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효원인 연구력 강화 워크숍(2023년 1월)에서 진행한 부산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임영호 교수님의 특강을 요약한 것입니다. 강사의 동의 하에 강의 내용 요약본을 공개합니다.
1. 논문이란 무엇인가?
▶ 논문은 질문이다
- 논문 = 질문 + 해답
-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
- 절차의 논리성>내용의 참신함
- 연구문제 = 개념/이론+대상/소재+방법
- 약간의 변화로 새로운 질문을 만들기 가능
- 인문 사회 현상은 보편적이지 않기 때문
- 익숙한 이론, 소재라도 한국의 특수성을 밝히는 작업은 유의미
2. 논문의 소재는 어디서 찾나?
- 수업 리포트는 8개의 작은 학위논문
- 학술지가 최고의 교과서이며, 논문은 차별성이 생명 : 기존 논문 보면서 빈틈찾기
- 다른 학위논문에 얽매이지 않기
- 방법론은 가능하면 다양하게 배우기
3. 문헌 검토는 어떻게 하나?
- 스토리라인을 구상하기(기승전결에 맞춰서) : 왜 이 연구문제를 선택하게 되었는가
- 현황 기술 -> 문제점 -> 대안 제시
- 관련 문헌의 단계적 배치와 해석 -> 연구문제의 필요성 도출
- “나”중심의 이야기 구성
- 문헌검토는 교과서가 아니다
- 생략과 강조 필요
- 문헌의 중요성은 내가 정한다
4. 글쓰기 전략 구상
- 논문은 “긴 설명이 달린 짧은 글” 이다
- 논리적 순서대로 : 형식이 곧 논리
- 서론은 간결하게
- 왜 이 작업을 하게 되었나?
-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중간 과정은 최대한 자세하게
- 연구방법/자료수집, 개념 정의는 최대한 자세하게
- 결과는 설명이 필요(표, 수치, 사례 등)
- 인용문은 해석과 설명 추가하기
- 다른 사람이 똑같이 연구를 반복할 수 있게 과정 서술
- 중간과정은 논리의 영역
● 결론/논의는 가능하면 풍부하게
- 결과는 어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가? (상상력의 영역)
- 결과는 이론에 어떤 함의를 주는가?
- 다른 방식으로 연구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가지 못한 길->한계와 제언)
● 설계도가 필요하다
- 골격은 간결한 흐름으로
- 집필은 뼈대에 살 붙여 나가기
- 생각날 때마다 메모하기
● 순서대로 쓰지 않는다
- 본론-결론-서론 순으로, 혹은 자기 템포대로
- 서론은 맨 나중에
- 마구 쓰고 마구 지우기 : ‘자동기술법(영화 <파인딩 포레스터>), 일단 쓰고나서 고쳐쓰기
5. 문장 이야기
- 생각과 글 :생각/표현의 기본 단위는 단락
- 한 문장에 한 아이디어
- 주장이나 명제를 제시할 때에는 ‘자세한’ 설명 필요
- 논문도 글이다(문장론을 공부하라)
- 문장은 단문으로(주어-술어)
- 능동형으로 작성
- 수식어는 최소한
- 바르고 정확한 표기법
6. 글쓰기 추천도서
- 김정선(2016)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유유
- 김용찬(2020) <논문, 쓰다> 컬처룩
- 이강룡(2014)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유유
- 이희재(2009) <번역의 탄생> 교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