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은 1분 만에 좋아진다 작가 금야, 청지 출판 나라원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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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책을 비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읽었습니다. 눈은 결코 1분만에 좋아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 책이 이렇게 도발적인 제목으로 무려 베스트셀러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은 제게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래도 베스트 셀러인데,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 책인데, 조금이라도 유익한 주장을 하나는 가지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었고, 책이 잘못된 정도로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싶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아무런 영양가도 설득력도 없는 쓰레기입니다. 일반 대중의 교양과학 수준이 이런 책을 솎아낼 정도가 되지 않는 다는 점이 개탄스럽습니다. 비단 이 책 뿐만이 아닙니다. 이 책처럼 시력에 관한 헛소리를 다루는 도서만 해도 열 권에 이르고, 각종 건강, 심리학에 관해 무책임한 정보를 퍼뜨리는 사이비 도서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 주장을 찬찬히 뜯어보면, 주장하는 바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저 아무개가 이런 방식으로 효과를 보았다에서 시작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모 학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는 식의 실체 없는 거짓말만 다분합니다. 플라시보 효과가 통제되지 않고, 대조군이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동료 과학자 개관을 원천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저 헛소리입니다.

    과학을 물화생지로 나누어 이론을 암기시키는 전통적인 과학교육 방식보다는, 가장 기본적으로 사이비 과학을 구별하는 능력을 배양하는게 먼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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