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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초상 출판 알에이치코리아영훈이라는 주인공의 스무살 즈음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필요했던 나에게 문학의 매력을 알려주었다. 책을 읽으며 흔히 말하는 젊은 날의 무모함과 어리석음과 깨우침과 모난 구석을 함께 느껴볼 수 있었다. 용서를 하지 못할 것은 용서하지 못하는 것 밖에 없다는 성숙한 열다섯 살 아이의 말과 기억은 편한 대로 왜곡되지 십상이지만 기록은 당시의 흥분 같은 것이 그대로 드러나긴 해도 그것이 진실에 가깝다는 대목이 기억에 남는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