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자폐장애 청소년의 자기표현에 관한 미술치료 단일사례연구 / A single Case Study on the Art Therapy : focused on self-expression of the autistic adolescent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Language
Korean
Abstract
This study is a case study to examine if the art therapy has any changes in the self-expressions of the adolescent who has an autistic disorder. This object is a 14 year old boy, a middle school student, who has been passive about self-expressions such as short of reality perception and emotional expressions and inappropriate communications. This one participated in the art therapy in the Cognitive Learning Language Lab in S city from July in 2011 to February in 2014, a total of 127 sessions, 50 minutes in a week. This participants has had the Auditory Integration Training(AIT) since he was 4 years old, and he received the language and art treatment in the Cognitive Learning Language Lab, where a researcher for this study works, in order to improve the emotional expressions, communications and a social nature. In order to find out the changes of self-expressions through the art therapy, Art Self Expression Evaluation was conducted. In the process of treatments, it was discovered that the changes of verbal and non-verbal self-expressions were made at each sessional steps. In an auxiliary test, HTP(House-Tree-Person) test and Kinetic Family Drawing(KFD) test were performed before and after treatments. The results of this study is as follows. First, the art therapy has a positive effect on the self-expressions of the autistic student. It is proved that the ability of self-expressions has been improved according to the Art Self Expression Evaluation Reviews. In the early session, he had had some habitual and monotonous expressions. He expressed his daily life and his interests in the middle of sessions. Finally, he recognized his emotions and then expressed some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in the last session. Second, there are changes in verbal and non-verbal self expressions through the art therapy with an autistic adolescent. In the first session, he had had no expressions of his emotion. In the middle of sessions, he felt some of refusals and denials, but he did not express his emotions. However, he came to express his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with some verbal phrases, “I’m warm,” and “I’m sick,” and he had some spontaneous expressions like “give me something” or “Shall I?” Third, the positive changes of self-expressions are identified in HTP and KFD tests as well. On the picture after the art therapy, he became more interested in daily lives and surroundings relevant to himself than the pictures before the therapy, and through some practical and specific expressions he had some positive changes to improve the sense of reality which has been troubled by problems at the autistic disorder. Also, on the drawing at KFD before the therapy, he had drawn the structure of inside house big and divided, but he had not drawn the people inside the house. However, after the art therapy, he expressed the family of 4 people doing something at their spaces, and it is considered that the table represented is for desire to tie with family and for communications. In conclusion, the art therapy is a help to express for the autistic adolescent’s self expression. This study has a limit to generalize, but the meanings of this study are that it proceeded with the long-term case study and analysis for 2 years or so, which is longer than the existing research of the art therapy for the autistic adolescents, and that during the period of development and transition from children to adolescence, the process of self-expressions and changes of the autistic adolescents are examined.
본 연구는 미술치료가 자폐장애 청소년의 자기표현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 단일사례연구이다. 연구대상은 현실 지각 및 감정표현, 부적절한 소통방식 등으로 자기표현에 소극적이었던 14세 중학교 1학년 남자 자폐장애 청소년으로 S시에 위치한 언어․인지학습 연구소에서 2011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주 1회 50분간 총 127회기 미술치료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는 만4세 경부터 청각통합훈련(AIT)를 받았으며, 감정표현과 의사소통, 사회성 향상을 위해 5학년 때부터 연구자가 근무하고 있는 언어·인지 학습 연구소에서 언어치료와 미술치료를 함께 병행하였다. 미술치료를 통한 자기표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미술자기표현(Art Self-Expression)능력평가를 실시하였으며, 미술치료 과정에서 회기단계별 언어·비언어적 자기표현의 변화를 관찰하였고 보조적 그림검사로 집-나무-사람(House-Tree-Person; HTP)그림검사와 동적 가족화(Kinetic Family Drawing; KFD) 검사를 사전·사후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가 자폐장애 청소년의 자기표현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고 이것은 미술자기표현(Art Self-Expression)능력평가표를 통해 살펴본 결과 자기표현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초기 단계에서는 습관적이고 단조로운 표현을 하였으나 중기로 가면서 자신의 생활과 관심 분야의 표현이 이루어지고 후기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긍정적 부정적 감정의 표현이 이루어졌다. 둘째, 자폐장애 청소년의 미술치료에서 나타난 언어·비언어적 자기표현에서도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초기에는 감정표현이 없었고 중기에는 거부와 거절의 감정을 느꼈음에도 표현하지 못하였으나 후기에 이르러서는 긍정적, 부정적인 감정을 “따뜻해요.” “아팠어요.” 등의 언어적 표현과 “주세요.” “할래요.” 등의 자발적 표현의 변화가 있었다. 셋째, 자기표현의 긍정적인 변화는 보조적으로 시행된 집-나무-사람(House-Tree-Person; HTP)그림 검사와 동적 가족화(Kinetic Family Drawing; KFD)검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사전 그림에 비해 사후 그림에서는 일상생활과 자신과 관련 있는 주변상황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표현 변화를 통해 자폐성향에서 문제시 되는 현실감각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동적가족화의 사전 그림에서는 집의 내부 구조만 크게 나누고 사람을 표현하지 않았으나, 사후 그림에서는 4명의 가족이 각각의 공간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였고, 식탁의 표현으로 인한 가족과의 유대감과 소통에 대한 욕구를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를 종합하면, 미술치료가 자폐장애 청소년의 자기표현에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단일사례로써 일반화 할 수는 없으나, 기존 자폐장애 청소년의 미술치료연구에 비해 2년 이상의 장기간 사례진행과 분석이 이루어진 점과 특히 아동에서 청소년으로의 발달 과도기 동안 나타나는 자폐장애 청소년의 자기표현과 그 변화과정을 살펴본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미술치료가 자폐장애 청소년의 자기표현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 단일사례연구이다. 연구대상은 현실 지각 및 감정표현, 부적절한 소통방식 등으로 자기표현에 소극적이었던 14세 중학교 1학년 남자 자폐장애 청소년으로 S시에 위치한 언어․인지학습 연구소에서 2011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주 1회 50분간 총 127회기 미술치료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는 만4세 경부터 청각통합훈련(AIT)를 받았으며, 감정표현과 의사소통, 사회성 향상을 위해 5학년 때부터 연구자가 근무하고 있는 언어·인지 학습 연구소에서 언어치료와 미술치료를 함께 병행하였다. 미술치료를 통한 자기표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미술자기표현(Art Self-Expression)능력평가를 실시하였으며, 미술치료 과정에서 회기단계별 언어·비언어적 자기표현의 변화를 관찰하였고 보조적 그림검사로 집-나무-사람(House-Tree-Person; HTP)그림검사와 동적 가족화(Kinetic Family Drawing; KFD) 검사를 사전·사후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가 자폐장애 청소년의 자기표현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고 이것은 미술자기표현(Art Self-Expression)능력평가표를 통해 살펴본 결과 자기표현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초기 단계에서는 습관적이고 단조로운 표현을 하였으나 중기로 가면서 자신의 생활과 관심 분야의 표현이 이루어지고 후기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긍정적 부정적 감정의 표현이 이루어졌다. 둘째, 자폐장애 청소년의 미술치료에서 나타난 언어·비언어적 자기표현에서도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초기에는 감정표현이 없었고 중기에는 거부와 거절의 감정을 느꼈음에도 표현하지 못하였으나 후기에 이르러서는 긍정적, 부정적인 감정을 “따뜻해요.” “아팠어요.” 등의 언어적 표현과 “주세요.” “할래요.” 등의 자발적 표현의 변화가 있었다. 셋째, 자기표현의 긍정적인 변화는 보조적으로 시행된 집-나무-사람(House-Tree-Person; HTP)그림 검사와 동적 가족화(Kinetic Family Drawing; KFD)검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사전 그림에 비해 사후 그림에서는 일상생활과 자신과 관련 있는 주변상황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표현 변화를 통해 자폐성향에서 문제시 되는 현실감각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동적가족화의 사전 그림에서는 집의 내부 구조만 크게 나누고 사람을 표현하지 않았으나, 사후 그림에서는 4명의 가족이 각각의 공간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였고, 식탁의 표현으로 인한 가족과의 유대감과 소통에 대한 욕구를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를 종합하면, 미술치료가 자폐장애 청소년의 자기표현에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단일사례로써 일반화 할 수는 없으나, 기존 자폐장애 청소년의 미술치료연구에 비해 2년 이상의 장기간 사례진행과 분석이 이루어진 점과 특히 아동에서 청소년으로의 발달 과도기 동안 나타나는 자폐장애 청소년의 자기표현과 그 변화과정을 살펴본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