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는 서비스가 아닌 또 다른 언어

기초 수화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에 등장한 국제수어 안무  <출처: 뮤직비디오 캡처>

2월 3일은 ‘한국수어의 날’이다.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로 인정받은 날인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2021년부터 시행되었다. 청각장애인은 소리로 말을 배울 수 없기 때문에 보이는 언어인 수어를 사용하고,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사람을 농인이라고 한다. 뉴스나 정부부처의 브리핑 등을 보면 수어 통역사의 수어 화면이 함께 나온다. 화면에 자막이 나오면 수어 화면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농인에게 한국어는 외국어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따라서 수어 통역은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한국말이 나오면 당연히 제공되어야 하는 언어로 인식되어야 한다.

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국제수어 안무가 등장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청인뿐만 아니라 농인도 함께 음악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를 안무에 활용하여 전 세계에 감동을 주었다. 코로나19 브리핑, 덕분에 챌린지, 수어 퍼포먼스로 인해 수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이러한 관심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되어 농인과 청인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과목에 개설된 ‘기초 수화’ 강좌의 교육과 학습에 필요한 학술정보를 담고 있다. 수어 통역이 더 확대되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려면 농인과 수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본 강좌를 통해 수어를 배워보고 수어와 농인의 문화를 이해해 보자.

수강자의 TIP

학술정보가이드 서포터즈의 활동보고서와 댓글을 참고하여 작성될 예정입니다.

본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 및 일반선택(일반교양) > 사회와 문화(2영역)에 개설된 기초 수화 강의 및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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