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진어와 크리올어

인간과 언어본능

한 지역에서 두 언어 집단이 접촉하여 교류를 하게 될 때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이 등장한다. 그중 두 언어의 요소가 혼합된 새 언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언어를 피진(pidgin)이라고 한다. 피진은 무역을 하는 상인들 사이에서, 또는 식민지 시대의 집단 농장에서 의사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피진은 두 언어 중 한 언어를 단순화하고 다른 언어의 요소를 섞어 만드는데 음운, 문법, 어휘 모든 면에서 언어 구조가 단순한 점이 특징이다.

피진은 어느 누구의 모어도 아니다. 다른 언어 사용자와의 일시적인 의사 소통을 위한 제2언어일 뿐이다. 그런데 피진이 사용되는 지역의 어린이들이 부모의 모어 대신 피진을 모어로 배우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이때 모어로 습득된 피진을 크리올이라 한다. 크리올은 언어 구조가 순한 피진으로부터 발달하여 복잡한 언어 구조를 형성해 나간다. 피진으로부터 크리올로의 변화는 점진적이기 때문에 한 언어가 나이 든 세대에서는 피진으로, 나이 어린 세대에서는 크리올로 사용되는 일이 일반적이다. <출처: 방언학 사전>

이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과목에 개설된 ‘인간과 언어본능’ 강좌의 교육과 학습에 필요한 학술정보를 담고 있다. 인간의 마음과 언어본능의 상호관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일상에서 발견되는 흥미로운 언어현상을 분석해본다.

추천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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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자의 TIP

학술정보가이드 서포터즈의 활동보고서와 댓글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2-1 [분반:010]

주교재 두 개를 중심으로 교수님이 PPT를 준비해 오시기 때문에 교재 없이 한 학기 동안 수업을 듣고 과제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 중간고사 전까지는 ‘인간의 언어는 본능이다’라는 주제를 깊이 다루었고, 기말고사 전까지는 ‘인간의 언어는 본능이 아니다’라는 주제에 대해서 다루었다. 두 가지 대조적인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언어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와 통찰력을 기르게 해준다.

2022-1 [분반:010]

과제는 15분 길이의 한국어 대화(2인 이상의 화자 간 대화)를 녹취하여 전사하는 것이다. 대화에 드러난 언어적 특징을 분석하고 내가 예상했던 바와 다른 점을 찾아서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대화 내용을 상세하게 들여다보고 꼼꼼하게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관심 있고 분석할 거리가 많은 주제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분석할 때 PPT에 있는 내용을 적극 활용하기를 권하며, 자신의 생각과 주제에 걸맞은 내용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써나가면 아주 훌륭한 보고서가 나올 수 있다.

2022-1 [분반:010]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서술형과 객관식이 섞여 있는데 서술형의 비중과 배점이 압도적으로 크다. 암기 시험이라 생각하고 암기로만 승부 보려고 하면 큰코다친다. 서술하려면 어느 정도의 암기는 뒷받침이 되어야 하지만, 시험에서는 어떤 현상이나 개념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이해한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는 것을 요구한다. 수학 시험에서 풀이과정을 더 눈여겨보는 것처럼 말이다.

본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 및 일반선택(일반교양) > 사회와 문화(2영역)에 개설된 인간과 언어본능 강의 및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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