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인턴십 활동은 공사, 공단 등으로의 취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을 유의미한 활동이다. 컴퓨터 활용 능력 1급, 한국사 능력 검정 2급, 토익 700의 스펙을 갖추면 정량평가를 하는 기관의 서류전형은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공공기관 인턴십을 준비할 때 가장 유의해야할 것은 해당 공공기관이 해당년도에 지정된 공공기관에 해당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잡알리오 사이트에서 해당년도의 공공기관 지정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해당 되지 않고 이름만 공공기관처럼 보이는 기관에서 활동을 할 경우에는 타 기관의 정규직 서류 접수를 할 때 가산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어떤 공공기관의 산하 단체인 경우는 특히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잡알리오의 채용공고를 통한 인턴십이라도 안전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지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곳에서 근무해야 한다.
이를 확인하지 않고 근무하였다가 봉변을 당하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꼭 확인하여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공기관 지정 현황은 매년 달라지니 잡알리오 사이트를 잘 활용하도록 하자.
아래는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인턴활동을 했던 서포터즈의 경험을 적은 것이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근로복지공단은 8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6시간 근무하였으며, 급여는 최저시급이었으며, 식대가 따로 제공되었다. 또한 인턴도 명절상여금이 지급되었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의료행정업무를 맡아 실무를 밀접하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기관평가시기와 겹쳐서 정말 정말 바빴지만 바빴던만큼 배워가는 것이 훨씬 많았다. 4대공단은 인턴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로 유명다. 따라서 업무 후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는 인턴을 원하는 사람은 4대 공단 인턴은 비추천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9시부터 18시까지 8시간 근무했으며, 급여는 최저시급이었지만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하지만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사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업 특성상 민원응대를 많이 하지 않아 인턴이 권한을 받고 손댈 수 있는 업무 범위가 좁지만, 청년인턴, 체험형인턴에 걸맞는 취지의 사무보조 업무를 맡게 해준다. 공문서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배우고 직접 기안하여 올려볼 수 있다.
“청년인턴제”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일자리마련 대책 중 하나로 공공기관에서 인턴을 채용해서 청년들에게 직무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청년인턴제는 두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채용형” 인턴과 “체험형”인턴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청년인턴(체험형)은 말 그대로 고용보다는 “체험”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전환기회가 없으며, 직무 경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환기회가 없는 인턴이지만 장점은 있다. 우선, 관심있는 공공기관의 업무를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과 향후 해당 기관에 정규직으로 지원할 때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체험형 청년인턴”은 근무기간이 최대 5개월로 정해져 있지만 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청년인턴 공고를 확인하려면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JOB-ALIO”에서 확인할 수있다. 잡알리오는 다른 채용포털사이트와 달리 공공기관 채용정보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 채용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청년정책사용설명서>
공공기관 유형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4년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는 2만 4,000명으로 지난해 목표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공공기관은 취준생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공공기관이란 정부의 출연·출자 또는 정부의 재정 지원 등으로 설립·운영되는 기관을 의미한다. 공공기관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공기업은 직원 정원이 300명 이상, 총 수입액이 200억원 이상, 자산규모가 30억원 이상이면서, 총 수입액 중 자체수입액이 50% 이상인 공공기관으로, ①시장형 공기업과 ②준시장형 공기업으로 분류된다.
①시장형 공기업은 총 수입액 중 자체수입액이 85% 이상,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이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이 이에 해당된다. ②준시장형 공기업은 자체수입비율이 50% 이상 85% 이하인 기관을 의미한다. 한국마사회,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준정부기관은 직원 정원이 300명 이상, 총 수입액이 200억원 이상, 자산규모가 30억원 이상이면서, 총 수입액 중 자체수입액이 50% 미만인(기관금리기관은 85% 미만) 공공기관으로, ①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과 ②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구분된다.
①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중앙정부 기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신용보증기금 등이 이에 해당된다. ②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은 기금관리형이 아닌 준정부기관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 외,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제외한 모든 공공기관을 기타 공공기관으로 포함하고 있다.<자료출처: 토익스토리 포스트>
공공기관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공공기관의 채용 절차는 기관마다 조금씩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기업 채용 가산점 자격증
종류 | 우대기업 | 참고사항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 토지주택공사 등 대다수 | 2급 이상 취득이 유리 |
컴퓨터활용능력1,2급 |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 토지주택공사 등 대다수 | 급수 별 가점 상이, 1급 취득이 유리 |
어학 성적(토익,토스,오픽) | 대다수의 공기업 지원 시 필수자격요건 | 기업별로 요구하는 점수 상이 |
KBS한국어능력검정평가, 한국실용글쓰기 | 한국전력공사,근로복지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농어촌공사 등 | 기업별로 가점 적용 여부 확인必 |
기계,전기,토목 등 산업기사자격증 |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 | 직무별로 가점 적용 여부 확인必 |
공공기관 청년 인턴은 추후 공공기관에 입사할 때 가산점이 되기도 하고, 우수인턴으로 선정되는 경우에는 해당 기관의 면접까지만 올라가면 무조건 뽑힌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 실제로 정규직 입사면접은 아무 경력도 없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공공기관에서 근로장학생, 계약직, 인턴십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나 타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온 경우가 대다수다. 무경력일 경우에는 3개월 정도의 단기 인턴십을 활용하여서, 취업준비기간 동안의 금전적인 부담도 줄이고 정규직 입사면접 때 이야기할 경험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자.
공공기관 인턴십은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이다. 인턴십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혜택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공공기관 인턴십에 지원할 때는 충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며,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기관 인턴십은 성공적인 진로를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보통 서류에서 3~5배수를 뽑기 때문에 서류탈락을 하지 않으려면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한다.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관련 과목 이수를 하였는지 여부를 보는 곳도 있다. 이것은 인턴뿐만 아니라 정규직 서류지원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니 만일 인문계열이나 공학계열이 사무직을 하고 싶다면,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통해 경영 회계 관련 과목들을 이수하거나 일반선택으로라도 꼭 이수하는 것이 좋다. 졸업 후에 부랴부랴 학점은행제나 타 사이트를 통해 관련 과목을 이수하면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학부시절을 잘 활용하여 미리 관련 과목을 5개 정도 이수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기소개서는 보통 3~5문항 정도가 제시되며, 글자 수는 500~700자의 제한이 걸려있다. 아래는 실제 공공기관 인턴 자기소개서의 한 문항이다.
자원관리능력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거나 기존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업무효율을높이고 성과를 향상시킨 경험을 기술해주십시오.(상황/자원관리방법)
최대한 글자 수에 맞추어서 모든 항목을 475~500자로 기술했고, 가독성이 좋도록 두괄식으로 쓰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자기소개서 내용을 바탕으로 압박질문이 들어올 수 있는 것을 항상 상기해야 한다. 본인이 진짜 한 경험을 적는 것이 아니라면 압박 질문, 꼬리 질문에서 나의 거짓말들이 들통나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적기 힘들더라도 없던 경험을 지어내는 것보다는 원래 있던 경험을 부풀려서 적는 것이 안전하다.
가이드 제공자가 자기소개서를 적을 때 제시했던 경험을 공유하겠다. 근로장학생(세무서, 문화재단) 경험과 공공기관 계약직 경험을 기반으로 민원응대를 잘할 수 있다 기술하였으며, 공공기관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공문서 등을 잘 작성할 수 있으며 적응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기술하였다. 갈등 해결과 같은 항목에서는 학부 전공과목 조별과제에서 있었던 갈등을 쓰기도 했으니 꼭 회사가 관련된 경험을 적기 위해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학부 시절 캡스톤 디자인 같은 팀 프로젝트를 하였다면 대인관계역량 부문에 해당 경험을 기술해도 좋다.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에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활동을 학부시절에 경험 해보는 것이 좋다.
연초에 정부에서 인턴 면접 질문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내려오며 그것을 토대로 면접이 진행된다고 한다. 헛된 이야기는 아닌 것이, 2023년에 제출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면접 질문이 겹쳤다. 바로 “공단에 들어오면 하고 싶은 업무(부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라는 질문이었다.
그리고 한국디자인진흥원 같은 경우에는 2021년도 면접질문과 2022년도 면접질문 중 겹치는 질문이 있었으니, 꼭 네이버 카페 등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이 복기한 면접 질문을 보고 준비해서 가야 한다.
가이드 제공자는 한국디자인진흥원, 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인턴 면접을 보았으며, 이 중에서 실제로 인턴십을 진행한 곳은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며,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우수인턴으로 선정되었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인턴십 면접 상황 때와 질문을 복기한 내용을 아래에 첨부하겠다.
서류전형 합격은 2022년 10월 28일에 개별통보되었으며, 2022년 11월 1일에 면접이 진행되었다. 4일이라는 기간이 주어졌는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니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 서류합격을 염두에 두고 미리 조금씩이라도 면접을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또한, 면접 진행 때 제출해야 할 서류가 몇 가지 있는데 이름이 비슷한 서류들이 종종 있어 잘못 제출 하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기관에 따라서 면접 진행이 3시라면 3시까지 다시 떼어 오라는 경우도 있고, 면접 진행 후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떼어 오라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 쪽이든 불안한 것은 매한가지이니 사전에 서류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꼭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물어보도록 하자.
면접방식은 다대다로 진행이 되었다. 면접관 3명이 중앙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계셨으며, 인사팀 1명이 멀리 앉아 계셨다. 원래 함께 들어가는 사람은 5명이어야 했지만 1명이 결시라 4:3으로 앉았다. 면접장 분위기는 천차만별인데, 근로복지공단은 대체로 따스한 면접 분위기로 진행되는 것 같았다. 긴장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면접관 분들께서 계속 눈 맞추면서 웃어주시고, 긴장하지 말라고 긴장 푸는 농담도 해주셔서 장 내 분위기는 진행되는 내내 화기애애했다.
<면접 질문>
- 자기소개 한 명씩 부탁 드립니다.
- 단체, 조직 생활 하면서 약속이나 규율을 잘 지킨 경험이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 고객 응대 말고 조직원과의 갈등을 해결한 경험도 말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2번 질문에서 함께 들어간 4명이 모두 민원을 응대해본 경험을 말했다. 때문에 3번 질문에서 고객 응대말고 갈등을 해결한 경험을 말하라고 한 것 같다.
TIP) 만일 면접이 자신 없다면 면접스터디 등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면접스터디 대신 유튜브 영상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튜브에 공기업 인턴 모의 면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여러 영상이 나오는데, 실제 면접을 보는 것처럼 영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면접 예상 질문을 만든 다음 연습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23년 5월 23일에 서류전형 결과 발표가 났으며, 2023년 5월 30일에 면접전형이 진행되었다. 당시 근로복지공단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기에 면접휴가를 내고 면접을 보러갔다. 청년인턴의 장점은 타 계약직과는 달리 근무를 하다가 타 기관의 필기시험이나 면접 일정이 잡히면 눈치 보지 않고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근로복지공단에서 함께 근무하던 인턴들도 면접휴가를 내고 타 기관 정규직과 계약직, 인턴 면접전형에 응시하러갔다.
다대다였고 면접관 4명이 앉아 계셨다. 본인이 지원한 지사는 1명을 뽑았었는데. 서류에서 3배수로 뽑힌 3명 모두 면접 전형에 참석했다. 면접질문 난이도가 좀 있었다. 3명 다 타공단 인턴 경험이 있다보니 질문 난이도를 높인 것 같기도 했다. 다 비슷비슷한 경험에 비슷한 수준의 답변을 해서 누가 합격할지 정말 예상이 가지 않았다. 한 분은 어떤 지역에 어떤 산업단지가 있는지 줄줄 외우셨는데 정말 놀라웠다. 내심 그 분이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면접시간동안 웃음을 잃지 않았던 것과, 예상했던 질문 범위 내에서 질문들이 나와 고민하지 않고 바로바로 대답했던 것이 그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모든 기관은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다. 정규직 면접을 준비한다면 전문성을 중점에 두고 준비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청년인턴은 중대한 업무를 맡는 것이 아니고, 짧은 기간동안 함께 어울려 일할 수 있는 직원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생글생글 웃는 인상으로 어느 조직이든 빠르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면접시간 동안 어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해당 사항을 머리로 계속 복기하며 함께 일하고 싶은 인턴직원으로 보일 수 있게 노력한 덕분에 9대 1의 경쟁률을 뚫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면접 질문>
- 자기소개를 2분 내로 한 명씩 해 주세요.
- 공단 핵심가치 3가지 중 가장 자신과 어울리는 것을 고르고, 그 이유도 함께 설명해주세요.
- 우리 공단에 지원한 동기에 대해 말해주세요.
- 공단에 들어오면 하고 싶은 업무(부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자신에게 부족하다 생각하는 점(단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 공단에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이해관계자와 협력한 경험을 말해주세요.
-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짧게 한 마디씩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