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로 보는 인간의 감정과 몸

체계적인 체질이론은 동서양을 통틀어 동무 이제마의 사상체질이론 하나밖에 없다고 해도 과장된 얘기가 아니다. 사상체질 이론 이전에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체질이란 개념도 모호했고 더욱이 질병의 치료에는 전혀 응용할 만한 것이 못됐다. 이제마는 사람의 체질은 사상체질, 즉 태양, 태음, 소양, 소음으로 구별됨을 밝히고, 체질별로 생리, 병리 및 약리의 특징을 설명함으로써 비로소 체질의학이 성립하게 됐다. 한의학 분야에 새로운 학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을 1893년 7월13일부터 저술하기 시작해 1894년 4월13일 완료하고, 죽기 전까지 계속 보완해나갔다. 옛 사람들이 저술한 저서를 참고해 낮에는 생각하고 밤에는 헤아려 맞춰보고 끊임없이 노력해 소음인과 소양인에 대해서는 자세히, 태음인과 태양인에 대해서는 간략히 작성했다. 결국 1901년 6월 `동의수세보원’이라는 이름으로 율동계에서 최종 출판했다.

그가 사람의 체질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오랜 신병을 앓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병을 위해 고전에 의거한 여러 가지 약을 써왔으나 도무지 낫지 않으므로 여기서 사람은 각자 체질이 다르고 또 체질에 따른 병과 약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체질을 발견하기까지는 전 생애를 바쳐서 연구 노력한 결정이며, 그의 사상의학이 완성될 단계에 와서는 실성한 사람 같아서 사람들의 의심을 받기까지 했다.

어느 때는 약을 실험하기 위해 신흥군, 장진군 같은 깊은 산골에 가서 풀뿌리, 나무뿌리, 열매 등을 채취해 달여서 먹기도 하고, 날로 씹어보기도 하며 앓는 자가 있으면 친히 찾아가서 실험하고 치료해 경험과 연구를 거듭함으로써 사상의학의 체계를 세우게 된 것이다.

사상체질, 즉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감별에는 외모, 심성, 병증 등 세가지가주요한 지표가 된다. 우선 외모는 체형과 용모를 본다. 체질마다 일정한 패턴이 있어서, 이것만으로도 체질이 구별되는 경우가 많다. 체격은 후천적으로 변화될 수 있어서 영양상태나 질병 때문에 발육이 좋고 나쁨이 있을 수 있고, 운동이나 직업에 따라서도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체형은 거의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체형은 일반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고 예외를 인정하기 때문에 체격조건만 가지고는 정확하게 체질을 판별하기가 어렵다. <출처: 디지털타임스>

이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과목에 개설된 ‘사상체질로 보는 인간의 감정과 몸’ 강좌의 교육과 학습에 필요한 학술정보를 담고 있다. 마음-몸-사회로 이어지는 사상체질의학으 인문사회적 문제의식을 살펴보고, 인간의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의 방법론으로서 제시된 체질론적 관점을 애노희락의 성정 개념을 중심으로 개괄적으로 이해해보고자 한다.

2024-2학기 교수계획표(001)

수강자의 TIP

학습정보가이드 서포터즈의 활동보고서와 댓글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3-2 [분반:001]

강의는 총 14주차 강의로 진행되며 원격강의이다. 한의학의 한 분야인 사상체질의학을 중심으로, 동의수세보원의 문구를 중심으로 이제마 선생의 삶과 그의 사상을 위주로 진행된다.

사상인(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체질 특징과 이 사상인의 감정을 어떤식으로 다스려야 하는지가 강의의 중심이다.

2023-2 [분반:001]

<과제정보>

자기 자신에 대한 성정기반 사상인을 판별하는 과제이다. 사상인의 삶의 지도에 있는 6가지 용어(천기, 인사, 박통, 사심, 독행, 태심)을 기준으로 분석한 후애노희락의 성정을 통해 감별 결과를 설명해야 한다.
타인에 대한 성정 기반 인터뷰를 실시하고 타인의 사상인 판별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술하는 과제이다.

2023-2 [분반:001]

<중간고사>

온라인 퀴즈 형식이며, 객관식, 단답형, 보기 맞추기 3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사상의학의 특징에 대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
천기 및 인사의 네가지 요소 고르기
이제마의 생애 중 옳지 않은 것
음양, 사상, 팔괘 등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
태음인의 성질과 재간을 짝지우기
애노희락의 성정 국 사상인에게 잘 발현되는 과정 연결
이제마 선생의 출생지를 나타낸 지도이다. 어느지도인가?
맹자의 성선설에 대한 설명중 옳지않은 것은? 등

2023-2 [분반:001]

<기말고사>

오프라인 시험이며, 객관식 및 단답형 20문제, 서술 및 논술형 2문제로 진행된다.

태음인, 소음인의 사상경로 설명 중 옳은 것 선택
사상 경로를 고르시오
사심 태심을 고르시오
예시에 맞는 사상인의 불안을 고르시오
사상체질별 마음과 몸의 수양 방법 서술
사상인의 음식 기준 설명 틀린 것?
사상인의 성정에 대한 조합으로 올바른 것?
사상인의 성정에 대한 조합으로 올바르지 않은 것 등

2024-2 [분반:001]

본 강의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PPT자료를 통해 수업이 진행된다. 사상의학이라는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개념을 중심으로 인간의 감정과 건강을 관리하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수님께서는 사상의학과 관련된 기본 개념을 설명 후, 각 체질 유형에 따른 감정과 신체 반응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강의 방식은 이론과 사례를 병행하여 이해를 돕는다.

평가방식은 중간&기말고사, 에세이 과제로 구성된다. 중간고사는 8주차에 퀴즈형식으로 치루며, 기말고사는 16주차에 진행된다.

2024-2 [분반:001]

<강의정보>

강의 주제는 사상의학의 이론과그 실질적 응용으로, 각 주차별로 사상의학의 핵심 개념과 체질에 따른 건강 관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첫 주에는 사상의학의 기본적 개념, 형성 배경과 그 이론적 중요성에 대해 강의한다. 2주차는 사상의학의 핵심 이론서인 동의수세보원을 중심으로 이론적 기초를 학습하고 체질 개념과 사상인의 구분 기준, 동의수세보원에 나타난 사상의학의 주요 내용을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다음으로는 사상체질의 네가지 유형인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4주차는 동아이아에서의 감정과 사상의학의 애호회노, 생정 개념을 학습한다. 5주차는 체질별 인간관을 다룬다. 각 체질이 지닌 감정적, 신체적 특징을 알아본다. 6-7주차는 사상의학의 목표와 체질적 문제 해결 방법을 학습한다. 9-14주는 사상인의 마음과 몸의 관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상인의 마음,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박통의 앎과 독행의 실천을 다룬다. 또한 사상인의 삶의 지도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사상의학이 제시하는 체질별 삶의 방향성과 감정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이해한다. 12주차 부터는 사상인의 마음과 몸의 관계를 본격 탐구하며 마음에서 몸으로 이어지는 상호작용을 체질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13주차는 마음의 수양을 중심으로 배운다. 14주차는 신체적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마음과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수양법을 심도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사상의학이 지향하는 전인적 건강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체질에 따른 맞춤형 건강 관리 방법을 학습한다.

2024-2 [분반:001]

<과제정보>

총 2편의 리포트 과제가 요구된다. 과제 제출 기한은 기말고사 이후이고, 분량은 각각 a4용지 3매 이내로 제한된다. 작성 형시이나 서식은 자율적이며 에세이형식, 개조식 모두 허용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상인 판별: 자신의 사상인을 판별하는 과정에서 사상학적 개념을 적용하여 성정과 체질적 특징을 기술한다. 사상인의 큰 틀인 ‘애노희락 성정’과 ‘사상인 삶의 지도’를 중심으로 분석해야한다. 작성 노하우는 1단계에서 ‘사상인 삶의 지도’의 6가지 용어를 기준으로 자신의 특징과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필요시 각 용어의 의미를 간단히 기술하여 자신과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2단계로 ‘애노희락 성정’을 통해 자신의 삶의 원동력이 되는 감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감정이 삶의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서술한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상인과의 비교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자신의 확정한 사상인을 설명한다.
타인에 대한 사상인 판별: 타인에 대한 성정과 체질을 기반으로 사상인을 판별하는 과제로, 인터뷰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다. 대상자는 평소 성정과 성격을 잘 알고 있는 가족, 친구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작성 노하우로는 인터뷰 과정에서 상대의 감정 발현 경향과 일상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여 성정과 사상인의 특징을 분석한다. 인터뷰를 토대로 ‘사상인 삶의 지도’와 ‘애노희락 성정’을 적용해 판별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술하며 자신이 최종적을 판별한 사상인과 경합했던 사상인과의 비교 감별 결과를 서술한다. 이때 타인의 개인 신상 정보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를 설명하여 실존 임물임을 확인하도록 한다.

과제는 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각 단계에 맞춰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어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며, 경험과 감정이 반영되어야 한다. 추상적 설명보다는 구체적 사례나 경험을 제시해 판별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타인과의 관계를 잘 활용해야하며, 타인에 대한 판별에서는 관계 속에서 느꼈던 감정의 교류와 관찰한 행동 패턴을 설명하면 더욱 풍부한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2024-2 [분반:001]

<시험정보>

오프라인 시험이며, 객관식 및 서술형으로 진행된다.
사상의학의 기본 개념과 사상인의 성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론적, 응용적 지식을 평가한다. 시험문제는 가의 자료에 나오는 세부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출제되므로, 각 차시의 내용을 꼼꼼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상의학의 주요 개념과 이론
사상인 각각에 대해 가장 잘 발현되는 감정
각 사상인의 대표적 감정 특성 연결하기
사상의학의 세계관과 용어
이제마가 바라본 사심신물의 세계관을 도식화한 그림 분석
동의수세보원의 저술 과정 및 역사적 배경
성정과 애노희락의 감정 구분
‘관계 속에서 주어지는 책임과 명분에 대한 민감한 인식’과 같은 문장에서 어떤 감정을 나타내는지 선택하고, 사상의학에서 다루는 감정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발현되는지
기타 용어의 개념에 대한 이해(호연지기, 사단, 음양의 특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