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비치코밍을 활용한 장신구 제작 수업 지도안 연구 : 중학교 미술교육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Making of Accessories Using Beach Combing : Focusing on Art Education in Middle School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Language
Korean
Abstract
2022년 현재 우리는 기후변화가 가속화된 시기에 살고 있다. 사막화와 홍수가 동시에 발생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한 현재, 우리는 ‘기후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환경 보존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요즘 기후변화를 발생시키는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 또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오염이라는 그늘에서 지구 표면의 70.8%를 구성하는 ‘바다’ 또한 빗겨나갈 수 없다. 바다에 투기되는 해양 폐기물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종국에는 먹이사슬의 최고에 있는 인간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해양 쓰레기는 끊임없이 이동하는 특성을 지니므로 특정 국가만의 문제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전 세계적인 과제 이다. 해양폐기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나아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함양하기 위해서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인 환경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청소년 시기인 중학교 학생들이 미술 과목을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함양하고 자원의 지속 가능함을 경험할 수 있는 수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대한 범위의 환경문제를 모두 거론하기보다 해양오염 중에서 해양폐기물 문제에 집중하여 학생들이 보다 쉽게 환경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수업을 설계하기 위하여 필요한 연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첫째, 해양오염의 개념과 종류를 조사하고 구체적인 해양투기 문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였다. 해양투기로 인한 해양폐기물의 현황을 직시하고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속적인 의식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해양투기로 인해 발생되는 폐기물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업사이클링의 개념을 제시하였다. 둘째, 업사이클링의 개념과 사례를 조사하고 나아가 업사이클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비치코밍’을 제시하고 교육적 의의를 알아보았다. 셋째, 현행 미술 교과서 중 업사이클링에 대한 내용을 다룬 교과서를 분석하여 2015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한 교수-학습 지도안을 계획하였다. 넷째, ‘비치코밍을 활용한 장신구 제작 수업’을 해당 학교의 실정에 맞게 적용하였다. 수업의 효과와 소감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업 전·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다섯째, 수업 적용의 과정과 결과를 토대로 본 논문을 연구하며 획득한 효과와 제한점을 밝혔다. 이러한 연구 내용을 실제 수업에서 적용하였을 때 학생들이 환경오염을 더 많이 인식하게 되었음을 수업 후 설문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미술 재료로 버려진 유리를 사용해 보므로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쓰레기들이 새로운 용도의 작품으로 탄생한다는 자원의 순환을 경험하였다. 또한 업사이클링과 비치코밍에 대하여 더 많이 알게 되었다는 답변이 수업 후 설문조사에서 높은 수치로 조사 되었다. 본 논문은 최근 화두에 오르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논란을 중점으로 학교 교육에서도 환경이라는 주제를 간과할 수 없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미술 교과에서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환경교육이 이루어질 것을 제안하였다. 미술은 과목의 특성상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이 유연하게 이루어질 수 있고 매체와 기법·재료를 직접적으로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청소년기에서부터 환경을 위한 실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환경교육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논문에서는 업사이클링 수업에서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고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인 장신구 제작을 제시하여 실제 학교 수업에 적용하였다. 환경보호를 위한 수업은 비록 첫 시작은 미미할지라도 회 차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실천하게 한다. 앞으로 미술 과목에서 환경교육의 범위가 지금보다 더 구체화되고 확장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