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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 벡델 테스트
벡델 테스트란? 벡델테스트는 영화 성평등 테스트이다. 1985년 만화가 엘리슨 벡델이 고안한 것으로, 작품 속에서 여성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주도적인 캐릭터로 등장하는지를 계량하는 지표이다. 영화 내 성평등을 가늠하는 척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벡델 테스트의 충족 기준은 총 3가지다. 첫째,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명 이상 나올 것. 둘째, 이들이 서로 대화할 것. 셋째, 해당 대화 소재나 주제는 남성 캐릭터에 관한 것이 아닐 것. 굉장히 쉬운 테스트 같지만 이 기준을 통과한 한국영화는 얼마나 될까?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천 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 15편 중 벡델 테스트를 통과한 작품은 , , , , , 등 6편뿐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18년 한국 영화 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2018년까지의 한국 영화 벡델 테스트 통과 비율은 약 25%에 불과하다. 그럼 2023년 현재는 어떨까?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3월에 발표한 ‘2022 한국 영화산업 성인지 결산’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흥행순위 30위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벡델 테스트 통과작은 10편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었다. 반면 여성 스테레오타입 테스트 해당작 역시 2018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개봉작 202편을 분석한 결과, 주연과 제작자를 제외한 모든 직종에서 여성 인력 비중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순제작비가 30억원이 넘는 상업영화의 경우 여성 인력 비중은 16.9%로, 2021년의 23.4%보다 6.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