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정과 열정사이(전2권) 작가 에쿠니 가오리 출판 소담출판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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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나서 ‘피렌체’ 도시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었다. 그들의 사랑이 언제나 환상처럼 아름답고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그 둘을 둘러싸고 있는 피렌체는 언제나 반짝거리고 아름다우며, 낭만적인 도시처럼 느껴졌다.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인간과 관계의 바닥은 상반되게 느껴졌다.

    내가 갓난아기 시절 그런 광고 카피가 있었다고 한다. ‘말 하지 않아도 알아요.’ 오래 전 그 문구처럼 이 소설의 주인공인 준세이와 아오이는 말 하지 않아도 알아주기만을 바란다. 하지만, 말 하지 않으면 알 수 있는 것은 없다. 대화를 해야 알게 되는 것이고, 직접 소리내서 말해야 그 뜻은 전해진다. 대화를 하지 않으면 오해는 깊어진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지금 내 옆의 소중한 이에게 조금 더 용기내어 많은 이야기와 애정을 아낌없이 전하기로 마음 먹기도 했던 그런 책이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그런 우리가 자주 가는 카페 이름은 ‘카페 두오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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