나 위안 정도일 뿐이다. 인간을 정말로 구제한다는 일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구제받지 못하는 부자유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이야말로 자유를 격렬하게 추구하고, 싸우고, 그것을 추구할 때에 날아 흩어지는 불꽃이야말로 현실에 뿌리박은 참된 산 자의 감동이 아닐까. 구제받지 못하는 몸이기 때문이야말로 이 세상을 사는 힘과 가치가 필요한 이유 아닐까.”(p. 213)
“최근에 와서 문득 이런 생각이 마음 속을 스치기도 한다. 과연 나는 가진 능력을 마음껏 다 쓸수 있는 인생을 선택한 것일까. 사실은 가장 편한 길을 걸어온 것이 아닐까. 혹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낼지도 몰라서 다음 소설에 돌입하기 전에, 자전적이면서 제대로 된 자서전과는 다른, 더구나 실수로라도 고백을 지향하거나 하지 않는 이 에세이를 쓰기로 했던 것이다.”(p. 273)
추천하고 싶은 대상:자신만의 신념을 찾고 그 신념에 맞는 삶을 살아가고 싶은 사람.
인생과 관련한 여러 의문들이 떠오르고 그에 대해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대로 살아가는 사람의 삶을 처음부터 읽어보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이 책에 대한 첫인상은 왠지 모를 무서움이었다. 검은 표지에 하얀 불꽃, ‘산 자에게’라는 무겁게 느껴지는 제목, 처음 들어보는 일본 이름의 작가, 이것들이 섞여 이 책의 첫 시작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생각한 것만큼 아주 무거운 내용은 아니었다. 큰 흐름은 그저 한 사람, 작가의 인생 이야기였다. 작가의 유년 시절부터 학창 시절, 성인이 된 후, 점차 늙어가는 것까지,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쭉 써 내려간 글이다. 그 이야기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음을 페이지를 몇 장 넘기자마자 어렴풋이 느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끝에 다다랐을 때는 그의 솔직한 서술에 매력을 느끼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가장 흥미롭게 봤던 것들 중 하나는 그가 좋아하는 것이 생겼을 때 그것을 대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일단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면 대부분 직진이었다. 브라질 이주에 대한 책을 보고 브라질 이주의 꿈을 꾸고, 소설 모비 딕을 읽고 배를 타는 사람이 되고자 해서 무선통신사 양성 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또한 영화에 빠져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만들고 싶어 했다. 물론 그가 꿈꿨던 것을 모두 성공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직접 부딪혔다. 현재 나의 수많은 노력과 시간을 지속적으로 들일 만큼 좋아하는 것이 없어 방황하고 있는 나의 상황을 보면 그가 더욱 대단해 보였다. 그의 태도를 보면 나와 정반대다. 그는 자신의 감을 믿고 행동하는 반면 나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보를 얻고 확신을 얻은 뒤 행동한다. 이런 차이는 겪는 경험의 개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온 삶을 글을 통해 접한다는 경험 자체가 독자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적극적이지 못한 성격 때문에 경험이 적은 나의 단점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스스로 떠오르는 질문들에 대해 쉽게 정리가 안되고 답을 내리기 힘든 사람들이면, 이 책을 추천한다. 무조건 그 질문들에게 명확한 답을 준다고는 보장할 수 없지만, 그 질문들을 바라보는 시각들을 한 번 환기시켜주기에는 충분한 책이다.
별점:★★★★★
학과: 산업공학과, 이름: 박*규,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예술도 과학도 철학도 의학도 종교도 정치도, 이들 모두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인간에게 주어지는 것은 일시적인 안심이나 위안 정도일 뿐이다. 인간을 정말로 구제한다는 일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구제받지 못하는 부자유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이야말로 자유를 격렬하게 추구하고, 싸우고, 그것을 추구할 때에 날아 흩어지는 불꽃이야말로 현실에 뿌리박은 참된 산 자의 감동이 아닐까. 구제받지 못하는 몸이기 때문이야말로 이 세상을 사는 힘과 가치가 필요한 이유 아닐까.”(p. 213)
“최근에 와서 문득 이런 생각이 마음 속을 스치기도 한다. 과연 나는 가진 능력을 마음껏 다 쓸수 있는 인생을 선택한 것일까. 사실은 가장 편한 길을 걸어온 것이 아닐까. 혹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낼지도 몰라서 다음 소설에 돌입하기 전에, 자전적이면서 제대로 된 자서전과는 다른, 더구나 실수로라도 고백을 지향하거나 하지 않는 이 에세이를 쓰기로 했던 것이다.”(p. 273)
추천하고 싶은 대상:자신만의 신념을 찾고 그 신념에 맞는 삶을 살아가고 싶은 사람.
인생과 관련한 여러 의문들이 떠오르고 그에 대해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대로 살아가는 사람의 삶을 처음부터 읽어보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이 책에 대한 첫인상은 왠지 모를 무서움이었다. 검은 표지에 하얀 불꽃, ‘산 자에게’라는 무겁게 느껴지는 제목, 처음 들어보는 일본 이름의 작가, 이것들이 섞여 이 책의 첫 시작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생각한 것만큼 아주 무거운 내용은 아니었다. 큰 흐름은 그저 한 사람, 작가의 인생 이야기였다. 작가의 유년 시절부터 학창 시절, 성인이 된 후, 점차 늙어가는 것까지,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쭉 써 내려간 글이다. 그 이야기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음을 페이지를 몇 장 넘기자마자 어렴풋이 느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끝에 다다랐을 때는 그의 솔직한 서술에 매력을 느끼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가장 흥미롭게 봤던 것들 중 하나는 그가 좋아하는 것이 생겼을 때 그것을 대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일단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면 대부분 직진이었다. 브라질 이주에 대한 책을 보고 브라질 이주의 꿈을 꾸고, 소설 모비 딕을 읽고 배를 타는 사람이 되고자 해서 무선통신사 양성 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또한 영화에 빠져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만들고 싶어 했다. 물론 그가 꿈꿨던 것을 모두 성공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직접 부딪혔다. 현재 나의 수많은 노력과 시간을 지속적으로 들일 만큼 좋아하는 것이 없어 방황하고 있는 나의 상황을 보면 그가 더욱 대단해 보였다. 그의 태도를 보면 나와 정반대다. 그는 자신의 감을 믿고 행동하는 반면 나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보를 얻고 확신을 얻은 뒤 행동한다. 이런 차이는 겪는 경험의 개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온 삶을 글을 통해 접한다는 경험 자체가 독자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적극적이지 못한 성격 때문에 경험이 적은 나의 단점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스스로 떠오르는 질문들에 대해 쉽게 정리가 안되고 답을 내리기 힘든 사람들이면, 이 책을 추천한다. 무조건 그 질문들에게 명확한 답을 준다고는 보장할 수 없지만, 그 질문들을 바라보는 시각들을 한 번 환기시켜주기에는 충분한 책이다.
별점:★★★★★
허지웅 2020
제목: 위태로운 청춘에게 건네는 ‘살고 싶다는 농담’, 그리고 살아갈 용기
학과: 디자인학과, 이름: 김*민,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 (p. 22)
- 언젠가 알게 되겠지만, 나와 내 주변의 결점을 이해하고 인내하는 태도는 반드시 삶에서 빛을 발한다. 그걸 할 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삶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p. 71)
추천하고 싶은 대상:도무지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다거나 현재의 상황에 짓눌려서 어디로든 도망가 버리고 싶다고 느끼는 사람
추천이유:이 책, <살고 싶다는 농담>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나는 내가 스무 살이 되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딘가 특별히 아픈 것도 아니었지만 왠지 내 운명이 그렇게 정해져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내 스무 살은 위태로웠다. 이미 다 차버린 컵이 아슬아슬한 것처럼, 넘칠 것 같은 청춘을 바쁘게 써버리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뿐이었다.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가족도 내 편이 아니었고,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어서 휴학계를 내고 도망치듯 서점으로 뛰어갔던 날, 그때 처음 이 책을 읽게 됐다. 저자 허지웅은 악성림프종으로 오랜 기간 투병한 뒤 건강을 회복하고 이 책을 썼다. 모든 것이 버겁던 때에, 삶의 큰 기로를 지나온 이의 말들은 큰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스무 살에 죽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오만하고 건방진 일이었는지. 얼굴도, 이름조차도 모르는 청년에게 온 마음을 다해 살아 달라고 이야기하는 글을 읽고서 쉽사리 죽겠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리 없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그제야 ‘살기로’ 결심했다. 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늘 끊임없이 찾아왔지만, 실은 그런 이유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살겠다고 결심했단 사실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맞이한 스무 살 이후의 삶은 전과 결코 같을 수 없었다.
스물세 살에는 1년 동안 죽을 것 같은 통증과 싸우다가 수술을 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그때 내가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사실에 슬퍼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딱 하나, 이 책 덕분이었다. 내게 길고 어두운 밤이 찾아왔을 때마다 ‘만약 당신이 살기로 결정한다면, 천장과 바닥 사이의 삶을 감당하고 살아내기로 결정한다면, 더 이상 천장에 맺힌 피해의식과 바닥에 깔린 현실이 전과 같은 무게로 당신을 짓누르거나 얼굴을 짓이기지 않을 거라고 약속할 수 있다. (중략) 이건 나와 여러분 사이의 약속이다. 그러니까, 살아라. (46페이지)’라는 이 책의 글귀가 내 귓전에 맴돌았다. 저자가 부디 살아달라고, 청년들을 위해 썼던 이 글은 비단 나뿐만 아니라 같은 고민과 슬픔을 겪고 있는 모든 친구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단순한 ‘힐링 에세이’가 아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거나 당신에게는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걱정할 것 없으니까 삶을 즐기세요(71페이지)’같은 말들로 쉽게 타인의 슬픔을 가벼운 위로로 에둘러 넘기는 글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런 종류의 쌀로 밥 짓는 이야기는 어느 누구도 진심으로 위로할 수 없다(71페이지)’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의 글이다. 때로 삶이란 얼마나 불공평한지, 혼자의 삶이란 얼마나 처연한지, 죽음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한다. 동시에 청년들에게 ‘부디 나보다 훨씬 따뜻하고 성숙한 방식으로 타인의 불행에 공감하며 함께 내일을 모색해나갈 수 있는 어른이 되길. 그리고 행복하길(261페이지)’ 당부한다. 한없이 현실적이고 다정한 글귀들이 쉴 새 없이 마음을 흔든다.
특히나 청년들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지금, 무엇보다도 자신의 중심을 지키고 살기로 결심해내는 일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내가 버거운 삶의 순간마다 그랬던 것처럼, 효원인들 또한 <살고 싶다는 농담>을 통해서 현재를 딛고 일어나 미래를 살아갈 용기를 얻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별점:★★★★★
학과: 디자인학과, 이름: 김*민,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 (p. 22)
- 언젠가 알게 되겠지만, 나와 내 주변의 결점을 이해하고 인내하는 태도는 반드시 삶에서 빛을 발한다. 그걸 할 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삶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p. 71)
추천하고 싶은 대상:도무지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다거나 현재의 상황에 짓눌려서 어디로든 도망가 버리고 싶다고 느끼는 사람
추천이유:이 책, <살고 싶다는 농담>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나는 내가 스무 살이 되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딘가 특별히 아픈 것도 아니었지만 왠지 내 운명이 그렇게 정해져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내 스무 살은 위태로웠다. 이미 다 차버린 컵이 아슬아슬한 것처럼, 넘칠 것 같은 청춘을 바쁘게 써버리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뿐이었다.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가족도 내 편이 아니었고,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어서 휴학계를 내고 도망치듯 서점으로 뛰어갔던 날, 그때 처음 이 책을 읽게 됐다. 저자 허지웅은 악성림프종으로 오랜 기간 투병한 뒤 건강을 회복하고 이 책을 썼다. 모든 것이 버겁던 때에, 삶의 큰 기로를 지나온 이의 말들은 큰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스무 살에 죽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오만하고 건방진 일이었는지. 얼굴도, 이름조차도 모르는 청년에게 온 마음을 다해 살아 달라고 이야기하는 글을 읽고서 쉽사리 죽겠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리 없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그제야 ‘살기로’ 결심했다. 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늘 끊임없이 찾아왔지만, 실은 그런 이유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살겠다고 결심했단 사실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맞이한 스무 살 이후의 삶은 전과 결코 같을 수 없었다.
스물세 살에는 1년 동안 죽을 것 같은 통증과 싸우다가 수술을 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그때 내가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사실에 슬퍼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딱 하나, 이 책 덕분이었다. 내게 길고 어두운 밤이 찾아왔을 때마다 ‘만약 당신이 살기로 결정한다면, 천장과 바닥 사이의 삶을 감당하고 살아내기로 결정한다면, 더 이상 천장에 맺힌 피해의식과 바닥에 깔린 현실이 전과 같은 무게로 당신을 짓누르거나 얼굴을 짓이기지 않을 거라고 약속할 수 있다. (중략) 이건 나와 여러분 사이의 약속이다. 그러니까, 살아라. (46페이지)’라는 이 책의 글귀가 내 귓전에 맴돌았다. 저자가 부디 살아달라고, 청년들을 위해 썼던 이 글은 비단 나뿐만 아니라 같은 고민과 슬픔을 겪고 있는 모든 친구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단순한 ‘힐링 에세이’가 아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거나 당신에게는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걱정할 것 없으니까 삶을 즐기세요(71페이지)’같은 말들로 쉽게 타인의 슬픔을 가벼운 위로로 에둘러 넘기는 글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런 종류의 쌀로 밥 짓는 이야기는 어느 누구도 진심으로 위로할 수 없다(71페이지)’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의 글이다. 때로 삶이란 얼마나 불공평한지, 혼자의 삶이란 얼마나 처연한지, 죽음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한다. 동시에 청년들에게 ‘부디 나보다 훨씬 따뜻하고 성숙한 방식으로 타인의 불행에 공감하며 함께 내일을 모색해나갈 수 있는 어른이 되길. 그리고 행복하길(261페이지)’ 당부한다. 한없이 현실적이고 다정한 글귀들이 쉴 새 없이 마음을 흔든다.
특히나 청년들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지금, 무엇보다도 자신의 중심을 지키고 살기로 결심해내는 일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내가 버거운 삶의 순간마다 그랬던 것처럼, 효원인들 또한 <살고 싶다는 농담>을 통해서 현재를 딛고 일어나 미래를 살아갈 용기를 얻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별점:★★★★★
제목: 지금이라도 너의 의미를 찾아
학과: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이름: 이*석,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미리 행복을 포기하는 건 바보 같은 선택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태풍이 무서워서 사과나무들을 미리 베어버리는 것과 같다.”(p. 63)
“말은 아주 쉽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하면 충분하다.”(p. 90)
“생은 깨지기 쉽고 소중하며 또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루하루가 선물이에요 주어진 권리가 아니고요.”(p. 122)
추천하고 싶은 대상:평소에 죽음에 대하여 생각이 많았던 사람.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는 사람.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인생 조언을 듣고 싶은 사람.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싶은사람.
추천이유:안녕하세요?.. 독서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저는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요. 요즘 20~30 대 길게는 40대까지 자신의 인생의 의미,목표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런 생각 해보셨을까요? 삶의 끝자락. 즉 죽음에 가까워진다면 후회를 하고, 그때 비로소 깨닫는 것 들이 생길지. 이 책은 삶의 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삶의 끝이 다가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 책에 아주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중 스티븐 잡스의 말이 기억에 남는데요. ‘곧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게 내가 찾은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나는 그것 덕분에 인생 최대의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대와 자만심,두려움 등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는 다 사라지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게 됩니다.’
스티븐잡스의 이런 말을 듣고 저는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할지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 순간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와닿게 되네요.
이 값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 할 지는 솔직히 저는 아직 모르겠네요.
아마 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통해서 제가 지금 무엇을 할지 정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책을 통해 나에 대해 생각 할 시간을 갖고, 이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이 전부 자신에게 와닿을 거라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슬픈 경험을 해봤거나, 상실감을 느끼고 좌절하고 있다면 꼭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있을 겁니다.
삶의 이유, 방향성 , 의미 있는 시간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재밌는 겁니다. 나만의 생각을 가지는 기회를 제공하거든요.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고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별점:★★★★
학과: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이름: 이*석,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미리 행복을 포기하는 건 바보 같은 선택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태풍이 무서워서 사과나무들을 미리 베어버리는 것과 같다.”(p. 63)
“말은 아주 쉽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하면 충분하다.”(p. 90)
“생은 깨지기 쉽고 소중하며 또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루하루가 선물이에요 주어진 권리가 아니고요.”(p. 122)
추천하고 싶은 대상:평소에 죽음에 대하여 생각이 많았던 사람.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는 사람.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인생 조언을 듣고 싶은 사람.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싶은사람.
추천이유:안녕하세요?.. 독서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저는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요. 요즘 20~30 대 길게는 40대까지 자신의 인생의 의미,목표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런 생각 해보셨을까요? 삶의 끝자락. 즉 죽음에 가까워진다면 후회를 하고, 그때 비로소 깨닫는 것 들이 생길지. 이 책은 삶의 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삶의 끝이 다가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 책에 아주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중 스티븐 잡스의 말이 기억에 남는데요. ‘곧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게 내가 찾은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나는 그것 덕분에 인생 최대의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대와 자만심,두려움 등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는 다 사라지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게 됩니다.’
스티븐잡스의 이런 말을 듣고 저는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할지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 순간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와닿게 되네요.
이 값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 할 지는 솔직히 저는 아직 모르겠네요.
아마 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통해서 제가 지금 무엇을 할지 정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책을 통해 나에 대해 생각 할 시간을 갖고, 이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이 전부 자신에게 와닿을 거라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슬픈 경험을 해봤거나, 상실감을 느끼고 좌절하고 있다면 꼭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있을 겁니다.
삶의 이유, 방향성 , 의미 있는 시간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재밌는 겁니다. 나만의 생각을 가지는 기회를 제공하거든요.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고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별점:★★★★
Root-Bernstein, Robert 2007
제목: 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학과: 지역주민, 이름: 남*모,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모든 지식은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세계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행동의 패턴들을 구분해내고, 패턴들로부터 원리들을 추출해내고, 사물들이 가진 특징에서 유사성을 이끌어내고, 행위모형을 창출해낼 수 있으며, 효과적으로 혁신할 수 있다.(p. 58)
추천하고 싶은 대상: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들
추천이유:생각의 탄생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리처드 파인먼, 버지니아 울프 등 역사 속에서 뛰어난 창조성을 발휘한 사람들이 과학, 수학, 의학, 문학, 미술, 무용 등 분야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사용한 13가지 발상법을 생각의 단계별로 정리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여러 가지 발상법 중 저는 특히 관찰과 감정이입에 주목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지식은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제가 놀란 것은 관찰을 눈으로만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각 이외에도 다양한 감각기관들을 총동원함으로써 더 깊은 관찰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생물학자 버메이의 이력입니다. 아주 어렸을 때 시력을 상실한 그는 나머지 감각에 의존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전에는 그냥 무시해버렸던 것들이 이제는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내 세계는 컴컴하거나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전과 다름없이 찬란했다. 단지 소리, 냄새, 형상의 요철이나 질감으로 느껴지는 것이 달랐을 뿐이었다.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모든 감각기관이 협력해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한 세계의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장애를 극복하고 오히려 더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그의 모습으로부터 인간의 관찰력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 감정이입의 본질은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의학교육자들은 의대생과 의사들이 환자를 이해하고 감정이입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연극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수많은 작가들 또한 다른 사람의 표피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감정이입을 경험합니다. 알퐁스 도데는 “작가는 묘사하고 있는 인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그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의 감각으로 세상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물리적으로 합쳐진다는, 말하자면 타자성이 사라지는 순간인데요, 문득 저는 이창동의 영화 ‘시’에서 등장하는 미자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감정이입을 통해 발휘하게 되는 창의성의 순간에는 진실한 인간의 숭고함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합적 사고력을 지닌 전인적인 교양인이야말로 이 시대에 바람직한 지식인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창의적인 지식인을 많이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계적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다른 학우 분들께서도 이 책을 통해 직관과 상상력을 갈고 닦아 창조성을 발휘하는 방법을 연마하시기를 희망합니다.
별점:★★★★★
학과: 지역주민, 이름: 남*모,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모든 지식은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세계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행동의 패턴들을 구분해내고, 패턴들로부터 원리들을 추출해내고, 사물들이 가진 특징에서 유사성을 이끌어내고, 행위모형을 창출해낼 수 있으며, 효과적으로 혁신할 수 있다.(p. 58)
추천하고 싶은 대상: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들
추천이유:생각의 탄생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리처드 파인먼, 버지니아 울프 등 역사 속에서 뛰어난 창조성을 발휘한 사람들이 과학, 수학, 의학, 문학, 미술, 무용 등 분야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사용한 13가지 발상법을 생각의 단계별로 정리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여러 가지 발상법 중 저는 특히 관찰과 감정이입에 주목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지식은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제가 놀란 것은 관찰을 눈으로만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각 이외에도 다양한 감각기관들을 총동원함으로써 더 깊은 관찰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생물학자 버메이의 이력입니다. 아주 어렸을 때 시력을 상실한 그는 나머지 감각에 의존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전에는 그냥 무시해버렸던 것들이 이제는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내 세계는 컴컴하거나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전과 다름없이 찬란했다. 단지 소리, 냄새, 형상의 요철이나 질감으로 느껴지는 것이 달랐을 뿐이었다.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모든 감각기관이 협력해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한 세계의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장애를 극복하고 오히려 더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그의 모습으로부터 인간의 관찰력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 감정이입의 본질은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의학교육자들은 의대생과 의사들이 환자를 이해하고 감정이입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연극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수많은 작가들 또한 다른 사람의 표피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감정이입을 경험합니다. 알퐁스 도데는 “작가는 묘사하고 있는 인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그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의 감각으로 세상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물리적으로 합쳐진다는, 말하자면 타자성이 사라지는 순간인데요, 문득 저는 이창동의 영화 ‘시’에서 등장하는 미자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감정이입을 통해 발휘하게 되는 창의성의 순간에는 진실한 인간의 숭고함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합적 사고력을 지닌 전인적인 교양인이야말로 이 시대에 바람직한 지식인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창의적인 지식인을 많이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계적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다른 학우 분들께서도 이 책을 통해 직관과 상상력을 갈고 닦아 창조성을 발휘하는 방법을 연마하시기를 희망합니다.
별점:★★★★★
제목: 스페인이라는 나라, 아니?
학과: 심리학과, 이름: 여*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기존 그림에 채색하지 않고 새로 그림을 그려 1803년에 <옷 입은 마하>를 발표한다.’ -교회로부터 <옷벗은 마하>그림에 옷을 입히라는 압박에(부연 설명)-(p. 246)
추천하고 싶은 대상:스페인의 빨간색의 끌리는 사람, 스페인의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 스페인에 놀러가는데 뭘 봐야할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
추천이유:스페인의 빨간색은 정말 스페인 그 자체다. 이 책에 나오는 스페인의 축제만 봐도 모두 빨간색 범벅이고, 스페인의 춤 또한 빨간색이 생각나게 하기 때문이다.
또, 이 책에서는 스페인의 역사를 아주 잘 설명해준다. 역사가 지루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서 흥미롭고 스페인의 흥망성쇠는 정말 역동적이어서 재밌을 것이다.
스페인에 놀러가고 싶다면, 이 책을 봐라. 이 책엔 스페인의 예술과 관련된 장소들이 넘쳐나고 축제, 전통춤들이 나와있다. 스페인에 가고 싶지만 뭘 봐야할지 모를 때 이 책을 참고해서 일정을 짜 보는 게 어떨까?
스페인을 알고 있니? 난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스페인이라는 나라는 스페인어를 쓰고, 에스파냐라고 불리기도 하고 남아메리카에 브라질 빼고는 모두 스페인어를 쓴다는 거였다. 그리고 세계 지리에서 배운, 카탈루냐가 스페인 내에서 돈을 많이 번다는 것밖에 몰랐다. 이렇게 적으니 ‘엥? 이 정도면 많이 알고 있는 거 아닌가’ 싶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 많이 몰랐다는 걸 느꼈다. 유럽에서 큰 나라라곤 로마, 영국, 프랑스밖에 몰랐지만, 영국 전에 영국이 세계 대국으로 떠오르는데 스페인의 역할이 어쩌면 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당시 스페인은 여러 전쟁을 하고 있었고, 수많은 해전을 승리로 이끈 장군이 전쟁을 앞둔 채 죽었기 때문에, 때맞춰 영국의 태풍이 와서 등 여러 이유가 있긴 했지만 이로 인해 영국은 바다의 해상권을 지배하며 승승장구의 길을 걷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나라들은 스페인어를 쓴다. 그러나 브라질에서도 스페인어로 말하면 50% 이상이 통한다. 스페인어를 배우면 스페인뿐만 아니라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대해서도 접근성이 좋아지고, 아직 성장하고 있는 나라의 잠재적인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다. 그리고 이 책엔 스페인 축제 3가지가 나오는데 라스 파야스라는 불의 축제 말고는 토마토를 던지는 라 토마티나나 인간이 빨간 천이 되는 투우 축제인 산 페르민이라는 축제는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축제였다. 스페인의 라스 파야스는 예전부터 계속된 축제이다. 정부를 비판하는 파야로 인해 프랑코 독재 정권 시절에 사라질 뻔 했으나 시민들의 저항으로 계속되었다. 그렇기에 이 축제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독재 정권에 대항해서 지켜냈다는 의의가 있다. 나는 이 축제에 한 번 가보고 싶다. 가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다양한 파야들을 구경하고 싶고 그 파야들이 불에 타는 것도 보고 싶고 그 거대한 조형물이 타는 것을 보면 뜨거운 불을 눈으로 보고 뜨거움을 느끼고 싶다. 솔직히, 내가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스페인의 예술에 관한 영역이다. 스페인의 한국에서 유명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알함브라 궁전이 스페인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또, 산티아고 순례길을 아는가? 그리고 콜럼버스의 경제적 지원을 해준 이사벨 1세가 스페인 카스티야 왕국의 왕비였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리스도의 옷을 벗김>,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을 그린 엘 그레코가 스페인 사람이고 카를로스 4세의 멍청함을 비판했지만 그것을 모르고 카를로스 4세가 좋아하며 멍청함을 한 번 더 인정받은 <카를로스 4세의 가족>을, 그 당시 가톨릭이 금지하는 누드화 <옷벗은 마하>를 그린 프란시스코 고야를 아는가? 그리고 전세계인이 아는 파블로 피카소가 스페인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가? 그가 그린 <게르니카>가 스페인 지역의 폭격 이후의 참상을 그린 것을 아는지 모르겠다. 나는 스페인의 예술의 관한 역사에 감동했다. 신기했고, 놀랐다. 그래서 내가 몰랐던 화가들의 작품들은 하나하나 인터넷에 검색해보며 스페인에 대해 알려고 노력했고 그 당시의 상황과 함께 보니 달라보이고 내가 모르던 게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을 보면서 한 번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떠올랐다. 또,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를 한 명 말하라고 하면 백이면 백 ‘안토니 가우디’를 말할 것이다. 그가 설계한 구엘 공원과 카사 밀라, 카사 바요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또한 열심히 인터넷으로 찾아보며 그가 좋아했던 자연의 모습과 둥근 곡선, 그리고 그 모인 둥근 느낌, 건축물들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느낌들이 환상적이었다. 색깔도 알록달록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나라를 보는 것 같았다.
별점:★★★★
학과: 심리학과, 이름: 여*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기존 그림에 채색하지 않고 새로 그림을 그려 1803년에 <옷 입은 마하>를 발표한다.’ -교회로부터 <옷벗은 마하>그림에 옷을 입히라는 압박에(부연 설명)-(p. 246)
추천하고 싶은 대상:스페인의 빨간색의 끌리는 사람, 스페인의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 스페인에 놀러가는데 뭘 봐야할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
추천이유:스페인의 빨간색은 정말 스페인 그 자체다. 이 책에 나오는 스페인의 축제만 봐도 모두 빨간색 범벅이고, 스페인의 춤 또한 빨간색이 생각나게 하기 때문이다.
또, 이 책에서는 스페인의 역사를 아주 잘 설명해준다. 역사가 지루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서 흥미롭고 스페인의 흥망성쇠는 정말 역동적이어서 재밌을 것이다.
스페인에 놀러가고 싶다면, 이 책을 봐라. 이 책엔 스페인의 예술과 관련된 장소들이 넘쳐나고 축제, 전통춤들이 나와있다. 스페인에 가고 싶지만 뭘 봐야할지 모를 때 이 책을 참고해서 일정을 짜 보는 게 어떨까?
스페인을 알고 있니? 난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스페인이라는 나라는 스페인어를 쓰고, 에스파냐라고 불리기도 하고 남아메리카에 브라질 빼고는 모두 스페인어를 쓴다는 거였다. 그리고 세계 지리에서 배운, 카탈루냐가 스페인 내에서 돈을 많이 번다는 것밖에 몰랐다. 이렇게 적으니 ‘엥? 이 정도면 많이 알고 있는 거 아닌가’ 싶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 많이 몰랐다는 걸 느꼈다. 유럽에서 큰 나라라곤 로마, 영국, 프랑스밖에 몰랐지만, 영국 전에 영국이 세계 대국으로 떠오르는데 스페인의 역할이 어쩌면 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당시 스페인은 여러 전쟁을 하고 있었고, 수많은 해전을 승리로 이끈 장군이 전쟁을 앞둔 채 죽었기 때문에, 때맞춰 영국의 태풍이 와서 등 여러 이유가 있긴 했지만 이로 인해 영국은 바다의 해상권을 지배하며 승승장구의 길을 걷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나라들은 스페인어를 쓴다. 그러나 브라질에서도 스페인어로 말하면 50% 이상이 통한다. 스페인어를 배우면 스페인뿐만 아니라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대해서도 접근성이 좋아지고, 아직 성장하고 있는 나라의 잠재적인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다. 그리고 이 책엔 스페인 축제 3가지가 나오는데 라스 파야스라는 불의 축제 말고는 토마토를 던지는 라 토마티나나 인간이 빨간 천이 되는 투우 축제인 산 페르민이라는 축제는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축제였다. 스페인의 라스 파야스는 예전부터 계속된 축제이다. 정부를 비판하는 파야로 인해 프랑코 독재 정권 시절에 사라질 뻔 했으나 시민들의 저항으로 계속되었다. 그렇기에 이 축제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독재 정권에 대항해서 지켜냈다는 의의가 있다. 나는 이 축제에 한 번 가보고 싶다. 가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다양한 파야들을 구경하고 싶고 그 파야들이 불에 타는 것도 보고 싶고 그 거대한 조형물이 타는 것을 보면 뜨거운 불을 눈으로 보고 뜨거움을 느끼고 싶다. 솔직히, 내가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스페인의 예술에 관한 영역이다. 스페인의 한국에서 유명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알함브라 궁전이 스페인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또, 산티아고 순례길을 아는가? 그리고 콜럼버스의 경제적 지원을 해준 이사벨 1세가 스페인 카스티야 왕국의 왕비였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리스도의 옷을 벗김>,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을 그린 엘 그레코가 스페인 사람이고 카를로스 4세의 멍청함을 비판했지만 그것을 모르고 카를로스 4세가 좋아하며 멍청함을 한 번 더 인정받은 <카를로스 4세의 가족>을, 그 당시 가톨릭이 금지하는 누드화 <옷벗은 마하>를 그린 프란시스코 고야를 아는가? 그리고 전세계인이 아는 파블로 피카소가 스페인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가? 그가 그린 <게르니카>가 스페인 지역의 폭격 이후의 참상을 그린 것을 아는지 모르겠다. 나는 스페인의 예술의 관한 역사에 감동했다. 신기했고, 놀랐다. 그래서 내가 몰랐던 화가들의 작품들은 하나하나 인터넷에 검색해보며 스페인에 대해 알려고 노력했고 그 당시의 상황과 함께 보니 달라보이고 내가 모르던 게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을 보면서 한 번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떠올랐다. 또,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를 한 명 말하라고 하면 백이면 백 ‘안토니 가우디’를 말할 것이다. 그가 설계한 구엘 공원과 카사 밀라, 카사 바요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또한 열심히 인터넷으로 찾아보며 그가 좋아했던 자연의 모습과 둥근 곡선, 그리고 그 모인 둥근 느낌, 건축물들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느낌들이 환상적이었다. 색깔도 알록달록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나라를 보는 것 같았다.
별점:★★★★
Condé, Maryse 2022
제목: 아프리카에 대한 매혹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작품
학과: 지역주민, 이름: 장*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퍼뜩 보편적인 신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은 저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신을 숭배할 권리가 있으며, 인간에게서 삶의 주춧돌인 그의 신앙을 빼앗는 행위는 그를 죽음에 처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2권 459페이지)
추천하고 싶은 대상:아프리카에 관심이 많은 사람,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가족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추천이유:총 2권으로 분량이 만만치 않아도, 배경 지식이 없어도 책을 즐기기에는 전혀 문제없을 만큼 서사가 흡인력 있고 박진감 넘치며 생생하다.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다 보면 아프리카에 대한 스스로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자각할 수 있다.
이 책은 18세기에서 19세기 사이, 현재 서아프리카 말리 지역에서 번성했던 밤바라족의 세구 왕국을 배경으로, 왕국의 귀족 두지카 트라오레의 삼대에 걸친 가족사를 다룬 역사소설이다. 두지카의 네 아들들, 티에코로, 시가, 나바, 말로발리는 운명이 안배해둔 대로 제각기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맏이 티에코로는 물신을 숭배하는 밤바라족으로 태어나 자랐으나 우연히 접한 아랍어와 이슬람교에 걷잡을 수 없이 끌려 이슬람교에 귀의한다. 그는 주물사의 신탁에 따라 통북투의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는데 그의 이복형제 시가 역시 반강제적으로 그와 동행한다. 티에코로가 떠난 뒤 상실감을 느끼던 나바는 사촌형과 함께 사냥 나갔다 납치당해 노예로 팔려간다. 통북투로 공부하러 갔던 티에코로는 우여곡절 끝에 고향 세구로 금의환향하고 상인이 된 시가 역시 세구로 돌아온다. 한편 두지카의 막내아들 말로발리는 귀향한 맏형 티에코로와 갈등을 빚던 끝에 세구를 떠나 다른 부족의 용병이 된다.
이들 4형제의 인생 역정은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흥미진진하다. 그러므로 총 2권, 도합 7백 페이지가 넘는 상당한 분량을 자랑하는 책이지만 지루하거나 늘어진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 역정은 사랑, 슬픔, 병마, 모험, 위기 등 인간이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희로애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낯선 지명과 고유명사가 많이 나오더라도, 그리고 독자가 세구 왕국과 밤바라 족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이야기를 매끄럽게 따라갈 수 있다.
세구라는 이국적이고 생소한 장소를 중심에 놓고 인간사의 보편적인 희로애락을 보여준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지만 이 책의 독특함은 그에 그치지 않는다. 누군가가 흑인과 아프리카인을 다룬 소설의 주제를 떠올려 보라고 한다면, 대개 흑인노예나 흑인에게 가해지는 인종차별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이 책에는 노예제와 인종차별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4형제의 태도는 사뭇 다르다. 세구 귀족의 아들들로서 자신이 속한 사회 내에서 특권층이었던 그들, 검은 피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밤바라족의 일원이었던 그들은 설령 노예로 전락하거나 모진 인종차별을 당하더라도 흑인으로서의 긍지를 잃지 않는다. 흑인으로서의 자신이 주류였던 사회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주류의식을 잃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전통사회와 이방인의 대립을 다루는 소설이라고 했을 때, 독자는 흔히 아프리카 전통사회와 기독교를 위시한 서구 식민세력의 충돌을 제일 먼저 떠올리기 쉽다. 이 작품은 이 지점에서 다시 한 번 예상을 벗어난다. 이 작품에 백인과 기독교, 선교사와 노예무역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작품 말미에 세구 왕국을 위협하는 세력은 총칼을 앞세운 서구 식민주의자들이 아니라 광신적이고 비타협적인 이슬람 세력이다. 기독교 대 물신숭배의 대립이 아니라 물신숭배 및 물신숭배를 포용하는 관용적인 이슬람 대 물신숭배를 결코 용납하지 못하는 비타협적 이슬람의 대립인 것이다.
이 책은 세구라는 낯선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작품인 동시에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무지와 편견, 고정관념을 자각하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하다. 노예가 되어도 인종차별을 당해도 이상한 것은 그들이지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프리카인 등장인물의 당당한 태도가 신선하게 느껴졌다면, 그 이유는 노예로서 굴종하는 흑인의 이미지에 나 자신이 이미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서구 식민주의 대신 광신적 이슬람 세력에 세구 왕국이 위협당하는 전개가 놀라웠다면 그것은 내가 그 지역의 역사와 종교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아프리카 전통사회와 서구 식민주의 세력이라는 대결구도라는 고정관념에 은연중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프리카를 재인식할 기회뿐 아니라 나 자신의 부족함을 자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일이기도 하다.
별점:★★★★★
학과: 지역주민, 이름: 장*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퍼뜩 보편적인 신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은 저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신을 숭배할 권리가 있으며, 인간에게서 삶의 주춧돌인 그의 신앙을 빼앗는 행위는 그를 죽음에 처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2권 459페이지)
추천하고 싶은 대상:아프리카에 관심이 많은 사람,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가족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추천이유:총 2권으로 분량이 만만치 않아도, 배경 지식이 없어도 책을 즐기기에는 전혀 문제없을 만큼 서사가 흡인력 있고 박진감 넘치며 생생하다.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다 보면 아프리카에 대한 스스로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자각할 수 있다.
이 책은 18세기에서 19세기 사이, 현재 서아프리카 말리 지역에서 번성했던 밤바라족의 세구 왕국을 배경으로, 왕국의 귀족 두지카 트라오레의 삼대에 걸친 가족사를 다룬 역사소설이다. 두지카의 네 아들들, 티에코로, 시가, 나바, 말로발리는 운명이 안배해둔 대로 제각기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맏이 티에코로는 물신을 숭배하는 밤바라족으로 태어나 자랐으나 우연히 접한 아랍어와 이슬람교에 걷잡을 수 없이 끌려 이슬람교에 귀의한다. 그는 주물사의 신탁에 따라 통북투의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는데 그의 이복형제 시가 역시 반강제적으로 그와 동행한다. 티에코로가 떠난 뒤 상실감을 느끼던 나바는 사촌형과 함께 사냥 나갔다 납치당해 노예로 팔려간다. 통북투로 공부하러 갔던 티에코로는 우여곡절 끝에 고향 세구로 금의환향하고 상인이 된 시가 역시 세구로 돌아온다. 한편 두지카의 막내아들 말로발리는 귀향한 맏형 티에코로와 갈등을 빚던 끝에 세구를 떠나 다른 부족의 용병이 된다.
이들 4형제의 인생 역정은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흥미진진하다. 그러므로 총 2권, 도합 7백 페이지가 넘는 상당한 분량을 자랑하는 책이지만 지루하거나 늘어진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 역정은 사랑, 슬픔, 병마, 모험, 위기 등 인간이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희로애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낯선 지명과 고유명사가 많이 나오더라도, 그리고 독자가 세구 왕국과 밤바라 족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이야기를 매끄럽게 따라갈 수 있다.
세구라는 이국적이고 생소한 장소를 중심에 놓고 인간사의 보편적인 희로애락을 보여준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지만 이 책의 독특함은 그에 그치지 않는다. 누군가가 흑인과 아프리카인을 다룬 소설의 주제를 떠올려 보라고 한다면, 대개 흑인노예나 흑인에게 가해지는 인종차별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이 책에는 노예제와 인종차별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4형제의 태도는 사뭇 다르다. 세구 귀족의 아들들로서 자신이 속한 사회 내에서 특권층이었던 그들, 검은 피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밤바라족의 일원이었던 그들은 설령 노예로 전락하거나 모진 인종차별을 당하더라도 흑인으로서의 긍지를 잃지 않는다. 흑인으로서의 자신이 주류였던 사회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주류의식을 잃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전통사회와 이방인의 대립을 다루는 소설이라고 했을 때, 독자는 흔히 아프리카 전통사회와 기독교를 위시한 서구 식민세력의 충돌을 제일 먼저 떠올리기 쉽다. 이 작품은 이 지점에서 다시 한 번 예상을 벗어난다. 이 작품에 백인과 기독교, 선교사와 노예무역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작품 말미에 세구 왕국을 위협하는 세력은 총칼을 앞세운 서구 식민주의자들이 아니라 광신적이고 비타협적인 이슬람 세력이다. 기독교 대 물신숭배의 대립이 아니라 물신숭배 및 물신숭배를 포용하는 관용적인 이슬람 대 물신숭배를 결코 용납하지 못하는 비타협적 이슬람의 대립인 것이다.
이 책은 세구라는 낯선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작품인 동시에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무지와 편견, 고정관념을 자각하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하다. 노예가 되어도 인종차별을 당해도 이상한 것은 그들이지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프리카인 등장인물의 당당한 태도가 신선하게 느껴졌다면, 그 이유는 노예로서 굴종하는 흑인의 이미지에 나 자신이 이미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서구 식민주의 대신 광신적 이슬람 세력에 세구 왕국이 위협당하는 전개가 놀라웠다면 그것은 내가 그 지역의 역사와 종교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아프리카 전통사회와 서구 식민주의 세력이라는 대결구도라는 고정관념에 은연중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프리카를 재인식할 기회뿐 아니라 나 자신의 부족함을 자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일이기도 하다.
별점:★★★★★
한강 2014
제목: 인간을 믿을 수 있는가?
학과: 사회학과, 이름:한* ,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그러니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잔인한 존재인 것입니까? 우리들은 단지 보편적인 경험을 한 것뿐입니까? 우리는 존엄하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을 뿐, 언제든 아무것도 아닌 것, 벌레, 짐승, 고름과 진물의 덩어로 변할 수 있는 것입니까? 굴욕당하고 훼손되고 살해되는 것, 그것이 역사 속에서 증명된 인간의 본질입니까? (p. 134)
추천하고 싶은 대상: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고민해 본 사람, 인간의 본질적으로 선하거나 본질적으로 악하다고 믿는 사람
추천이유:한강의 책 <소년이 온다>는 이미 많은 평론가가 명작이라고 일컫는 유명한 도서이다. 많은 사람들은 <소년이 온다>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로 ‘당신의 장례를 치르지 못해 나의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를 꼽는다. 이 구절이 유명한 이유는 문장 자체가 강렬한 까닭도 있지만 대개의 비극적인 사건들, 특히 그 사건이 권력에 의해 일어났다면 시체를 수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어떤 비극적인 사건에 사용해도 적절한 문장이였으며 <소년이 온다>에서 다룬 5ㆍ18 사건의 경우 더더욱 그러했기에 이 문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나에게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던 문장은 본 문장이 아니다. 문장이라기엔 많이 긴, 134쪽의 질문이 나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5ㆍ18 생존자이자 그 PTSD를 겪고 있는 ‘남자’는 ‘선생’이라는 인물에게 질문을 건넨다. ‘선생’은 5ㆍ18 생존자들을 인터뷰 해 논문을 쓰려는 사람이다. ‘남자’는 묻는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악한 존재냐고. 그리고 동시에 언제든지 살해되고 훼손될 수 있는 존재인지 묻는다. 자신의 경험과 함께 제주에서, 보스니아에서, 관동에서, 난징에서, 베트남에서 벌어졌던 학살들을 언급하며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따져 묻는다. ‘선생’의 대답은 책에 나오지 않는다.
인류가 걸어온 역사 속에는 그 역사만큼이나 깊고 무수한 고문과 학살, 전쟁의 기억이 같이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가끔 세상을 둘러다 보면, 깊은 어두움과 암흑, 두려움을 마주치게 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천박하고, 악하다는 믿음이 스멀스멀 몸을 잠식한다.
한강의 책은 대답을 주지 않는다. 한강의 책들은 언제나 질문을 남길 뿐이다. 마르틴 하이데거는 <사유의 사태로>라는 책에서 이러한 말을 남겼다. ‘물음들은 대답에 이르는 길들이다. 대답이 언젠가 주어지게 될 경우, 그 대답은 사태 실상에 대한 진술 속에 존립하는 것이 아니라 사유의 어떤 변화 속에 존립할 것이다.’
한강의 책도 마찬가지다. 한강은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다른 질문을 연속적으로 던짐으로써 질문을 발전시키려고 한다. 이 책에서 한강의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을 믿을 수 있는가?” 여기서 말하는 인간에는 타인이 아닌 우리 자신도 포함된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인간인 우리를 받아들이고 우리 자신을 믿을 수 있을까?
한강의 독자에게 늘 강렬한 질문을 남겨준다. <소년이 온다>는 철학책도, 인문학책도 아닌 그저 소설책이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여운과 영감을 안겨다 주었다. 이 책을 또 다른 사람들도 같은 것을 느끼고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면서 <소년의 온다>라는 책을 꼭 읽어볼 것을 강하게 권한다.
별점:★★★★★
학과: 사회학과, 이름:한* ,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그러니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잔인한 존재인 것입니까? 우리들은 단지 보편적인 경험을 한 것뿐입니까? 우리는 존엄하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을 뿐, 언제든 아무것도 아닌 것, 벌레, 짐승, 고름과 진물의 덩어로 변할 수 있는 것입니까? 굴욕당하고 훼손되고 살해되는 것, 그것이 역사 속에서 증명된 인간의 본질입니까? (p. 134)
추천하고 싶은 대상: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고민해 본 사람, 인간의 본질적으로 선하거나 본질적으로 악하다고 믿는 사람
추천이유:한강의 책 <소년이 온다>는 이미 많은 평론가가 명작이라고 일컫는 유명한 도서이다. 많은 사람들은 <소년이 온다>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로 ‘당신의 장례를 치르지 못해 나의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를 꼽는다. 이 구절이 유명한 이유는 문장 자체가 강렬한 까닭도 있지만 대개의 비극적인 사건들, 특히 그 사건이 권력에 의해 일어났다면 시체를 수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어떤 비극적인 사건에 사용해도 적절한 문장이였으며 <소년이 온다>에서 다룬 5ㆍ18 사건의 경우 더더욱 그러했기에 이 문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나에게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던 문장은 본 문장이 아니다. 문장이라기엔 많이 긴, 134쪽의 질문이 나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5ㆍ18 생존자이자 그 PTSD를 겪고 있는 ‘남자’는 ‘선생’이라는 인물에게 질문을 건넨다. ‘선생’은 5ㆍ18 생존자들을 인터뷰 해 논문을 쓰려는 사람이다. ‘남자’는 묻는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악한 존재냐고. 그리고 동시에 언제든지 살해되고 훼손될 수 있는 존재인지 묻는다. 자신의 경험과 함께 제주에서, 보스니아에서, 관동에서, 난징에서, 베트남에서 벌어졌던 학살들을 언급하며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따져 묻는다. ‘선생’의 대답은 책에 나오지 않는다.
인류가 걸어온 역사 속에는 그 역사만큼이나 깊고 무수한 고문과 학살, 전쟁의 기억이 같이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가끔 세상을 둘러다 보면, 깊은 어두움과 암흑, 두려움을 마주치게 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천박하고, 악하다는 믿음이 스멀스멀 몸을 잠식한다.
한강의 책은 대답을 주지 않는다. 한강의 책들은 언제나 질문을 남길 뿐이다. 마르틴 하이데거는 <사유의 사태로>라는 책에서 이러한 말을 남겼다. ‘물음들은 대답에 이르는 길들이다. 대답이 언젠가 주어지게 될 경우, 그 대답은 사태 실상에 대한 진술 속에 존립하는 것이 아니라 사유의 어떤 변화 속에 존립할 것이다.’
한강의 책도 마찬가지다. 한강은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다른 질문을 연속적으로 던짐으로써 질문을 발전시키려고 한다. 이 책에서 한강의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을 믿을 수 있는가?” 여기서 말하는 인간에는 타인이 아닌 우리 자신도 포함된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인간인 우리를 받아들이고 우리 자신을 믿을 수 있을까?
한강의 독자에게 늘 강렬한 질문을 남겨준다. <소년이 온다>는 철학책도, 인문학책도 아닌 그저 소설책이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여운과 영감을 안겨다 주었다. 이 책을 또 다른 사람들도 같은 것을 느끼고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면서 <소년의 온다>라는 책을 꼭 읽어볼 것을 강하게 권한다.
별점:★★★★★
Weiner, Eric 2021
제목: 철학은 어렵지 않다.
학과: 전자공학과, 이름: 문*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소크라테스의 대화, 훈수질의 목표는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그는 사람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법을 배웠다.
-멈춤은 실수나 결함이 아니다. 멈춤은 텅 빈 것이 아니라 잠시 유예된 상황이다. 생각의 씨앗이다. 모든 멈춤은 인식의 가능성, 그리고 궁금해할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루소는 인간의 자연적 선함을 믿는다. 인간은 선하게 태어나 사회로 인해 나쁜 마음을 갖게 된다.
-천천히 보고, 빨리 정의 내리지 않아야한다.
-아름다움에 익숙한 사람은 쓰레기장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내지만, 흠잡기 선수는 낙원에서도 흠을 찾아낸다. 관점을 바꾸면 어떻게 보느냐뿐만 아니라 무엇을 보느냐도 바뀐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무엇을 보는지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무엇을 보는가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한다.
-무엇이든 제대로 보려면 거리를 두어야 한다.
-영원회귀를 매일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준으로 삼아보라. 당신은 지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 생각과 행동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듯 우리 감정에 대한 책임도 우리에게 있다. 감정은 우리가 내리는 판단의 결과이며, 이 판단은 틀린 경우가 많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철학을 좋아하는 사람,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추천이유:『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새벽, 정오, 황혼이라는 세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작가는 사상가들이 지혜를 사랑했는지, 그 사랑에 전염성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14명의 철학자들을 선정하여 인간의 삶 전반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작가는 각 철학자들과 관련된 지역들을 방문하며 여행기 형식으로 글을 써가기 때문에 철학이라는 주제가 낯선 독자들도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1부의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 하는 법’이었다. ‘멈춤은 실수나 결함이 아니다.’라는 말을 내 또래의 학생들에게, 그리고 모든 분들께 전하고 싶다. 나는 보통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소위 일반적인 길을 따라 가지 않으면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든다. 이것은 내 삶이고, 모든 결정은 내 스스로가 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뒤처지지 않고 남들과 비슷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래서 멈춤은 실수나 결함이 아니라는 이 파트가 내게 큰 위로가 되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독자 모두가 쉬고 싶을 때,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때 마음 편히 쉬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멈춤은 텅 빈 것이 아니라, 유예된 상황이며 생각의 씨앗인 거니까.
철학이라는 것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인간의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해보게끔 도움을 주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한다.
별점:★★★★★
학과: 전자공학과, 이름: 문*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소크라테스의 대화, 훈수질의 목표는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그는 사람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법을 배웠다.
-멈춤은 실수나 결함이 아니다. 멈춤은 텅 빈 것이 아니라 잠시 유예된 상황이다. 생각의 씨앗이다. 모든 멈춤은 인식의 가능성, 그리고 궁금해할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루소는 인간의 자연적 선함을 믿는다. 인간은 선하게 태어나 사회로 인해 나쁜 마음을 갖게 된다.
-천천히 보고, 빨리 정의 내리지 않아야한다.
-아름다움에 익숙한 사람은 쓰레기장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내지만, 흠잡기 선수는 낙원에서도 흠을 찾아낸다. 관점을 바꾸면 어떻게 보느냐뿐만 아니라 무엇을 보느냐도 바뀐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무엇을 보는지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무엇을 보는가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한다.
-무엇이든 제대로 보려면 거리를 두어야 한다.
-영원회귀를 매일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준으로 삼아보라. 당신은 지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 생각과 행동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듯 우리 감정에 대한 책임도 우리에게 있다. 감정은 우리가 내리는 판단의 결과이며, 이 판단은 틀린 경우가 많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철학을 좋아하는 사람,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추천이유:『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새벽, 정오, 황혼이라는 세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작가는 사상가들이 지혜를 사랑했는지, 그 사랑에 전염성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14명의 철학자들을 선정하여 인간의 삶 전반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작가는 각 철학자들과 관련된 지역들을 방문하며 여행기 형식으로 글을 써가기 때문에 철학이라는 주제가 낯선 독자들도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1부의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 하는 법’이었다. ‘멈춤은 실수나 결함이 아니다.’라는 말을 내 또래의 학생들에게, 그리고 모든 분들께 전하고 싶다. 나는 보통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소위 일반적인 길을 따라 가지 않으면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든다. 이것은 내 삶이고, 모든 결정은 내 스스로가 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뒤처지지 않고 남들과 비슷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래서 멈춤은 실수나 결함이 아니라는 이 파트가 내게 큰 위로가 되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독자 모두가 쉬고 싶을 때,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때 마음 편히 쉬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멈춤은 텅 빈 것이 아니라, 유예된 상황이며 생각의 씨앗인 거니까.
철학이라는 것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인간의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해보게끔 도움을 주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한다.
별점:★★★★★
박은미 2021
제목: 끊임없는 실패에 힘들어하는 당신을 위한 인문서
학과: 지역주민, 이름: 권*욱,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자신이 사과임을 잘 알고 그 장점과 단점을 파악했다면, 설사 오렌지의 장점이 부럽더라도 자신이 가진 장점에 만족하고 단점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가 되고 싶다고 해도 오렌지가 될 수 없음을 알고 또 그렇게 헛된 소망에 시달려봐야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p. 128,129)
추천하고 싶은 대상: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되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책을 처음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추천이유: 이 책은 서문에서 언급했듯이 쇼펜하우어의 저서‘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해설서이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 철학자로서 유명한데‘의자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그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하지만 실제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원문 번역본을 처음 접해본다면 문장의 긴 호흡과 난해함, 그리고 방대한 분량에 놀라 쇼펜하우어나 철학책은 단지 어렵게만 책을 쓰는, 본인과 맞지 않는 다른 세상의 얘기를 쓴다고만 생각하고 쉽게 포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어렵게 여겨지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누구나 쉽게 처음 접하고 쇼펜하우어가 생각하는 인생관을 단 200페이지도 안되는 분량으로 쉽게 설명해서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쇼펜하우어가 생각할 때 세계는 맹목적인 의지(욕구)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러한 의지가 각 인간에게 발현이 되어서 세상에 나타난다고 보았다. 그 결과 인간은 자신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끊임없이 채워지지 않는 의지를 갈망하며 막상 그러한 의지가 채워졌을 때는 오히려 권태를 느끼며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살아간다고 본다. 각 개인은 그러한 의지가 표출된 모습이 각각 다른 형태인데 결국 본질은 같으나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면서 고통으로 힘들어한다. 결국 인간은 세상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고통이 지배하는 삶 속에서 끊임없는 욕망과 비교를 통해 고통 속에서 힘겨워하면서 생을 마감한다고 본다.
그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고 끊임없는 의지인 욕심을 억제하면서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인 것이 쇼펜하우어가 생각하는 인생이라고 본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뿐만 아니라 누구나 의지가 표현된 세상에서 고통을 경험하는 존재이기에 서로에 대한‘동고’의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를 배려하면서 살아갈 것을 쇼펜하우어는 주문한다.
나는 여기서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고통을 스트레스라고 바꿔 말하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한 스트레스는 각 개인이 느끼기에 차이가 나는데 그것은 상대적인 것일 뿐 절대적일 수는 없다. 이는 결국 자신이 어떤 것을 스트레스로 여기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 그러한 스트레스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다. 각 개인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본인에게만 가장 크게 느껴지고 남에게는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자신과는 별개의 얘기로 받아들여진다.
나도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였는데 그것이 가장 큰 고통이며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한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는 단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데 사람들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그러한 스트레스는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남들과 비교할 필요 없이 지금 현 상황만 잘 극복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스트레스에 힘들어할 필요가 없고 또 그것이 해결된다고 해도 다른 고민이 생길 것이기에 좋아할 필요도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깨달음을 얻게 되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본인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으며 그러한 생각에 대한 정답을 쇼펜하우어에게 찾을 수 있는 이 책을 권한다.
별점:★★★★★
학과: 지역주민, 이름: 권*욱,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자신이 사과임을 잘 알고 그 장점과 단점을 파악했다면, 설사 오렌지의 장점이 부럽더라도 자신이 가진 장점에 만족하고 단점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가 되고 싶다고 해도 오렌지가 될 수 없음을 알고 또 그렇게 헛된 소망에 시달려봐야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p. 128,129)
추천하고 싶은 대상: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되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책을 처음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추천이유: 이 책은 서문에서 언급했듯이 쇼펜하우어의 저서‘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해설서이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 철학자로서 유명한데‘의자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그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하지만 실제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원문 번역본을 처음 접해본다면 문장의 긴 호흡과 난해함, 그리고 방대한 분량에 놀라 쇼펜하우어나 철학책은 단지 어렵게만 책을 쓰는, 본인과 맞지 않는 다른 세상의 얘기를 쓴다고만 생각하고 쉽게 포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어렵게 여겨지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누구나 쉽게 처음 접하고 쇼펜하우어가 생각하는 인생관을 단 200페이지도 안되는 분량으로 쉽게 설명해서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쇼펜하우어가 생각할 때 세계는 맹목적인 의지(욕구)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러한 의지가 각 인간에게 발현이 되어서 세상에 나타난다고 보았다. 그 결과 인간은 자신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끊임없이 채워지지 않는 의지를 갈망하며 막상 그러한 의지가 채워졌을 때는 오히려 권태를 느끼며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살아간다고 본다. 각 개인은 그러한 의지가 표출된 모습이 각각 다른 형태인데 결국 본질은 같으나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면서 고통으로 힘들어한다. 결국 인간은 세상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고통이 지배하는 삶 속에서 끊임없는 욕망과 비교를 통해 고통 속에서 힘겨워하면서 생을 마감한다고 본다.
그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고 끊임없는 의지인 욕심을 억제하면서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인 것이 쇼펜하우어가 생각하는 인생이라고 본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뿐만 아니라 누구나 의지가 표현된 세상에서 고통을 경험하는 존재이기에 서로에 대한‘동고’의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를 배려하면서 살아갈 것을 쇼펜하우어는 주문한다.
나는 여기서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고통을 스트레스라고 바꿔 말하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한 스트레스는 각 개인이 느끼기에 차이가 나는데 그것은 상대적인 것일 뿐 절대적일 수는 없다. 이는 결국 자신이 어떤 것을 스트레스로 여기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 그러한 스트레스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다. 각 개인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본인에게만 가장 크게 느껴지고 남에게는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자신과는 별개의 얘기로 받아들여진다.
나도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였는데 그것이 가장 큰 고통이며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한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는 단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데 사람들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그러한 스트레스는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남들과 비교할 필요 없이 지금 현 상황만 잘 극복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스트레스에 힘들어할 필요가 없고 또 그것이 해결된다고 해도 다른 고민이 생길 것이기에 좋아할 필요도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깨달음을 얻게 되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본인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으며 그러한 생각에 대한 정답을 쇼펜하우어에게 찾을 수 있는 이 책을 권한다.
별점:★★★★★
김용관 2013
제목: 수학을 보세요. 영화보듯이!
학과: 전자공학과, 이름: 장*영,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낙서금지 (p. 53)
추천하고 싶은 대상:수학과 거리가 멀다고 늘 생각하는 사람
추천이유:'수냐의 수학영화관'이라는 책은 제목에 이미 언급이 돼 있듯이 영화를 가지고 수학을 설명해준다. 영화를 가지고 어떻게 설명하지? 라는 생각을 하였다. 책에선 수학과 관련된 영화에서의 수학적 개념을 가지고 우리에게 쉽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소재로 수학과 쉽게 사귀게끔 도와준다. 이 책의 줄거리를 한 줄로 설명해보자면 평소 우리에게 있어 쉽게 설명해주고 오래 기억에 남는 영화에다가 수학을 더함으로써 영화 속에서 나오는 미분, 진법, 점과 선, 함수, 수학자 등 여러 가지 수학적인 개념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여러 가지가 떠올랐지만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몇몇개 고르자면 먼저 영화<인셉션>의 차원이 다른 수학 이였다.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아쉽게 여러 인터넷에 떠도는 줄거리나 후기 등을 보고 아쉽게 마무리해서 그런지 더욱 기억에 남았다.인셉션은 생각과 꿈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꿈은 우리에게 있어 매우 신비한 존재이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도 꿈으로는 모두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 영화에선 그 꿈에다가 정보를 빼거나 주입하는 등 현실에서 벗어난 초월적인 장면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차원을 따질 때에는 점과 점의 관계를 따진다고 한다. 그리고 차원을 달리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관점과 시각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차원을 달리하고 점점 높이면 그 전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언급한 논리적 모순의 부분도 기억에 남았다. 그 내용에 낙서금지라는 말이 나온다. 낙서금지라고 적힌 벽을 보면 어떠한가? 적힌 벽을보면 낙서를 하지말라!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 낙서금지를 쓴 것 자체가 스스로 어긴 것이 아닌것인가? 할 수 있다 이렇게 문제에 대해 다양한 수학적인 요소를 이용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뭔가 항상 무엇인가의 문제에 있어 여러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인셉션의 내용은 평소 우리 현실에선 상상하지 못할 다른 세계를 이야기 해주어서 더욱 재미가 느껴졌고 기억에 남은 것 같다. 그래서 이공계열을 학생 뿐 아니더라도 많은 효원인들이 이 책을 가볍게 읽어보면 좋겠다.
별점:★★★★
학과: 전자공학과, 이름: 장*영,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낙서금지 (p. 53)
추천하고 싶은 대상:수학과 거리가 멀다고 늘 생각하는 사람
추천이유:'수냐의 수학영화관'이라는 책은 제목에 이미 언급이 돼 있듯이 영화를 가지고 수학을 설명해준다. 영화를 가지고 어떻게 설명하지? 라는 생각을 하였다. 책에선 수학과 관련된 영화에서의 수학적 개념을 가지고 우리에게 쉽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소재로 수학과 쉽게 사귀게끔 도와준다. 이 책의 줄거리를 한 줄로 설명해보자면 평소 우리에게 있어 쉽게 설명해주고 오래 기억에 남는 영화에다가 수학을 더함으로써 영화 속에서 나오는 미분, 진법, 점과 선, 함수, 수학자 등 여러 가지 수학적인 개념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여러 가지가 떠올랐지만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몇몇개 고르자면 먼저 영화<인셉션>의 차원이 다른 수학 이였다.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아쉽게 여러 인터넷에 떠도는 줄거리나 후기 등을 보고 아쉽게 마무리해서 그런지 더욱 기억에 남았다.인셉션은 생각과 꿈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꿈은 우리에게 있어 매우 신비한 존재이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도 꿈으로는 모두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 영화에선 그 꿈에다가 정보를 빼거나 주입하는 등 현실에서 벗어난 초월적인 장면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차원을 따질 때에는 점과 점의 관계를 따진다고 한다. 그리고 차원을 달리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관점과 시각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차원을 달리하고 점점 높이면 그 전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언급한 논리적 모순의 부분도 기억에 남았다. 그 내용에 낙서금지라는 말이 나온다. 낙서금지라고 적힌 벽을 보면 어떠한가? 적힌 벽을보면 낙서를 하지말라!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 낙서금지를 쓴 것 자체가 스스로 어긴 것이 아닌것인가? 할 수 있다 이렇게 문제에 대해 다양한 수학적인 요소를 이용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뭔가 항상 무엇인가의 문제에 있어 여러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인셉션의 내용은 평소 우리 현실에선 상상하지 못할 다른 세계를 이야기 해주어서 더욱 재미가 느껴졌고 기억에 남은 것 같다. 그래서 이공계열을 학생 뿐 아니더라도 많은 효원인들이 이 책을 가볍게 읽어보면 좋겠다.
별점:★★★★
2022 효원인 감동공유 전시회
· (전시주제) 효원인 감동공유 10주년 기념 전시 “금쪽같은 효원인을 위한 책 상담소”
· (전시도서) 2022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우수 추천서 100권과 역대 Best of Best 추천도서
· (전시참여)
①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처방전을 1장 고르기
②처방전에 적힌 추천대상, 추천문장, 추천이유를 읽고 처방전 숫자에 해당하는 책을 찾기
③책을 읽고 온라인 전시페이지에 댓글로 소감 작성하기
· (소망트리) 2022년을 마무리하며 크리스마스 트리에 소망카드 쓰고 도서관 팬에게 주는 펜은 선물로 가져가기
2022 효원인 감동공유 전시사진
관련 전시
Comment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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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읽고 싶은 책을 읽기에도 시간이 모자라 여러 분야를 알지 못하는 게 아쉬웠는데, 다양한 학문에 임하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 크리스마스 트리 이벤트와 함께 진행한 덕분에 더 주목받은 것 같아 좋았어요! 새롭게 단장한 새벽벌도서관과 함께 예쁘고 소중한 이벤트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이벤트 기대할게요! 😉
평소 도서관에 매일 살다시피 하는 효원인들에게 좋은 처방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삶과 공부에 점점 마음 기운을 잃어가는 연말입니다. 그래도 한번씩 도서관에서 준비한 처방과 추천 도서를 읽으며 마음에 휴식을 주고있어요. 덕분에 마음의 짐을 많이 덜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서관에 갈 때마다 표지의 문구가 특히 마음에 드는 처방전을 골라서 안에 내용을 읽어보고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한 장씩을 챙겨서 나왔는데, 어서 기말고사 기간이 끝나고 그 처방전에서 처방 내린 책들을 하나씩 읽어볼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이번 전시에서 정한 처방전, 상담소라는 컨셉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좋았습니다.
제가 공모했던 추천서 두 장도, 많은 처방전들 사이에 있었는데 그 처방전들이 전시된 걸 보는 것도, 그리고 제 지인들이 그 추천서들을 잘 읽었다고 메시지를 보내준 것도 참 기분 좋은 일이었어요! 사실 추천서를 쓸 때만 하더라도, 제가 쓴 추천서가 이렇게 예쁘게 장식되어 전시가 될 거라 상상하지 못했는데, 제가 썼던 추천하고 싶은 대상, 추천하는 문장, 추천하는 이유가 처방전의 양식에 맞춰서 전시가 된 걸 보니 꽤 많이 뭉클했어요. 또 많은 처방전들 중 제가 쓴 추천서를 가져간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을지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무척 재미있었고, 제가 아끼는, 좋아하는 책이 딱 맞는 주인을 찾아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어요 !
책으로 치유됨을 느끼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내년에도 비슷한 전시가 또 이루어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전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아 :’) 덕분에 따듯한 연말이네요 🧚♀️
평소에 도서관에서 하는 행사나 전시에 참여하고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번 전시는 유달리 좋았어요! 제가 추천했던 책도 전시되어 있어서 괜시리 뿌듯했고, 무엇보다 나에게 지금 필요한 책이나 궁금했던 분야에 관한 책을 찾아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런 전시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허전 했던 도서관 공간을 의미있게 꾸며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리를 볼 수 있어서 도서관 들어갈 때마다 연말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좋은 책들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획 기대하겠습니다! ☺️
평소의 고민거리에 대해 해결점을 제시해 주는 추천 책과 문장이었습니다. 또한 동기 친구들과 함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공감해 주는 계기가 되어서 2022년 연말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행사 감사합니다.
요즘 많은 고민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그런 저에게 약간의 힐링이 되었고, 작은 해답 또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의 고민보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해야겠다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말고사와 2022년의 마무리를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였습니다. 열정적인 일 년을 보낸 것 같으면서도 후회와 반성이 남는 것은 그만큼 제가 미숙한 청춘이라는 뜻이겠지요. 요즘 바쁘다는 이유로 독서를 게을리 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이벤트를 열어 다양한 책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읽으려고 이런저런 책들을 메모했습니다. 굿라이프의 소개글이 인상깊더라고요. 우리는 행복해지기를 주저할지도 모른다. 이 문장을 읽었을 뿐인데도 왠지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좋은 행사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업에 집중하며 자연스레 책과는 멀어지게 되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을 통해 올해를 뒤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이책을 손에서 놓은지 꽤나 오래 되었는데 시험 공부하다 잠시 휴식하는 동안 간만에 책을 읽으면서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근래 들어 다양한 행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도 좋은 기획 기대하겠습니다!
13번책 소개만 보면 논픽션일줄 알았는데 서양 소설이네요. 요즘에 소설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어 슬픔니다. 특별히 정보습득을 안하는 자서전이나 논픽션 아니라 소설책은 요즘에 훨씬 덜 읽었네요. 시간적여유가생기면 마음의여유도생기겠죠?
요즘,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어떻게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을 지 고민하던 중 도서관 행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시회에서 제가 읽어본 책들도 함께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며 책을 통한 공감대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고,
지친 마음에 안정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알게 되는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많은 도서관 행사들 개최하여 주시기 바라며, 응원의 인사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으로 가득했었는데, 나에게 필요한 문구가 적혀있는 처방전을 통해 추천도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읽은 추천도서는 조금 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추천 도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있는 전시회였습니다.
평소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던 고민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했었던 사람이 건네는 하나의 위로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받은 책을 읽어보며 한 해를 되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 해를 책으로서 마무리하게 되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도서관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전시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