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극진동이 우리나라 봄철 기후의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influences of Arctic Oscillation on climate variability of spring over the Republic of Korea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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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Language
Korean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1973~2012년 61개 종관기상관측지점의 자료를 이용하여 북극진동이 우리나라 봄철 기후의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우리나라 봄철평균 기온과 북극진동은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평균(r=0.315), 최고기온(r=0.241)에 비해 최저기온(r=0.359)과 상관관계가 높았다. 신적설량(r=-0.236)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북극진동이 음의 상태이면 봄철평균 기온은 하강하고 신적설량은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봄철 내 월별로 기온 및 강수를 살펴보면 북극진동지수가 해당 월에서 2개월 전까지 시간지연을 두고 영향을 미치지만, 월별로 미치는 영향은 달랐다. 북극진동지수와 일최저기온 0℃ 미만 일수(r=-0.287), 신적설 마지막 발생일(r=-0.313)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북극진동이 음의 상태이면 일최저기온 0℃ 미만 일수가 증가하고 신적설 마지막 발생일은 늦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북극진동지수, 전구평균기온, 시베리아고기압지수가 봄철평균 기온 및 강수, 극한기후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면, 최저기온은 북극진동지수(β=0.377)가 시베리아고기압(β=-0.289)보다 관련이 깊었다. 봄철평균 일최저기온 0℃ 미만 일수는 전구평균기온(β=-0.315)보다 북극진동지수(β=-0.392)와 관련이 깊었다. 따라서 봄철평균 최저기온과 최저기온 관련 극한기후 발생은 북극진동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를 통해 북극진동은 우리나라 봄철 기온 및 강수 변동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극한기후 발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