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우리 대학교 학생이 자신이 직접 읽어 본 책을 추천함으로써 책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 선·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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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도서 | 만화, 판타지, 선정적 도서, 무협지 등을 제외한 모든 도서 |
참여대상 | 부산대학교 학부생(휴학생 포함), 대학원생, 부산 지역주민(성인) |
참여방법 | 온라인 응모(http://onestop.pusan.ac.kr) – ‘스마트학생지원시스템’ 로그인 > 비교과 > ‘효원인감동공유’ 응모 |
선정내용 | 학생들이 응모한 추천서 중 우수 추천서 100건 선정 |
2022년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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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019
제목: 우리는 과학 속에서 살고 있다
학과: 전기컴퓨터공학부, 이름: 김*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당신은 그들에게 전기, 인터넷, 스마트폰, 자동 소총, 지하철, 자동차, 비행기, 플라스틱의 유용함을 이야기할 순 있겠지만, 그걸 만들어내는 기술과 원리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p. 8)
역사적으로 단위는 독재의 도구이기도 했고 해방의 도구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세계가 돌아가는 필수 조건이 되었다. (p. 140)
추천하고 싶은 대상:역사의 흐름을 과학의 발전을 중심으로 알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우리는 왕이나 귀족을 통해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물론 선조의 발자취는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컴퓨터나 에어컨 등을 만든 사람은 알지 못합니다. 그것이 우리 삶을 얼마나 많이 바꾼 지 모른 채로요.
오후 작가의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는 과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를 발전시킨 기술을 쉽게 설명해줍니다. 어려워 보이는 기호가 아닌,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쉽다고 해서 얕게 파고들지 않습니다. 농담처럼 유쾌하지만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인류를 구원한 질소비료, 혼란스러운 세상을 바로잡은 도량형, 어디에나 있는 플라스틱, 현재까지도 말이 많은 성전환, 소련부터 시작된 우주과학, 사회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역사를 바꾼 날씨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작가에게 따로 메일을 보내게 된다면, 미수록 챕터인 컴퓨터와 유전자 이야기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또한, 더 많은 이야기를 원한다면 오후 작가의 팟캐스트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과학의 좋은 점은 과거보다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바로잡고,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며 과학이 발전해왔습니다. 과학은 인류가 편리함을 누리도록 했고, 현재에도 미래의 나은 삶을 위해 진보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과학은 대량살상무기와 같은 삶을 위협하는 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과학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무기를 휘두르는 것은 사람이니까.
책의 제목처럼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에서 ‘나’에 모든 사람이 포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모두가 농담처럼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별점:★★★★★
학과: 전기컴퓨터공학부, 이름: 김*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당신은 그들에게 전기, 인터넷, 스마트폰, 자동 소총, 지하철, 자동차, 비행기, 플라스틱의 유용함을 이야기할 순 있겠지만, 그걸 만들어내는 기술과 원리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p. 8)
역사적으로 단위는 독재의 도구이기도 했고 해방의 도구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세계가 돌아가는 필수 조건이 되었다. (p. 140)
추천하고 싶은 대상:역사의 흐름을 과학의 발전을 중심으로 알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우리는 왕이나 귀족을 통해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물론 선조의 발자취는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컴퓨터나 에어컨 등을 만든 사람은 알지 못합니다. 그것이 우리 삶을 얼마나 많이 바꾼 지 모른 채로요.
오후 작가의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는 과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를 발전시킨 기술을 쉽게 설명해줍니다. 어려워 보이는 기호가 아닌,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쉽다고 해서 얕게 파고들지 않습니다. 농담처럼 유쾌하지만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인류를 구원한 질소비료, 혼란스러운 세상을 바로잡은 도량형, 어디에나 있는 플라스틱, 현재까지도 말이 많은 성전환, 소련부터 시작된 우주과학, 사회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역사를 바꾼 날씨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작가에게 따로 메일을 보내게 된다면, 미수록 챕터인 컴퓨터와 유전자 이야기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또한, 더 많은 이야기를 원한다면 오후 작가의 팟캐스트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과학의 좋은 점은 과거보다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바로잡고,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며 과학이 발전해왔습니다. 과학은 인류가 편리함을 누리도록 했고, 현재에도 미래의 나은 삶을 위해 진보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과학은 대량살상무기와 같은 삶을 위협하는 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과학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무기를 휘두르는 것은 사람이니까.
책의 제목처럼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에서 ‘나’에 모든 사람이 포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모두가 농담처럼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별점:★★★★★
허지원 2018
제목: 도통 알 수 없는 나를 들여다보고 더욱 건강한 내면으로 이끌어주는 책.
학과: 불어교육과, 이름: 정*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나의 수행과 결과물에 대해 누군가가 ‘완벽히’안심시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클 테지만, 나를 ‘완벽히는’알지 못하는 사람이 나에게 확신을 준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 사람이 뭘 알겠어요? 당신이 그 누구보다 당신 자신을 가장 잘 알 겁니다. 그러니 본인이 어떤 오류와 간극에 예민한지를 바르게 파악하고, 시시때때로 터무니없이 출몰하는 불안의 스위치를 직접 끄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신경 끄자, 이만하면 괜찮다. 완벽은 됐고, 그냥 꽤 괜찮은 나 자신으로 존재하면 돼. 자, 이제 다음” (P. 109-110)
넘겨짚는 버릇과 과거의 기억, 부정적인 감정이 멋대로 뛰어드는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불필요한 퍼즐 놀이를 하고 있다면, 그 상태를 있는 그대로 잠시 바라보다가 이어 단호히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뇌내 전기-화학적 신호들이 사고와 정서와 자기개념 영역 이곳저곳을 다니며 제멋대로 연결짓도록 놔두지 마세요. 당신은 원래 그만큼 화가 나있지도 않았고, 사람들은 원래 당신에게 그런 뜻으로 말하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러니 나의 존재나 가치감을 누군가 건드린 것 같아 불쾌한 짜증이 치밀어 오를 때면 ‘아, 나 또 이러고 있네’하며 세상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정도 아니에요. 설령 누군가의 악의를 가지고 빈정거리더라도 그런 이야기들로 당신의 가치가 훼손될 수 없음을, 나 자신과 타인에게 분명히 알리세요. 그 무례에 기꺼이 휘말려 들지 마세요. (p. 164-165)
추천하고 싶은 대상:분노, 우울 등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건강한 내면을 가꾸고 싶고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추천이유:저는 분노의 감정이 제 자신을 휩싸고, 그러한 제 모습을 답답해하던 때에 이 책을 처음 접했습니다. 이 책은 부정적인 감정 및 심적 고통의 원인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해주어 당시 도통 알 수 없던 저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의 원인 파악 및 이해만으로도 마음속 거세게 타오르던 불씨를 약하게 만들고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아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듯이 공감해주고 그 섬세한 공감이 따뜻한 위안을 줍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건강한 내면을 가진 나’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챕터 끝에는 해당 챕터 내용과 관련한‘오늘의 숙제’가 있습니다. 그것을 실제 행함으로써 마음을 치유하고 가꾸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부정적 감정을 추스르고 저의 내면을 건강하게 가꾸는 데 이 책으로부터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심적 고통을 용기 있게 마주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결국에는 건강한 내면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아낄 줄 아는 사람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별점:★★★★★
학과: 불어교육과, 이름: 정*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나의 수행과 결과물에 대해 누군가가 ‘완벽히’안심시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클 테지만, 나를 ‘완벽히는’알지 못하는 사람이 나에게 확신을 준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 사람이 뭘 알겠어요? 당신이 그 누구보다 당신 자신을 가장 잘 알 겁니다. 그러니 본인이 어떤 오류와 간극에 예민한지를 바르게 파악하고, 시시때때로 터무니없이 출몰하는 불안의 스위치를 직접 끄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신경 끄자, 이만하면 괜찮다. 완벽은 됐고, 그냥 꽤 괜찮은 나 자신으로 존재하면 돼. 자, 이제 다음” (P. 109-110)
넘겨짚는 버릇과 과거의 기억, 부정적인 감정이 멋대로 뛰어드는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불필요한 퍼즐 놀이를 하고 있다면, 그 상태를 있는 그대로 잠시 바라보다가 이어 단호히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뇌내 전기-화학적 신호들이 사고와 정서와 자기개념 영역 이곳저곳을 다니며 제멋대로 연결짓도록 놔두지 마세요. 당신은 원래 그만큼 화가 나있지도 않았고, 사람들은 원래 당신에게 그런 뜻으로 말하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러니 나의 존재나 가치감을 누군가 건드린 것 같아 불쾌한 짜증이 치밀어 오를 때면 ‘아, 나 또 이러고 있네’하며 세상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정도 아니에요. 설령 누군가의 악의를 가지고 빈정거리더라도 그런 이야기들로 당신의 가치가 훼손될 수 없음을, 나 자신과 타인에게 분명히 알리세요. 그 무례에 기꺼이 휘말려 들지 마세요. (p. 164-165)
추천하고 싶은 대상:분노, 우울 등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건강한 내면을 가꾸고 싶고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추천이유:저는 분노의 감정이 제 자신을 휩싸고, 그러한 제 모습을 답답해하던 때에 이 책을 처음 접했습니다. 이 책은 부정적인 감정 및 심적 고통의 원인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해주어 당시 도통 알 수 없던 저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의 원인 파악 및 이해만으로도 마음속 거세게 타오르던 불씨를 약하게 만들고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아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듯이 공감해주고 그 섬세한 공감이 따뜻한 위안을 줍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건강한 내면을 가진 나’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챕터 끝에는 해당 챕터 내용과 관련한‘오늘의 숙제’가 있습니다. 그것을 실제 행함으로써 마음을 치유하고 가꾸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부정적 감정을 추스르고 저의 내면을 건강하게 가꾸는 데 이 책으로부터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심적 고통을 용기 있게 마주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결국에는 건강한 내면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아낄 줄 아는 사람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별점:★★★★★
정진영 2021
제목:엄마의 청춘
학과: 지역주민, 이름: 김*수,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어머니를 기록하는 과정은 내가 어머니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이나 마찬가지였다.(p. 96)
추천하고 싶은 대상:나와 부딪히는 부모님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부모님을 원망하는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부모님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해보기 위해
평소 부모님과 잘 지내다가도, 가끔은 도저히 부모님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다. 또 고집은 얼마나 세신지, 좀처럼 대화로 갈등을 봉합할 수 없다. 서로의 마음에 피가 낭자해질 때까지 물어뜯어야만 끝나는 싸움. 이 싸움에서 난 부모님을 이해하기보다 원망하는 쪽을 택하곤 했다.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에서 범우는 엄마가 돌아가실 때까지 엄마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엄마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는 말은 엄마의 속마음을 알지 못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야, 엄마를 기억하고, 엄마의 기록을 보고, 아버지의 고백을 듣고, 엄마 가족의 증언을 듣고서야 엄마의 진짜 모습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부모님께서 당신의 진짜 모습의 몇 %를 나에게 보여 주셨을까 싶었다. 자식 걱정시킬까 삼켰던 몇 마디. 자신보다 자식이 먼저여서 삼켰을 몇 마디. 그 마디마디를 다 합치면, 그게 오히려 부모님의 진짜 마음일 것 같았다.
난 부모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를 읽으며 엄마의 청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됐다. 외할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었던 엄마. 하고 싶었던 공부를 접고, 주말도 없이 일해야 했던 엄마. 그렇게 엄마의 과거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니, 엄마가 왜 내게 그토록 공부를 강요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 거 같기도 했다. 물론 자신의 욕망을 자식에게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런 엄마가 약간은 이해가 되었다.
범우는 가상의 엄마를 만나 화해를 한다. 하지만 다행히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를 읽은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가 당신을 지금 바로 살아계신 부모님께 달려가게 해 줄 것이다.
별점:★★★★
학과: 지역주민, 이름: 김*수,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어머니를 기록하는 과정은 내가 어머니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이나 마찬가지였다.(p. 96)
추천하고 싶은 대상:나와 부딪히는 부모님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부모님을 원망하는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부모님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해보기 위해
평소 부모님과 잘 지내다가도, 가끔은 도저히 부모님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다. 또 고집은 얼마나 세신지, 좀처럼 대화로 갈등을 봉합할 수 없다. 서로의 마음에 피가 낭자해질 때까지 물어뜯어야만 끝나는 싸움. 이 싸움에서 난 부모님을 이해하기보다 원망하는 쪽을 택하곤 했다.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에서 범우는 엄마가 돌아가실 때까지 엄마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엄마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는 말은 엄마의 속마음을 알지 못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야, 엄마를 기억하고, 엄마의 기록을 보고, 아버지의 고백을 듣고, 엄마 가족의 증언을 듣고서야 엄마의 진짜 모습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부모님께서 당신의 진짜 모습의 몇 %를 나에게 보여 주셨을까 싶었다. 자식 걱정시킬까 삼켰던 몇 마디. 자신보다 자식이 먼저여서 삼켰을 몇 마디. 그 마디마디를 다 합치면, 그게 오히려 부모님의 진짜 마음일 것 같았다.
난 부모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를 읽으며 엄마의 청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됐다. 외할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었던 엄마. 하고 싶었던 공부를 접고, 주말도 없이 일해야 했던 엄마. 그렇게 엄마의 과거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니, 엄마가 왜 내게 그토록 공부를 강요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 거 같기도 했다. 물론 자신의 욕망을 자식에게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런 엄마가 약간은 이해가 되었다.
범우는 가상의 엄마를 만나 화해를 한다. 하지만 다행히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를 읽은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가 당신을 지금 바로 살아계신 부모님께 달려가게 해 줄 것이다.
별점:★★★★
조윤호 2016
제목: 더 이상 우리는 속지 않는다
학과: 심리학과, 이름: 김*연,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뉴스를 분석적으로, 비판적으로 읽기 위한 첫걸음은 뉴스 가치에 대한 이해다.’(p. 76)
추천하고 싶은 대상: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 그 속에서 진실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이유: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지성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미디어를 모두 믿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가볍게, 실제 사건들을 함께 보며 언론 플레이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읽어봤으면 하는 도서이기에 추천한다.
어릴적 아침이면 집집마다 종이신문이 놓여있던 시절, 우리는 신문을 보며 ‘이번엔 어떤 일이 있었나’찾아보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였다. 그러나 이제는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가정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온라인으로 쉴새 없이 올라오는 기사들에 발맞추기에 종이신문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실시간으로 세상에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는 온라인 기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 기사들 사이에는 사실확인 없이 올라온 정보들부터 정치적 언론플레이 등의 거짓 정보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그들은 몰랐을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 홈페이지의 기사들 중 제목에 이끌려 클릭했지만 결과적으로 무의미한 내용만 가득한 경우, 즉 자극적 제목으로 단순히 조회수만 끌어올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의 미디어 사용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실제로 온라인 기사들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제목만 보고 대충 넘어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핸드폰을 내려놓는 순간 내가 무슨 기사들을 봤는지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이는 기사를 사고하고, 때로는 비판하며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이 신문을 읽었을 당시만 해도 어려운 한자들이 섞인 문장들 속에서 기자가 하고자 하는 말들을 찾아 한참을 생각해야 했다. 그렇게 읽은 기사는 한참을 머릿속에 남아 누군가와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가 한번 더 곱씹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가 미디어를 의심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지성으로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 중 좋은 뉴스, 즉 믿을만한 정보만을 스스로 걸러낼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함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책에서 저자는 ‘뉴스를 분석적으로, 비판적으로 읽기 위한 첫걸음은 뉴스 가치에 대한 이해다.’라고 말한다. 당연히 매우 특이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일수록 뉴스 가치가 높을 것이다. 하루에도 전국,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 중 보도했을 때 가치가 있을법한 사건을 고르는 것이다. 정부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일이라던가, 정책문제, 혹은 (최근의 예시를 들자면)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와 같은 중요 인물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도 서로다른 기자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글을 쓸 것이다. 물론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된 정보만을 기반으로 작성하려는 기자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명 ‘어그로’를 끌기 위해 내용과 큰 관련성도 없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기레기’라고 불리는 기자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사실확인도 채 되지 않은 정보들을 가져다가 ‘일단 터뜨리고 본다’는 식의 마음으로 기사를 쓴다.
최근 들어 어떠한 큰 사건에 대해 ‘중립’의 입장을 지키려는 사람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한 기사만 보고 누군가에게 돌을 던지고는 한다. 우리는 더 이상 기자들의 손가락에 놀아나서는 안될 것이다. 지성인으로서 다시한번 의심하고 정확한 ‘근거’가 되는 문장을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한다. 책에는 실제 예시를 들어 자세한 설명을 했기에 이를 참고하여 연습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두 사람이 싸움을 해도 양쪽 입장을 모두 들어본다. 그런데 우리는 왜 하나의 기사만 보고 그걸 믿으려 드는가. 언론사의 입장에서, 그리고 사건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과연 사실을 다룬 것이 맞는지, 찌라시를 퍼트리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야한다. ‘기레기’라고 그들을 욕하기 이전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나는 현명한 시민이었나’하는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별점:★★★★★
학과: 심리학과, 이름: 김*연,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뉴스를 분석적으로, 비판적으로 읽기 위한 첫걸음은 뉴스 가치에 대한 이해다.’(p. 76)
추천하고 싶은 대상: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 그 속에서 진실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이유: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지성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미디어를 모두 믿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가볍게, 실제 사건들을 함께 보며 언론 플레이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읽어봤으면 하는 도서이기에 추천한다.
어릴적 아침이면 집집마다 종이신문이 놓여있던 시절, 우리는 신문을 보며 ‘이번엔 어떤 일이 있었나’찾아보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였다. 그러나 이제는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가정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온라인으로 쉴새 없이 올라오는 기사들에 발맞추기에 종이신문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실시간으로 세상에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는 온라인 기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 기사들 사이에는 사실확인 없이 올라온 정보들부터 정치적 언론플레이 등의 거짓 정보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그들은 몰랐을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 홈페이지의 기사들 중 제목에 이끌려 클릭했지만 결과적으로 무의미한 내용만 가득한 경우, 즉 자극적 제목으로 단순히 조회수만 끌어올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의 미디어 사용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실제로 온라인 기사들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제목만 보고 대충 넘어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핸드폰을 내려놓는 순간 내가 무슨 기사들을 봤는지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이는 기사를 사고하고, 때로는 비판하며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이 신문을 읽었을 당시만 해도 어려운 한자들이 섞인 문장들 속에서 기자가 하고자 하는 말들을 찾아 한참을 생각해야 했다. 그렇게 읽은 기사는 한참을 머릿속에 남아 누군가와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가 한번 더 곱씹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가 미디어를 의심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지성으로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 중 좋은 뉴스, 즉 믿을만한 정보만을 스스로 걸러낼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함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책에서 저자는 ‘뉴스를 분석적으로, 비판적으로 읽기 위한 첫걸음은 뉴스 가치에 대한 이해다.’라고 말한다. 당연히 매우 특이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일수록 뉴스 가치가 높을 것이다. 하루에도 전국,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 중 보도했을 때 가치가 있을법한 사건을 고르는 것이다. 정부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일이라던가, 정책문제, 혹은 (최근의 예시를 들자면)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와 같은 중요 인물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도 서로다른 기자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글을 쓸 것이다. 물론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된 정보만을 기반으로 작성하려는 기자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명 ‘어그로’를 끌기 위해 내용과 큰 관련성도 없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기레기’라고 불리는 기자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사실확인도 채 되지 않은 정보들을 가져다가 ‘일단 터뜨리고 본다’는 식의 마음으로 기사를 쓴다.
최근 들어 어떠한 큰 사건에 대해 ‘중립’의 입장을 지키려는 사람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한 기사만 보고 누군가에게 돌을 던지고는 한다. 우리는 더 이상 기자들의 손가락에 놀아나서는 안될 것이다. 지성인으로서 다시한번 의심하고 정확한 ‘근거’가 되는 문장을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한다. 책에는 실제 예시를 들어 자세한 설명을 했기에 이를 참고하여 연습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두 사람이 싸움을 해도 양쪽 입장을 모두 들어본다. 그런데 우리는 왜 하나의 기사만 보고 그걸 믿으려 드는가. 언론사의 입장에서, 그리고 사건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과연 사실을 다룬 것이 맞는지, 찌라시를 퍼트리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야한다. ‘기레기’라고 그들을 욕하기 이전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나는 현명한 시민이었나’하는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별점:★★★★★
정선동 2021
제목: 시간선을 넘나드는 치밀한 전쟁과 사랑 편지
학과: 대학원(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이름: 장*우,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도메인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우선이다. 업무 프로세스의 이해 없이는 딥러닝이든 머신러닝이든 그저 현실에 어떤 울림도 주기 힘든 숫자놀이일 뿐이다.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숫자를 쳐다보고 결과는 항상 현업의 언어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데이터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데이터에 관심 있는 사람
추천이유:최근 어느 산업, 기업에서든 데이터를 강조하고 있다. 그에 따라 데이터와 관련된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그 포지션도 다양하다. 이런 유망한 분야에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은데 기업에서는 인재가 없다고 난리다. 심지어 워낙 필요한 인재를 못 구하니까 대학과 기업이 연계하여 관련 학과를 만들어서 거기서 배출되는 인재들을 바로 채용해서 쓰겠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일자리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구직자가 생각하는 데이터 업무와 현직자가 실제로 하고 있는 업무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A라는 업무를 하기 때문에 a라는 역량이 필요한데 구직자들은 B라는 일을 한다고 생각해서 b를 잘한다고 어필하니 채용하는 입장에서도 난감하다. 이러한 문제를 다소 해소해 줄만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이스지니데이타는 나이스그룹에서 빅데이터 사업을 담당하는 데이터 전문회사이다. 공공,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분석해 각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일을 하면서 발견한 인사이트를 이 책에서 공유한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져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데이터를 통해 최근에 있었던 각종 이슈들에 대해 다룬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이후로 바뀐 소비 행태를 데이터를 통해 설명한다든가 실제 사례를 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 하는 방법 등을 설명해두었다. 개인적으론 두 번째 파트가 좀 더 흥미로웠다. 실제로 데이터 관련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내용들, 마주하게 되는 문제점들을 상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얘기했다. 이를 통해 현업에서 이루어지는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나 어려움 등을 이해할 수 있고 독자가 취준생이라면 데이터 분야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꼭 취준생이 아니더라도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CEO나 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니 데이터 관련 업종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별점:★★★★
학과: 대학원(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이름: 장*우,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도메인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우선이다. 업무 프로세스의 이해 없이는 딥러닝이든 머신러닝이든 그저 현실에 어떤 울림도 주기 힘든 숫자놀이일 뿐이다.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숫자를 쳐다보고 결과는 항상 현업의 언어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데이터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데이터에 관심 있는 사람
추천이유:최근 어느 산업, 기업에서든 데이터를 강조하고 있다. 그에 따라 데이터와 관련된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그 포지션도 다양하다. 이런 유망한 분야에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은데 기업에서는 인재가 없다고 난리다. 심지어 워낙 필요한 인재를 못 구하니까 대학과 기업이 연계하여 관련 학과를 만들어서 거기서 배출되는 인재들을 바로 채용해서 쓰겠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일자리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구직자가 생각하는 데이터 업무와 현직자가 실제로 하고 있는 업무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A라는 업무를 하기 때문에 a라는 역량이 필요한데 구직자들은 B라는 일을 한다고 생각해서 b를 잘한다고 어필하니 채용하는 입장에서도 난감하다. 이러한 문제를 다소 해소해 줄만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이스지니데이타는 나이스그룹에서 빅데이터 사업을 담당하는 데이터 전문회사이다. 공공,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분석해 각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일을 하면서 발견한 인사이트를 이 책에서 공유한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져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데이터를 통해 최근에 있었던 각종 이슈들에 대해 다룬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이후로 바뀐 소비 행태를 데이터를 통해 설명한다든가 실제 사례를 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 하는 방법 등을 설명해두었다. 개인적으론 두 번째 파트가 좀 더 흥미로웠다. 실제로 데이터 관련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내용들, 마주하게 되는 문제점들을 상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얘기했다. 이를 통해 현업에서 이루어지는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나 어려움 등을 이해할 수 있고 독자가 취준생이라면 데이터 분야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꼭 취준생이 아니더라도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CEO나 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니 데이터 관련 업종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별점:★★★★
김상현 2021
제목: 조금 더 행복하게 나아갈 수 있는 힘
학과: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영어교육, 이름: 김*곤,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하지만 모든 특별한 일은 시작할 수 있음에 생긴다. 그러니 아직 펼치지 못한 것들과 하고 싶은 모든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시도조차 안 하는 것보다 실패를 하는 편이 훨씬 나으니.”(p. 121)
추천하고 싶은 대상:성실과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방향 모를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진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삶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위로가 필요한 대상에게 추천한다.
추천이유:평소 책을 좋아하는 나는 유튜브로 북 토크 방송을 즐겨본다. 이 책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어느 유튜버의 인생책이라기에 제목이 강력해서 기억하게 되었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라는 책 제목은 신선하면서도 자극적이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뭔가 불편함이 느껴지는 문장이었다.
김상현 작가의 책을 한 번 읽은 자는 다음 책도 찾아 읽는 모양이었다. 따뜻하고 섬세한 사람인 것 같아서 문체가 궁금해져 책 제목이 불편하긴 해도 접해보기로 하였다. 그렇게 이 책을 미라클 모닝에 성공한 아침에 펼쳐들었다. 한두 달 전에 읽은 책인데 내 삶과 잘 접목시켰는지 아직도 여운이 남아서 글을 써본다.
이미 오래 전 일이지만 나는 대학입시에 실패하였다. 당시는 일 년이 늦으면 큰일나는 줄 알아서 원하는 학과는 선택했지만 원하는 학교는 포기하는 것으로 절충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 안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남들이 1을 할 때 나는 늘 5를 했다. 가진 건 성실, 열정, 노력 밖에 없어서 앞만 보며 달려왔고 결과 중심의 삶을 사느라 학업을 온전히 즐겨본 적이 없었다.
속도를 낸 만큼 4학년 여름방학 때 공채로 교직원이 될 수 있었다. 대학생 땐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 직장인이 되어서 나의 임무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이제 수십 년간 내 자리에서 일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내내 자아 성장통을 앓았다. 우린 왜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일을 하는 데 보내야 할까? 일만 하다가 죽는 건 아닐까 혼자 고민이 많았다.
결혼을 하고 대학원에 진학했고 어느덧 마지막 학기이다. 이번엔 정말 순수하게 학문을 즐겨보기로 했었는데 학점과 장학금에 집착하느라 역시 나란 사람은 그대로구나 싶었다. ‘나는 왜 이렇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힘들게 사는 걸까?’ 스스로와 대화를 많이 나누던 시점에 이 책을 읽었는데 김상현 작가님의 메시지가 내 삶에 잘 스며들어서 위로가 되었다.
인생에서 여러 가지 과업들을 해느라 늘 바쁘고 현재는 임신 중인데 속을 게워내고 입덧사탕을 물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나는 언젠가 찾아올 부모님의 부재가 두렵고 죽음이라든지 장례식이라는 단어가 무섭다.“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라는 의문은 내가 잘살고 있는 건지 근본적인 물음도 가져야 하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작가님께서는 노골적으로 죽음을 이야기하지 않고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배려를 해주어서 간간이 책을 덮어가며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삶의 무게를 느끼고 방향성을 고민한다면 이 책이 큰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 모두 바빠서 우왕좌왕하는 현대인이지 않은가. 조금 더 삶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뿐인 인생인데 한 템포 쉬어간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닌데 우린 불안감에 사로잡혀 앞만 보고 달린다. 20대의 나에게 “너 참 고생했다.”라고 보듬어줄 수 있었고, 지금의 나에겐 또 다른 출발을 응원하게 되었다. 매순간 행복감을 느끼며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어서 삶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졌다. 효원인들도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조금 더 행복하게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별점:★★★★★
학과: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영어교육, 이름: 김*곤,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하지만 모든 특별한 일은 시작할 수 있음에 생긴다. 그러니 아직 펼치지 못한 것들과 하고 싶은 모든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시도조차 안 하는 것보다 실패를 하는 편이 훨씬 나으니.”(p. 121)
추천하고 싶은 대상:성실과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방향 모를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진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삶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위로가 필요한 대상에게 추천한다.
추천이유:평소 책을 좋아하는 나는 유튜브로 북 토크 방송을 즐겨본다. 이 책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어느 유튜버의 인생책이라기에 제목이 강력해서 기억하게 되었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라는 책 제목은 신선하면서도 자극적이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뭔가 불편함이 느껴지는 문장이었다.
김상현 작가의 책을 한 번 읽은 자는 다음 책도 찾아 읽는 모양이었다. 따뜻하고 섬세한 사람인 것 같아서 문체가 궁금해져 책 제목이 불편하긴 해도 접해보기로 하였다. 그렇게 이 책을 미라클 모닝에 성공한 아침에 펼쳐들었다. 한두 달 전에 읽은 책인데 내 삶과 잘 접목시켰는지 아직도 여운이 남아서 글을 써본다.
이미 오래 전 일이지만 나는 대학입시에 실패하였다. 당시는 일 년이 늦으면 큰일나는 줄 알아서 원하는 학과는 선택했지만 원하는 학교는 포기하는 것으로 절충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 안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남들이 1을 할 때 나는 늘 5를 했다. 가진 건 성실, 열정, 노력 밖에 없어서 앞만 보며 달려왔고 결과 중심의 삶을 사느라 학업을 온전히 즐겨본 적이 없었다.
속도를 낸 만큼 4학년 여름방학 때 공채로 교직원이 될 수 있었다. 대학생 땐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 직장인이 되어서 나의 임무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이제 수십 년간 내 자리에서 일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내내 자아 성장통을 앓았다. 우린 왜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일을 하는 데 보내야 할까? 일만 하다가 죽는 건 아닐까 혼자 고민이 많았다.
결혼을 하고 대학원에 진학했고 어느덧 마지막 학기이다. 이번엔 정말 순수하게 학문을 즐겨보기로 했었는데 학점과 장학금에 집착하느라 역시 나란 사람은 그대로구나 싶었다. ‘나는 왜 이렇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힘들게 사는 걸까?’ 스스로와 대화를 많이 나누던 시점에 이 책을 읽었는데 김상현 작가님의 메시지가 내 삶에 잘 스며들어서 위로가 되었다.
인생에서 여러 가지 과업들을 해느라 늘 바쁘고 현재는 임신 중인데 속을 게워내고 입덧사탕을 물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나는 언젠가 찾아올 부모님의 부재가 두렵고 죽음이라든지 장례식이라는 단어가 무섭다.“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라는 의문은 내가 잘살고 있는 건지 근본적인 물음도 가져야 하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작가님께서는 노골적으로 죽음을 이야기하지 않고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배려를 해주어서 간간이 책을 덮어가며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삶의 무게를 느끼고 방향성을 고민한다면 이 책이 큰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 모두 바빠서 우왕좌왕하는 현대인이지 않은가. 조금 더 삶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뿐인 인생인데 한 템포 쉬어간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닌데 우린 불안감에 사로잡혀 앞만 보고 달린다. 20대의 나에게 “너 참 고생했다.”라고 보듬어줄 수 있었고, 지금의 나에겐 또 다른 출발을 응원하게 되었다. 매순간 행복감을 느끼며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어서 삶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졌다. 효원인들도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조금 더 행복하게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별점:★★★★★
이하루 2019
제목: 글쓰기와 가까워지기
학과: 철학과, 이름: 김*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글은 퇴고하면 할수록 점점 나아지고, 깨지고 부서질 용기를 아끼지 않았을 때 더욱 단단해진다. (p.193)
글쓰기는 상처를 이겨낼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내는 일이다.(p. 114)
추천하고 싶은 대상:글쓰기를 취미로 하고 싶은 사람, 글쓰기와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일상을 에세이로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책을 읽고 난 후 ‘쓰기’와 친해질 수 있다. 취미로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기본서가 될 것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생기는 숙제는 ‘일기쓰기’이다. 방학이면 방학 일기를 쓰고, 곤충이나 식물을 키우게 되면 곤충채집 기록일기, 혹은 식물의 성장에 따른 기록 보고서를 써야 한다. 무언가를 쓰고 기록하는 일은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강요된다. 레포트로, 보고서의 형태로, 우리는 계속해서 기록하고 쓴다.
강요된 글쓰기는‘누가 시켜서 쓰여짐’하고 티가 난다. 모든 문장이 절규한다. 이 기계적인 지루함에서 꺼내달라고. 하지만 강요된 글들에서 스스로 재미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강요 기록에서 벗어나 일기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것은 누군가 쓰라고 시키지 않을 때부터이다. 중학교부터는 독후감(강요된 책읽기와 쓰기의 묶음) 이외의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나는 그때부터 초등학교 때 배운 일기 실력으로 일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썼던 일기들을 다시 읽어 볼 때면 무엇을 쓴 것인지 알기 어려웠고, 재미도 없었다. 일기를 잘 쓰고 싶었다. 미래의 내가 읽어도 재미있도록 일기가 에세이처럼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가볍게 글쓰고 싶은사람, 취미로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제목에서처럼 내 하루를 에세이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상속에서의 사소하고도 중요한 포인트를 알려준다.
책의 저자는 10년동안 글쓰기로 밥벌이를 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10년동안 글쓰는 일을 해오면서도 취미로 글을 쓰고 싶었고, 잘쓰고 싶었기에 취미로 글을 쓰는 과정을 담아낸 책이다.
책은 에세이를 쓰면서 생기는 어려움을 20여가지의 주제로 분류해서 그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알려준다. 그리고 하나의 해답에는 하나의 에세이가 따라온다. 에세이를 쓰면서 생길 문제들을 살펴보자면 이렇다.
나만의 글쓰기 루틴을 찾는 방법, 다독하지 못한다면, 불편해도 솔직해지는 용기, 일상에서 글감을 찾는 방법, 묘사와 다른 사람이 필요해.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용기와 퇴고 와 같은 주제의 내용들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주제와 관련되거나 도움이 될 만한 에세이를 하나씩 넣어두고 그 뒤에 에세이를 쓰는 방법이 서술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았다.
에세이와 일기를 취미로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벼운 기본서로 추천하고 싶다.
별점:★★★★
학과: 철학과, 이름: 김*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글은 퇴고하면 할수록 점점 나아지고, 깨지고 부서질 용기를 아끼지 않았을 때 더욱 단단해진다. (p.193)
글쓰기는 상처를 이겨낼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내는 일이다.(p. 114)
추천하고 싶은 대상:글쓰기를 취미로 하고 싶은 사람, 글쓰기와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일상을 에세이로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책을 읽고 난 후 ‘쓰기’와 친해질 수 있다. 취미로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기본서가 될 것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생기는 숙제는 ‘일기쓰기’이다. 방학이면 방학 일기를 쓰고, 곤충이나 식물을 키우게 되면 곤충채집 기록일기, 혹은 식물의 성장에 따른 기록 보고서를 써야 한다. 무언가를 쓰고 기록하는 일은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강요된다. 레포트로, 보고서의 형태로, 우리는 계속해서 기록하고 쓴다.
강요된 글쓰기는‘누가 시켜서 쓰여짐’하고 티가 난다. 모든 문장이 절규한다. 이 기계적인 지루함에서 꺼내달라고. 하지만 강요된 글들에서 스스로 재미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강요 기록에서 벗어나 일기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것은 누군가 쓰라고 시키지 않을 때부터이다. 중학교부터는 독후감(강요된 책읽기와 쓰기의 묶음) 이외의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나는 그때부터 초등학교 때 배운 일기 실력으로 일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썼던 일기들을 다시 읽어 볼 때면 무엇을 쓴 것인지 알기 어려웠고, 재미도 없었다. 일기를 잘 쓰고 싶었다. 미래의 내가 읽어도 재미있도록 일기가 에세이처럼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가볍게 글쓰고 싶은사람, 취미로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제목에서처럼 내 하루를 에세이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상속에서의 사소하고도 중요한 포인트를 알려준다.
책의 저자는 10년동안 글쓰기로 밥벌이를 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10년동안 글쓰는 일을 해오면서도 취미로 글을 쓰고 싶었고, 잘쓰고 싶었기에 취미로 글을 쓰는 과정을 담아낸 책이다.
책은 에세이를 쓰면서 생기는 어려움을 20여가지의 주제로 분류해서 그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알려준다. 그리고 하나의 해답에는 하나의 에세이가 따라온다. 에세이를 쓰면서 생길 문제들을 살펴보자면 이렇다.
나만의 글쓰기 루틴을 찾는 방법, 다독하지 못한다면, 불편해도 솔직해지는 용기, 일상에서 글감을 찾는 방법, 묘사와 다른 사람이 필요해.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용기와 퇴고 와 같은 주제의 내용들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주제와 관련되거나 도움이 될 만한 에세이를 하나씩 넣어두고 그 뒤에 에세이를 쓰는 방법이 서술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았다.
에세이와 일기를 취미로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벼운 기본서로 추천하고 싶다.
별점:★★★★
이슬아 2019
제목: 뭉툭한 말이 아니었으면 해
학과: 교육학과, 이름: 조*서,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지금껏 나는 견딜 수 없는 사람 말고 사랑하는 사람만을 주로 글에 데려왔어. 하지만 그런 글의 한계도 알고 있지. 어떤 위선이랄까. 너무 뭉툭한 모서리랄까. 그런 아쉬움을 내 글에서 느껴. (p. 35)
요즘엔 이른 아침마다 책을 읽는다. 최선을 다해 사수하는 매일의 피크닉이다. 본격 근무가 시작되기 전에 이 일과를 누려야 하루를 좋은 마음으로 보낼 수 있다. 좋은 마음이란 내게 부과된 업무량에 괜히 억울함을 품지 않는 상태다. (중략) 그러므로 눈 뜨자마자 소풍 가는 기분으로 책이랑 노트를 챙겨서 집을 나선다. (p. 78)
다음 문장이 이전 문장에 자석처럼 따라붙어서 멈춰지지 않았다. 불필요한 말이라곤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나. 나는 이 소설에 완전히 설득되었다.' (p. 111)
추천하고 싶은 대상:책을 읽는 건 재미 없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 책을 읽는 걸 싫어하지 않지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사람 / 책을 읽으며 두근거림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 /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 벤치에 앉아 순식간에 읽기 좋은 얇은 책을 찾는 사람 / 자신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지만 그게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 / 서평을 잘 쓰는 법이 궁금한 사람 / 책을 사랑하는 사랑할 사랑했던 사람 모두!
추천이유:난 가끔 내 어휘력의 한계에 화가 난다. 너무 좋은데, 몇 안 되는 미흡한 단어들로 애써 표현해 봤자 내가 느끼는 걸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억울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난 이슬아가 다른 책에 한 말을 빌려 이 책을 표현하고 싶다.
‘다음 문장이 이전 문장에 자석처럼 따라붙어서 멈춰지지 않았다. 불필요한 말이라곤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나. 나는 이 소설에 완전히 설득되었다.’(111페이지)
정말 불필요한 말이라곤 하나 없는 좋은 글 모음이었다.
이 책은 이슬아 작가가 쓴 열일곱 편의 서평을 담고 있다. 다른 사람이 쓴 서평을 열일곱 편씩이나 읽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겠으나, 이슬아 작가의 서평은 그냥 서평과는 다르다. 이슬아 작가가 읽은 책을 똑같이 따라서 읽어보고 싶게 만들고, 서평에 등장한 책 이외의 다른 책들에도 눈길이 가게 만든다. 어서 책을 읽고 싶어 안달 나게 만든다. 이러한 감정은 이슬아의 책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문체에서 불러일으켜진다.
또 이슬아의 서평집은 서평을 쓰고자 하는 이들, 글을 즐겨 쓰는 이들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이 여태껏 써온 글들이 뭉툭한 모서리였던 건 아닌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든다.
'지금껏 나는 견딜 수 없는 사람 말고 사랑하는 사람만을 주로 글에 데려왔어. 하지만 그런 글의 한계도 알고 있지. 어떤 위선이랄까, 너무 뭉툭한 모서리랄까. 그런 아쉬움을 내 글에서 느껴.' (35 페이지)
글을 쓰는 사람들은 아무리 아니라 하더라도 마음속 어딘가에 글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그 때문에 누군가 읽을 수 있는 글을 쓸 때면 가능한 좋은 이야기를 글에 그리게 되고, 드물게 자조적인 분위기의 글을 담게 된다면 극복기까지 꼭 포함하여 포장된 상태로 전시하게 된다. 그러나 이슬아의 말처럼 '뭉툭한 모서리'처럼 느껴지는 글은, 어딘가 아쉽게 느껴진다.
글을 쓰는 행위에 대해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나의 글은 어떠한지, 내가 쓰고 싶었던 (꽤 오래 잊고 있었던) 글은 어떤 글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위선으로 덧칠된 그림 같은 글이 아닌, 섬세한 글로 가득한 이 책은 어느 계절에 만나도 산뜻함과 동시에 따듯할 것이다. 방법론적인 글에 지친 이들, 가볍기만 한 에세이에 질렸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별점:★★★★
학과: 교육학과, 이름: 조*서,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지금껏 나는 견딜 수 없는 사람 말고 사랑하는 사람만을 주로 글에 데려왔어. 하지만 그런 글의 한계도 알고 있지. 어떤 위선이랄까. 너무 뭉툭한 모서리랄까. 그런 아쉬움을 내 글에서 느껴. (p. 35)
요즘엔 이른 아침마다 책을 읽는다. 최선을 다해 사수하는 매일의 피크닉이다. 본격 근무가 시작되기 전에 이 일과를 누려야 하루를 좋은 마음으로 보낼 수 있다. 좋은 마음이란 내게 부과된 업무량에 괜히 억울함을 품지 않는 상태다. (중략) 그러므로 눈 뜨자마자 소풍 가는 기분으로 책이랑 노트를 챙겨서 집을 나선다. (p. 78)
다음 문장이 이전 문장에 자석처럼 따라붙어서 멈춰지지 않았다. 불필요한 말이라곤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나. 나는 이 소설에 완전히 설득되었다.' (p. 111)
추천하고 싶은 대상:책을 읽는 건 재미 없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 책을 읽는 걸 싫어하지 않지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사람 / 책을 읽으며 두근거림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 /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 벤치에 앉아 순식간에 읽기 좋은 얇은 책을 찾는 사람 / 자신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지만 그게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 / 서평을 잘 쓰는 법이 궁금한 사람 / 책을 사랑하는 사랑할 사랑했던 사람 모두!
추천이유:난 가끔 내 어휘력의 한계에 화가 난다. 너무 좋은데, 몇 안 되는 미흡한 단어들로 애써 표현해 봤자 내가 느끼는 걸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억울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난 이슬아가 다른 책에 한 말을 빌려 이 책을 표현하고 싶다.
‘다음 문장이 이전 문장에 자석처럼 따라붙어서 멈춰지지 않았다. 불필요한 말이라곤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나. 나는 이 소설에 완전히 설득되었다.’(111페이지)
정말 불필요한 말이라곤 하나 없는 좋은 글 모음이었다.
이 책은 이슬아 작가가 쓴 열일곱 편의 서평을 담고 있다. 다른 사람이 쓴 서평을 열일곱 편씩이나 읽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겠으나, 이슬아 작가의 서평은 그냥 서평과는 다르다. 이슬아 작가가 읽은 책을 똑같이 따라서 읽어보고 싶게 만들고, 서평에 등장한 책 이외의 다른 책들에도 눈길이 가게 만든다. 어서 책을 읽고 싶어 안달 나게 만든다. 이러한 감정은 이슬아의 책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문체에서 불러일으켜진다.
또 이슬아의 서평집은 서평을 쓰고자 하는 이들, 글을 즐겨 쓰는 이들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이 여태껏 써온 글들이 뭉툭한 모서리였던 건 아닌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든다.
'지금껏 나는 견딜 수 없는 사람 말고 사랑하는 사람만을 주로 글에 데려왔어. 하지만 그런 글의 한계도 알고 있지. 어떤 위선이랄까, 너무 뭉툭한 모서리랄까. 그런 아쉬움을 내 글에서 느껴.' (35 페이지)
글을 쓰는 사람들은 아무리 아니라 하더라도 마음속 어딘가에 글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그 때문에 누군가 읽을 수 있는 글을 쓸 때면 가능한 좋은 이야기를 글에 그리게 되고, 드물게 자조적인 분위기의 글을 담게 된다면 극복기까지 꼭 포함하여 포장된 상태로 전시하게 된다. 그러나 이슬아의 말처럼 '뭉툭한 모서리'처럼 느껴지는 글은, 어딘가 아쉽게 느껴진다.
글을 쓰는 행위에 대해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나의 글은 어떠한지, 내가 쓰고 싶었던 (꽤 오래 잊고 있었던) 글은 어떤 글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위선으로 덧칠된 그림 같은 글이 아닌, 섬세한 글로 가득한 이 책은 어느 계절에 만나도 산뜻함과 동시에 따듯할 것이다. 방법론적인 글에 지친 이들, 가볍기만 한 에세이에 질렸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별점:★★★★
동야, 규오 2020
제목: 우린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다.
학과: 동물생명자원과학과, 이름: 황*혁,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이란 건 없습니다. 어디에도 없어요. 어떤 사람이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p. 476)
추천하고 싶은 대상:실수와 실패를 거듭하여 사회에서 스스로 쓸모없는 사람이라 생각한 사람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여 좌절한 사람들에게 추천함.
추천이유:베스트셀러‘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전하는 사람의 역할과 가치의 의미를 깨닫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속 서 가치를 보는 눈을 길러줄 수 있다.
주인공인 레이토가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신비로운 녹나무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해결하며 내면적 성장을 이루어가는 작품
[계기]
“성인 10명 중 절반 이상은 연평균 독서량 0권”(출처: 문화 체육관광부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대부분의 성인이 그렇듯이 나도 독서와는 거리가 먼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책과는 거리를 둔 채, 그렇게 21세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군대에서 남는 시간을 허송세월을 보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쯤 쳐다보지도 않던 책장을 열어 보았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제목‘녹나무의 파수꾼’. 많은 시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이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사실만 알고 있었고,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어느 작품도 본 적이 없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재미 그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감상평]
‘잘못 탄생 된 생명’. 주인공 레이토의 부모님은 사회 통념적으로 정상적인 사랑을 통해 만난 사이가 아니다. 레이토의 아버지는 이미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 레이토의 어머니와 만났고, 주인공 레이토를 낳았다. 이후 레이토의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연락이 끊긴 채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생활고에 허덕이다 결국 공장의 기계를 훔치는 범죄까지 저지르게 된다. 인생의 막바지까지 몰려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 스스로도 은연중에 자신은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한다.
‘쓸모’국어사전에는 1. 쓸 만한 가치 2. 쓰이게 될 분야나 부분. 라 명시되어 있다. 작가는 주인공을‘녹나무 파수꾼’이라는 직책을 부여함으로써 사소하지만 쓸만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사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작은 일이다. 그러나 생각의 변화는 쓸모없는 사람을 쓸모 있게 바꾸었다. 남들에게만 피해를 주던 주인공 레이토는 내면적으로 성숙하여, 선한 영향력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기까지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자존감이 떨어진다. 그것이 불우한 가정일 수도 있고, 연이은 실패와 실수에 의한 것일 수도 혹은 실패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일 수도 있다. 나는 낙관적인 태도로 실패를 한 적이 있는 이후로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며 살았었다. 스스로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노력을 하지 않을 거란 불안감에 살았었고, 이는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통해 주위의 평판은 좋았었지만, 스스로의 자존감은 떨어지고 심적으로 지쳐가고 있었다. 이 책은 사람이 쓸모 있다는 것은 주변의 평판에 좌우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내면적 가치에 의해 결정됨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나를 결정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 뿐임을 얻어갔으면 한다.
별점:★★★★
학과: 동물생명자원과학과, 이름: 황*혁,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이란 건 없습니다. 어디에도 없어요. 어떤 사람이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p. 476)
추천하고 싶은 대상:실수와 실패를 거듭하여 사회에서 스스로 쓸모없는 사람이라 생각한 사람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여 좌절한 사람들에게 추천함.
추천이유:베스트셀러‘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전하는 사람의 역할과 가치의 의미를 깨닫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속 서 가치를 보는 눈을 길러줄 수 있다.
주인공인 레이토가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신비로운 녹나무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해결하며 내면적 성장을 이루어가는 작품
[계기]
“성인 10명 중 절반 이상은 연평균 독서량 0권”(출처: 문화 체육관광부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대부분의 성인이 그렇듯이 나도 독서와는 거리가 먼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책과는 거리를 둔 채, 그렇게 21세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군대에서 남는 시간을 허송세월을 보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쯤 쳐다보지도 않던 책장을 열어 보았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제목‘녹나무의 파수꾼’. 많은 시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이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사실만 알고 있었고,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어느 작품도 본 적이 없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재미 그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감상평]
‘잘못 탄생 된 생명’. 주인공 레이토의 부모님은 사회 통념적으로 정상적인 사랑을 통해 만난 사이가 아니다. 레이토의 아버지는 이미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 레이토의 어머니와 만났고, 주인공 레이토를 낳았다. 이후 레이토의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연락이 끊긴 채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생활고에 허덕이다 결국 공장의 기계를 훔치는 범죄까지 저지르게 된다. 인생의 막바지까지 몰려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 스스로도 은연중에 자신은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한다.
‘쓸모’국어사전에는 1. 쓸 만한 가치 2. 쓰이게 될 분야나 부분. 라 명시되어 있다. 작가는 주인공을‘녹나무 파수꾼’이라는 직책을 부여함으로써 사소하지만 쓸만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사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작은 일이다. 그러나 생각의 변화는 쓸모없는 사람을 쓸모 있게 바꾸었다. 남들에게만 피해를 주던 주인공 레이토는 내면적으로 성숙하여, 선한 영향력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기까지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자존감이 떨어진다. 그것이 불우한 가정일 수도 있고, 연이은 실패와 실수에 의한 것일 수도 혹은 실패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일 수도 있다. 나는 낙관적인 태도로 실패를 한 적이 있는 이후로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며 살았었다. 스스로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노력을 하지 않을 거란 불안감에 살았었고, 이는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통해 주위의 평판은 좋았었지만, 스스로의 자존감은 떨어지고 심적으로 지쳐가고 있었다. 이 책은 사람이 쓸모 있다는 것은 주변의 평판에 좌우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내면적 가치에 의해 결정됨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나를 결정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 뿐임을 얻어갔으면 한다.
별점:★★★★
Eco, Umberto 2006
제목: 논문을 잘 쓰기 위하여
학과: 대학원(인문대학) 사학과 서양사, 이름: 이*서,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여러분은 논문을 하나의 도전으로 체험해야 한다. 도전자는 바로 여러분이다. 여러분은 처음에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한 하나의 질문을 제기했다. 그것은 수많은 움직임 안에서 해답을 찾는 일이다. 때로는 논문은 두 사람의 시합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 여러분의 저자는 자신의 비밀을 여러분에게 보이려 하지 않고, 여러분은 그를 포위하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하고, 말했어야 하는데 말하지 않은 것을 말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때로 논문은 외로운 작업이다. 여러분은 모든 조각들을 갖고 있으며, 그것들을 제자리에 맞추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스포츠처럼 즐겁게 경기를 한다면, 훌륭한 논문을 작성할 것이다. 만약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 하나의 의식(儀式)이며 관심도 없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 여러분은 이미 출발점에서 패배한 셈이다. (p. 254)
추천하고 싶은 대상:졸업 논문을 써야하는 모든 인문사회계 학부생, 학위 논문을 써야하는 모든 인문사회계 대학원생,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로서 논문을 써야하는 인문사회계 연구자, 논문의 의미를 알고 싶은 모든 분야의 연구자
추천이유:본서는 1970년대 말 이탈리아에서 어떻게 문과 논문을 쓸 것인가에 관해 알려주는 조언서이기도 하지만, 논문을 써야하는 연구자로서의 마인드, 논문을 통해 진정으로 얻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세계적 석학으로서 움베르토 에코가 연구자들에게 건네는 격려이기도 하다. 논문을 써야하는 연구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논문 쓰면서 마주하는 여러 난관들을 어떻게 넘을지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게 될 것이다.
졸업 논문을 요구하는 일부 학과 학부생부터 대학원생, 나아가 학위를 취득한 모든 연구자들이 마주하는 난관이라 한다면 역시 논문일 것이다. 어느 분과학문이든, 전문 연구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논문을 써서 발표해야만 한다. 학위 논문은 말하자면 연구자로서 통과 의례나 다름없고, 학위 논문을 쓰더라도 꾸준히 논문을 집필하여 자신의 연구 업적을 입증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연구자들에게 논문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하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논문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시중에는 논문 작성을 도와줄 다른 많은 책들이 오늘도 새롭게 출간되고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논문’만 검색해도 논문 가이드북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 중에는 논문의 뼈대를 이루어줄 아이디어 구상에서부터 참고문헌, 각주, 인용, 출처표기 방식까지 논문의 A부터 Z를 친절히 알려주는 책들도 많다.
도서관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논문’이라는 키워드로 검색 했을 때, 검색에 잡히는 논문 지침서들 중 하나가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이다. 이 책은 1977년 이탈리아에서 초판이 출간되었고, 국내 번역본이 저본으로 삼은 것은 1985년 개정판이다. 『논문 잘 쓰는 방법』은 1970년대 말 이탈리아에서 인문사회계통 논문을 어떻게 쓸 것인가가 핵심 줄기다. 본서에서 소개하는 참고문헌 목록 작성, 원고 작성, 각주와 인용 및 출처 표기 모두 1970년대 이탈리아에서 인문사회 논문 작성을 위한 것이다. 이 점에서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은 그 대상 독자들이 인문사회계 연구자들로 한정되며, 2020년대라는 시간적 배경과도, 이탈리아와는 유라시아 대륙 맞은편에 위치한 한국이라는 공간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이처럼 단점으로 보이는 요소들이 산적해 보임에도, 굳이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로는 『논문 잘 쓰는 방법』이 단순히 논문을 어떻게 써야하는가를 알려주는 지침서가 아니라는 데 있다. 이 책은 논문이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 논문의 성격, 논문의 테마, 각주의 역할, 인용 관련 약어들의 의미 등 논문과 관련된 요소들을 상세히 알려준다. 나아가 에코 본인이 직접 졸업 논문을 써야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에 맞추어 도서관에 방문하여 자료들을 어떻게 수집하는지, 어떻게 논문의 아이디어를 구성하는지 일종의 시범을 보여준다. 1970년대 말의 방식이긴 하나, 졸업논문을 작성해야하는 사람들에게 논문 작성에 쓰이는 도구만 달라졌을 뿐 여전히 논문의 의미는 그대로임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지금 현재 한국의 연구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논문 잘 쓰는 방법』이 논문 저술 그 자체가 아닌, 논문을 저술할 때 얻는 경험을 강조한다는 데 있다. 에코에 따르면 논문 작성은 어느 테마로 논문을 쓰든 그에 뒤따르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 그가 예시로 드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마르크스이다. 마르크스는 지금까지도 여러 인문사회분야에서 그 이름이 오르내리는 저명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나, 에코에 따르면 그의 첫 논문은 바로 에피쿠로스와 데모크리토스라는 두 그리스 철학자에 관한 것이었다. 에코는 마르크스가 두 그리스 철학자로 논문을 쓰면서 생각하는 방법을 단련했고, 그 결과 우리도 잘 아는 저작들을 남기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에코에 따르면, 논문을 쓴다는 행위는 생각하는 행위, 논증하는 행위의 훈련이나 다름없다. 즉, 이 책은 논문을 쓰는 연구자가 논문을 쓰면서 진정 얻어 가는 것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물론 이 책이 난관에 가로막힌 모든 연구자들에게 해답을 제시한다는 것은 아니다. 움베르토 에코가 기호학자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이공계나 자연과학계 연구자들에게는 큰 도움은 주지 못할 것이다. 인문사회과학 분야라 하더라도 분야에 따라서는 역시 유용하지 못한 점들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이 예시로 드는 사례들은 1970년대 말 이탈리아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고독하게 홀로 논문을 집필하는 모든 연구자들에게 에코가 건네는 따스한 조언이자 격려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현재와 미래에 논문을 써야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의미를 지닐 것이다.
별점:★★★★
학과: 대학원(인문대학) 사학과 서양사, 이름: 이*서,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여러분은 논문을 하나의 도전으로 체험해야 한다. 도전자는 바로 여러분이다. 여러분은 처음에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한 하나의 질문을 제기했다. 그것은 수많은 움직임 안에서 해답을 찾는 일이다. 때로는 논문은 두 사람의 시합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 여러분의 저자는 자신의 비밀을 여러분에게 보이려 하지 않고, 여러분은 그를 포위하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하고, 말했어야 하는데 말하지 않은 것을 말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때로 논문은 외로운 작업이다. 여러분은 모든 조각들을 갖고 있으며, 그것들을 제자리에 맞추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스포츠처럼 즐겁게 경기를 한다면, 훌륭한 논문을 작성할 것이다. 만약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 하나의 의식(儀式)이며 관심도 없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 여러분은 이미 출발점에서 패배한 셈이다. (p. 254)
추천하고 싶은 대상:졸업 논문을 써야하는 모든 인문사회계 학부생, 학위 논문을 써야하는 모든 인문사회계 대학원생,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로서 논문을 써야하는 인문사회계 연구자, 논문의 의미를 알고 싶은 모든 분야의 연구자
추천이유:본서는 1970년대 말 이탈리아에서 어떻게 문과 논문을 쓸 것인가에 관해 알려주는 조언서이기도 하지만, 논문을 써야하는 연구자로서의 마인드, 논문을 통해 진정으로 얻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세계적 석학으로서 움베르토 에코가 연구자들에게 건네는 격려이기도 하다. 논문을 써야하는 연구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논문 쓰면서 마주하는 여러 난관들을 어떻게 넘을지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게 될 것이다.
졸업 논문을 요구하는 일부 학과 학부생부터 대학원생, 나아가 학위를 취득한 모든 연구자들이 마주하는 난관이라 한다면 역시 논문일 것이다. 어느 분과학문이든, 전문 연구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논문을 써서 발표해야만 한다. 학위 논문은 말하자면 연구자로서 통과 의례나 다름없고, 학위 논문을 쓰더라도 꾸준히 논문을 집필하여 자신의 연구 업적을 입증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연구자들에게 논문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하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논문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시중에는 논문 작성을 도와줄 다른 많은 책들이 오늘도 새롭게 출간되고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논문’만 검색해도 논문 가이드북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 중에는 논문의 뼈대를 이루어줄 아이디어 구상에서부터 참고문헌, 각주, 인용, 출처표기 방식까지 논문의 A부터 Z를 친절히 알려주는 책들도 많다.
도서관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논문’이라는 키워드로 검색 했을 때, 검색에 잡히는 논문 지침서들 중 하나가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이다. 이 책은 1977년 이탈리아에서 초판이 출간되었고, 국내 번역본이 저본으로 삼은 것은 1985년 개정판이다. 『논문 잘 쓰는 방법』은 1970년대 말 이탈리아에서 인문사회계통 논문을 어떻게 쓸 것인가가 핵심 줄기다. 본서에서 소개하는 참고문헌 목록 작성, 원고 작성, 각주와 인용 및 출처 표기 모두 1970년대 이탈리아에서 인문사회 논문 작성을 위한 것이다. 이 점에서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은 그 대상 독자들이 인문사회계 연구자들로 한정되며, 2020년대라는 시간적 배경과도, 이탈리아와는 유라시아 대륙 맞은편에 위치한 한국이라는 공간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이처럼 단점으로 보이는 요소들이 산적해 보임에도, 굳이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로는 『논문 잘 쓰는 방법』이 단순히 논문을 어떻게 써야하는가를 알려주는 지침서가 아니라는 데 있다. 이 책은 논문이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 논문의 성격, 논문의 테마, 각주의 역할, 인용 관련 약어들의 의미 등 논문과 관련된 요소들을 상세히 알려준다. 나아가 에코 본인이 직접 졸업 논문을 써야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에 맞추어 도서관에 방문하여 자료들을 어떻게 수집하는지, 어떻게 논문의 아이디어를 구성하는지 일종의 시범을 보여준다. 1970년대 말의 방식이긴 하나, 졸업논문을 작성해야하는 사람들에게 논문 작성에 쓰이는 도구만 달라졌을 뿐 여전히 논문의 의미는 그대로임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지금 현재 한국의 연구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논문 잘 쓰는 방법』이 논문 저술 그 자체가 아닌, 논문을 저술할 때 얻는 경험을 강조한다는 데 있다. 에코에 따르면 논문 작성은 어느 테마로 논문을 쓰든 그에 뒤따르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 그가 예시로 드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마르크스이다. 마르크스는 지금까지도 여러 인문사회분야에서 그 이름이 오르내리는 저명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나, 에코에 따르면 그의 첫 논문은 바로 에피쿠로스와 데모크리토스라는 두 그리스 철학자에 관한 것이었다. 에코는 마르크스가 두 그리스 철학자로 논문을 쓰면서 생각하는 방법을 단련했고, 그 결과 우리도 잘 아는 저작들을 남기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에코에 따르면, 논문을 쓴다는 행위는 생각하는 행위, 논증하는 행위의 훈련이나 다름없다. 즉, 이 책은 논문을 쓰는 연구자가 논문을 쓰면서 진정 얻어 가는 것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물론 이 책이 난관에 가로막힌 모든 연구자들에게 해답을 제시한다는 것은 아니다. 움베르토 에코가 기호학자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이공계나 자연과학계 연구자들에게는 큰 도움은 주지 못할 것이다. 인문사회과학 분야라 하더라도 분야에 따라서는 역시 유용하지 못한 점들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이 예시로 드는 사례들은 1970년대 말 이탈리아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고독하게 홀로 논문을 집필하는 모든 연구자들에게 에코가 건네는 따스한 조언이자 격려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현재와 미래에 논문을 써야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의미를 지닐 것이다.
별점:★★★★
2022 효원인 감동공유 전시회
· (전시주제) 효원인 감동공유 10주년 기념 전시 “금쪽같은 효원인을 위한 책 상담소”
· (전시도서) 2022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우수 추천서 100권과 역대 Best of Best 추천도서
· (전시참여)
①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처방전을 1장 고르기
②처방전에 적힌 추천대상, 추천문장, 추천이유를 읽고 처방전 숫자에 해당하는 책을 찾기
③책을 읽고 온라인 전시페이지에 댓글로 소감 작성하기
· (소망트리) 2022년을 마무리하며 크리스마스 트리에 소망카드 쓰고 도서관 팬에게 주는 펜은 선물로 가져가기
2022 효원인 감동공유 전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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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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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읽고 싶은 책을 읽기에도 시간이 모자라 여러 분야를 알지 못하는 게 아쉬웠는데, 다양한 학문에 임하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 크리스마스 트리 이벤트와 함께 진행한 덕분에 더 주목받은 것 같아 좋았어요! 새롭게 단장한 새벽벌도서관과 함께 예쁘고 소중한 이벤트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이벤트 기대할게요! 😉
평소 도서관에 매일 살다시피 하는 효원인들에게 좋은 처방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삶과 공부에 점점 마음 기운을 잃어가는 연말입니다. 그래도 한번씩 도서관에서 준비한 처방과 추천 도서를 읽으며 마음에 휴식을 주고있어요. 덕분에 마음의 짐을 많이 덜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서관에 갈 때마다 표지의 문구가 특히 마음에 드는 처방전을 골라서 안에 내용을 읽어보고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한 장씩을 챙겨서 나왔는데, 어서 기말고사 기간이 끝나고 그 처방전에서 처방 내린 책들을 하나씩 읽어볼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이번 전시에서 정한 처방전, 상담소라는 컨셉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좋았습니다.
제가 공모했던 추천서 두 장도, 많은 처방전들 사이에 있었는데 그 처방전들이 전시된 걸 보는 것도, 그리고 제 지인들이 그 추천서들을 잘 읽었다고 메시지를 보내준 것도 참 기분 좋은 일이었어요! 사실 추천서를 쓸 때만 하더라도, 제가 쓴 추천서가 이렇게 예쁘게 장식되어 전시가 될 거라 상상하지 못했는데, 제가 썼던 추천하고 싶은 대상, 추천하는 문장, 추천하는 이유가 처방전의 양식에 맞춰서 전시가 된 걸 보니 꽤 많이 뭉클했어요. 또 많은 처방전들 중 제가 쓴 추천서를 가져간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을지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무척 재미있었고, 제가 아끼는, 좋아하는 책이 딱 맞는 주인을 찾아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어요 !
책으로 치유됨을 느끼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내년에도 비슷한 전시가 또 이루어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전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아 :’) 덕분에 따듯한 연말이네요 🧚♀️
평소에 도서관에서 하는 행사나 전시에 참여하고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번 전시는 유달리 좋았어요! 제가 추천했던 책도 전시되어 있어서 괜시리 뿌듯했고, 무엇보다 나에게 지금 필요한 책이나 궁금했던 분야에 관한 책을 찾아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런 전시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허전 했던 도서관 공간을 의미있게 꾸며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리를 볼 수 있어서 도서관 들어갈 때마다 연말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좋은 책들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획 기대하겠습니다! ☺️
평소의 고민거리에 대해 해결점을 제시해 주는 추천 책과 문장이었습니다. 또한 동기 친구들과 함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공감해 주는 계기가 되어서 2022년 연말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행사 감사합니다.
요즘 많은 고민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그런 저에게 약간의 힐링이 되었고, 작은 해답 또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의 고민보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해야겠다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말고사와 2022년의 마무리를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였습니다. 열정적인 일 년을 보낸 것 같으면서도 후회와 반성이 남는 것은 그만큼 제가 미숙한 청춘이라는 뜻이겠지요. 요즘 바쁘다는 이유로 독서를 게을리 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이벤트를 열어 다양한 책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읽으려고 이런저런 책들을 메모했습니다. 굿라이프의 소개글이 인상깊더라고요. 우리는 행복해지기를 주저할지도 모른다. 이 문장을 읽었을 뿐인데도 왠지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좋은 행사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업에 집중하며 자연스레 책과는 멀어지게 되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을 통해 올해를 뒤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이책을 손에서 놓은지 꽤나 오래 되었는데 시험 공부하다 잠시 휴식하는 동안 간만에 책을 읽으면서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근래 들어 다양한 행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도 좋은 기획 기대하겠습니다!
13번책 소개만 보면 논픽션일줄 알았는데 서양 소설이네요. 요즘에 소설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어 슬픔니다. 특별히 정보습득을 안하는 자서전이나 논픽션 아니라 소설책은 요즘에 훨씬 덜 읽었네요. 시간적여유가생기면 마음의여유도생기겠죠?
요즘,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어떻게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을 지 고민하던 중 도서관 행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시회에서 제가 읽어본 책들도 함께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며 책을 통한 공감대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고,
지친 마음에 안정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알게 되는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많은 도서관 행사들 개최하여 주시기 바라며, 응원의 인사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으로 가득했었는데, 나에게 필요한 문구가 적혀있는 처방전을 통해 추천도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읽은 추천도서는 조금 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추천 도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있는 전시회였습니다.
평소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던 고민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했었던 사람이 건네는 하나의 위로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받은 책을 읽어보며 한 해를 되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 해를 책으로서 마무리하게 되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도서관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전시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