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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 ] 일본 백자의 원조, 이삼평
조선 시대, 그릇을 빚는 일은 천민 계층에서 담당했기에 도공(陶工) 이삼평의 출생연도나 고향은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공주 근처에서 발견된 조선 시대 도편(陶片)과 일본 아리타 지역의 초기 도편들이 같다는 점을 근거로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삼평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출병한 사가번(佐賀藩)의 번주(藩主), 즉 한국의 군(郡)이나 도(道)와 같은 행정구역을 통치하는 지도자인 나베시마 나오시게(鍋島直茂)가 1598년, ‘일본의 보물’로 삼고자 끌고 간 도공의 한 사람이었다.
[ 학습 ] 아우구스투스왕의 도자기에 대한 열망
숙종과 영조가 왕위에 있던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한양(서울)에서 직선거리로 약 8200km 떨어진 오늘날의 독일 동부 작센주 드레스덴에는 인기 많고 야심 만만한 왕이 있었다. 신성로마제국 하 작센의 선제후(選帝侯·황제 선거 자격을 가진 제후)이자 폴란드 왕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Augustus the Strong·1670~1733)’다. 그는 프랑스의 루이 14세(1643~1715)를 동경하며 절대 왕권을 꿈꿨고, 아름다운 것들을 소유함으로써 권위를 드러내려 했다. 웅장한 궁전을 짓고 독일 전역은 물론 유럽·아시아에서 수집한 보석·도자기·수공예품으로 그 안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