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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들 어린 시절 꾸었던 꿈들을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나요?
학과: IT응용공학과, 이름: 이*원,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다들 자신이 어렸을 적 꾸었던 꿈들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나요? 자신이 되고 싶었던 그 꿈을 아직도 꾸고 있나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대답을 못하거나, “모르겠어요”,“현실을 그렇지 않아요”라며 회피할 것이다. 왜냐하면 적어도 나도 내 꿈보다 학업 성적, 토익, 토플 등 스펙을 쌓기 위해 애를 쓰고 있으니 말이다. 분명 나는 대학생이 되면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거라 기대하고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현실의 나는 학업 성적을 잘 받기위해, 토플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추가적인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 모순적이지 않는가. 대학은 자유로이 자신의 꿈에 닿기 위해 공부하는 곳이라 흔히들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하게 놔두지 않는다는 것.. 대부분 대학생들이 그럴 것이다. 그러다 곧 자신이 무엇을 위해 달리는지 모르고, 계속해서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를 그 길을 달릴 것이다. 이게 의미가 있는 것인가.
이 책에서는 이러한 한국 사회의 모순된 문제를 콕 집어 이야기 해준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져있다. (1부: 잘 하든지, 잘 태어나든지, 2부: 지옥을 떠나 더 나쁜 지옥으로, 3부: 아니꼬우면 공무원 하라는 사회, 4부: 우주가 아니라 사회가 도와줘야 한다.)
1부부터 3부까지는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이 왜 공무원이라는 같은 꿈을 꾸고 이를 쫓을 수밖에 없는지, 피 끓는 청춘의 시간과 그들의 피 같은 돈을 왜 노량진 공무원학원에 갖다 줄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래서 그 꿈이라는 것으로 포장된 공무원이 된 사람들이 과연 자신들의 삶 몇 년을 바칠 만큼 행복해졌는지를 보고한다. 4부에서는 대한민국 청춘의 대부분이 공무원 시험을 치기를 부추기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해서 고찰한다.
대학민국의 사람들이 왜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닌 공무원 시험에 그렇게 전념하는 이유가 뭘까? 아마 ‘우리사회의 불안’때문이지 않을까? 우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실직자와 노숙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사회가 나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그 불안함이 증폭되었을 것이다. 그 결과 한번 들어가면 월급과 장래가 보장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매달리게 되었던 것이다. 과연 그렇게 해서 공무원이 된다 하더라도 행복해질까? 하지만 노량진을 거쳐 온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다 똑같지 뭐”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이 삶이 “전 보다는 지금이 나아요”라며 쓴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꿈을 쫓아야할까, 아니면 이러한 공무원 시험을 쫓아야하는 것일까.
나는 이 책을 나와 같은 대학생인, 졸업하면 바로 취업의 난에 들어야할 대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의 모순을 깨닫고 과연 자신이 무엇을 쫓아야할지 제대로 알고 그 길을 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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