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장 주네 희곡에서의 호모 루덴스적 특성 고찰 : 『엄중한 감시』, 『하녀들』, 『발코니』를 중심으로 / L'Etude sur les caractéristiques de l'Homo Ludens dans le théâtre de Jean Genet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Author
Source
Subject
장 주네
호모 루덴스
요한 하위징아
놀이
역할 놀이
모방
모방 놀이
이미지
환상
제의
Jean Genet
Homo Ludens
Johan Huizinga
jeu
jeu de rôle
mimicry
jeu d'imitation
image
illusion
rituel
Language
Korean
Abstract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인간의 특징을 궁금해 했다.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본질을 사유하는 능력에서 찾기도 했고,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행위야말로 인간의 고유한 특징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산업혁명 이후, 근면과 성실만이 인간이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이었다. 그러나 노동과 성장만을 쫓았던 사회는 전쟁을 불러일으킬 뿐이었다. 그러한 20세기의 비극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호모 파베르 모델을 숭상하면서 잃어버린 인간 능력을 되찾아야만 했다. 요한 하위징아는 “놀이”에서 그 가능성을 찾고자 했다. 흔히 사람들은 놀이가 문화 속에서 탄생한 것이라고들 생각하지만 하위징아는 놀이를 문화보다 앞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놀이를 생리 현상이 아닌 문화 현상으로서 이해하고자 했다. 그는 놀이와 문화에 관한 연구서, 『호모루덴스』를 쓰고, 인류의 문명을 만들어 낸 것이 ‘사유’도 ‘노동’도 아닌 ‘놀이’라고 주장하며 인류 문명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냈다. 유희하는 인간을 가리키는 말인 호모 루덴스는 주네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말 중 하나일 것이다. 그의 인생은 순수 유희를 위한 선택들의 연속이었다. 절도, 동성애, 글쓰기는 그에게 있어 일종의 놀이였다. 도둑질은 사회를 향한 조롱이었고, 동성애 역시 자신을 거부한 현대사회의 신분·계급제도에 대한 풍자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주네는 물건을 훔치듯 타인의 마음을 훔쳐 동성애를 즐겼는데, 그의 동성애 놀이는 남성 우위적인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이라는 풍자적 성격을 가진다. 주네는 이런 놀이들의 경험과 자신의 감정을 글로 썼다. 그는 작가가 되려고 글을 쓴 것이 아니었다. 사회에 저항하기 위한 것도 아니었고 개혁을 일으키기 위해 펜을 든 것도 아니었다. 주네는 놀 듯이 자유롭게 글을 썼다. 그의 언어 놀이는 하위징아가 말하는 낱말에 기초한 표현 놀이와도 일맥상통한다. 극작가로 더 잘 알려진 주네지만 사실 그는 처음엔 시와 소설을 썼다. 주네 특유의 시적 문체는 초기 작품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산문 장르에 시를 녹임으로써, 작품 읽기에 어려움을 더한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으나, 그의 문체는 그가 다음으로 택한 장르인 희곡에서 더욱더 다듬어져, 이후에는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자리 잡게 된다. 그는 희곡을 쓰며 연극이라는 놀이판에 다양한 호모 루덴스들을 그려내기에 이르렀는데, 그의 극작품 속에는 놀이를 연구한 학자, 하위징아와 카이유아가 말하는 놀이의 특성이 많이 발견된다. 본 연구는 주네의 희곡에서 드러나는 호모 루덴스적 특성을 고찰해 보았다. 본고에서는 주네가 쓴 다섯 편의 희곡 중 『엄중한 감시』, 『하녀들』 그리고 『발코니』를 집중적으로 분석했으며, 세 작품에서 나타나는 놀이의 양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특히, 모방놀이와 역할놀이를 중점으로 살펴보았으며, 그러한 놀이에서 드러나는 제의성과 놀이판의 심미성을 높여주는 여러 극 중 장치들에 대해서도 분석해 보았다. 또한, 놀이 속의 다양한 메타포들을 발견하고 그것의 의미를 밝히는 것은 작품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다양한 층위의 놀이들과 개성 있는 인물들, 작품 속 호모 루덴스들은 작가 장 주네가 유희하는 인간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Depuis longtemps, les hommes s'intéressent aux caractéristiques humaines. Certains disent que la pensée est l'essence qui distingue les humains des animaux - 《Homo Sapiens》, tandis que d'autres disent que l'acte de créer quelque chose est une caractéristique unique des humains - 《Homo Faber》. Depuis la révolution industrielle, l'assiduité et la sincérité sont les meilleures vertus humaines. Cependant, une société qui ne recherche que le travail et la croissance ne provoque que la guerre. Afin de surmonter la tragédie du XXe siècle, il a fallu retrouver les capacités humaines perdues tout en admirant le modèle Homo Faber. Johan Huizinga espérait trouver cette possibilité dans le «jeu». C'est l'apparence d'⟪Homo Ludens⟫, un homme qui joue. Il a étudié le jeu et la culture et a écrit Homo Ludens. Il a essayé de comprendre le jeu comme un phénomène culturel et non physiologique. Les hommes pensent souvent que le jeu est né dans la culture mais Huizinga considère le jeu comme un processus annonciation de la culture. Pensant que ce n'était pas la «pensée» ou le «travail» qui crée la civilisation humaine, il a interprété l'histoire de la civilisation humaine dans une nouvelle perspective. Homo Ludens est l'un des concepts le plus adapté pour décrire Jean Genet. Sa vie était une suite de choix en faveur du jeu pur. Le vol, l'homosexualité et l'écriture étaient une sorte d'amusement pour lui. Le vol était une moquerie envers la société et il appréciait l'homosexualité en volant le cœur des autres comme s'il volait des objets. Il a écrit sur ses expériences et ses sentiments à l'égard de ces divertissements. Genet n'écrivait pas pour devenir écrivain. Il ne s'agissait pas de résister à la société, ni de provoquer des réformes. Il écrivait librement comme pour jouer. Ses jeux de langage était comme un jeu d'expression basé sur des mots prononcés par Huizinga. D'abord, il a écrit de la poésie et des romans, puis des pièces de théâtre. Il a dessiné une variété de Ludens sur un lieu de jeu appelé le drame. Plusieurs des caractéristiques du jeu se retrouvent dans ses œuvres. En analysant les trois œuvres - Haute Surveillance, Les Bonnes, Le Balcon, nous examinerons les aspects du jeu dans ses pièces. En particulier, les jeux d'imitation et les jeux de rôle sont les types de jeux que Genet adore. Il y a de nombreuses métaphores dedans. Connaissant ses significations, nous pourrons examiner la vision du monde et le jugement de valeur d'écrivain. Différents niveaux de jeu et personnages uniques qui renvoient au concept d'Homo Ludens dans l'œuvre, nous disent que l'artiste Jean Genet était un être humain à jou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