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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 역사를 바꾼 전염병
근대에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인종·국가·대륙을 넘나드는 교류가 급속도로 확대되었다. 이 국제 무역망을 통해 각 지역의 풍토병 역시 경계를 넘어 여러 국가와 대륙에 전파되어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팬데믹으로 발전했다. 전 세계가 하나의 '질병 문화권'이 된 것이다. 19세기 전 세계를 휩쓸었던 콜레라를 대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20세기 초에 발병한 스페인독감 또한 제 1차 세계대전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 수보다 더 많은 수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만큼 끔찍했던 팬데믹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 학습 ] 아일랜드의 감자잎마름병
1847년 아일랜드 인구의 절반이 감소한 사건이 있었다. 이례적인 대기근으로 전체 800만 명의 인구 중 200만 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은 해외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당시 아일랜드는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영국의 지주들이 밀과 옥수수 등의 곡식을 수확하는 대로 영국으로 가져가 버려서, 아일랜드인들은 먹을 것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