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가 쓴 감미로운 우울의 세계

문학으로 일본 읽기

「겐지모노가타리」는 궁녀 문학의 정점으로서, 헤이안 시대인 11세기 초 궁녀 무라사키 시키부(紫式部)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전부 54권으로 70년간을 다루는 대장편 소설로서 천황의 잘생긴 아들이며 학문, 무술, 음악에 두루 능통한 이상적이고 매력적인 인물인 히카루 겐지(光源氏)의 사랑 이야기이다. 히카루 겐지는 수많은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데, 많은 여자와 교섭하는 이야기가 거의 독립된 단편 소설처럼 되어 있다. 「겐지모노가타리」는 주인공 겐지가 수많은 여성과 만나고 헤어지면서 겪게 되는 심리를 뛰어난 솜씨로 그리고 있다. 각 장면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여성과의 사랑 이야기가 아주 감각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계절 변화의 탁월한 예민함이 유감없이 나타나 있다. 사건과 인물의 감정이 거의 계절 변화와 긴밀하게 얽혀 표현되고 있다. <출처: 일본사 다이제스트 100>

이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과목에 개설된 ‘문학으로 일본 읽기’ 강좌의 교육과 학습에 필요한 학술정보를 담고 있다. 시대별 일본의 대표 문학작품을 감상하며 일본 문화와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동아시아 상생 파트너로서 일본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추천 저널

동아시아일본학회
2765-7124
한국일본문화학회
1226-3605
중앙대학교 일본연구소
1229-6309

수강자의 TIP

학술정보가이드 서포터즈의 활동보고서와 댓글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2-1 [분반:001]

일본의 시대별 문학에 대해 알아보면서, 당대 일본의 사상과 유행했던 주요 문화들에 대해 공부한다. 일본 야마토 시대의 상고 문학부터 제 1,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변화와 내셔널리즘 의식이 투영된 문학까지 일본의 역사와 문학을 함께 공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의 혼합으로 진행되었으며, 대부분 교수님께서 제공하신 PPT를 띄워 놓고 강의식으로 진행된다. <겐지모노가타리>, <호색일대남>, <금색야챠>, <마풍연풍>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2022-1 [분반:001]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의 <거미줄>, 다자이 오사무의 <동경소식>,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에 대해 배운다. 수업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작가들이다. 교수님께서 일본의 다른 유명한 작가도 소개해주신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2022-1 [분반:001]

중간고사 이후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과제가 있다. 분량은 2~3페이지 정도로 지정 양식에 따라 자유롭게 쓰면 된다. 기말고사 이후 일본 소설 하나를 정해 서평을 쓰는 과제가 있다. PLATO에 올려주신 우수 서평 사례를 참고할 수 있고 분량은 1.5페이지 정도이다. 기말고사 이전에 발표했던 학생들은 기말 과제가 면제되었다. 관심 있는 일본 현대소설 하나를 10~15분간 소개하는 발표이다. 그리고 간단한 소감쓰기 숙제도 있는데,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고 PLATO 게시판에 느낀 점을 올리면 된다.

2022-1 [분반:001]

중간고사는 논술형이고, 기말고사는 논술형과 단답형이 섞여 출제되었다. 제공되는 PPT에 글보다 시각매체가 풍부한 편인데, 시험 대비를 할 때 PPT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일본의 시대별 미의식 등에 대해서는 문학사전 등의 사이트에 검색하여 정확한 차이를 이해하려 했으며, 문학작품들의 줄거리를 잘 알기 위해 노력했다. 책을 다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온라인서점에서 소설의 목차, 소개글 등을 통해 대략적인 이야기를 파악했고, 유튜브 영상을 참고했다.

본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 및 일반선택(일반교양) > 문학과 예술(3영역)에 개설된 문학으로 일본 읽기 강의 및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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