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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장편소설
자료유형
국내단행본
서명/책임사항
종의 기원 = The origin of species : 정유정 장편소설 / 정유정
개인저자
정유정 , 郑柚井 , 1966-
발행사항
서울 : 은행나무 , 2016
형태사항
383 p. : 삽화 ; 22 cm
ISBN
9788956609959
청구기호
811.36 정67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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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등 관련정보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악의 진화’를 소름 끼치게 전개하다.
학과: 심리학과, 이름: 고*일, 선정연도: 2019
추천내용: 정유정 작가의 이전 작품인 ‘7년의 밤’을 읽어서 ‘종의 기원’ 또한 작품에 대한 어떠한 의심 없이 펼쳐보았다. 7년의 밤을 읽으며 느꼈던 경험은 그 어떤 책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종의 기원 역시 정유정 작가가 자신의 흡입력 있는 필체를 백분 활용하여 더없이 긴장감 있는 이야기를 전개했다. 정유정 작가는 자신의 작품 속에 다양한 악인들을 그려낸다. 그녀는 사회를 경악시킨 어느 한 존속살인 사건에서 인간이 가진 ‘악’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태껏 작품 속에 여러 악인을 그려왔고, 이는 최종적으로 종의 기원에서 악인을 객체가 아닌 주체로 그려냄으로써 내면의 ‘악’이 태어나고 진화하는 과정을 숨 막히게 드러낸다.
이렇듯 정유정 작가는 인간이 가진 본성적인 ‘악’에 집중했다. 이전 작품인 7년의 밤에서도 복수심에 눈이 먼 악인과 우발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파멸한 악인을 그려내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제목에서도 나타나듯이,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주장하는 진화론의 입장에서 악인을 바라보았다. 누구보다 깊은 악을 지닌 개인이 자신을 위해서 내면의 악을 거침없이 이용하는 소름 끼치는 내용을 이러한 관점에서 전개했다. 그렇기에 이전 작품인 7년의 밤도 그러하듯 두 작품 모두 악인이 등장하지만 책을 읽으며 다른 체험을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악인이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어서 전개되기 때문에, 스산하게 다가오는 불길한 예감에 ‘제발 이 예감이 들어맞지 않길’이라고 식은땀이 흐를 만큼 간절하게 기도하며 읽었다. 이는 모두 정유정 작가의 현실적이고도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걸출한 묘사와 독자가 작품에 이입하여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전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유진’은 청소년기에 발작을 일으켜 정신과 의사인 이모가 처방해준 약을 먹으며 일상생활을 지속한다. 하지만 이 약을 먹으면 느껴지는 무기력감과 두통, 이명 등과 동시에 단호한 어머니의 과보호에 가까운 철저한 통제에 주인공은 숨이 죄어온다. 그렇기에 유진은 어머니 몰래 약을 끊고 야밤에 은밀하게 외출하는 일탈로 숨통을 틔운다. 그러던 중에 이번에도 며칠간 약을 끊고 날카로워진 감각과 넘치는 활력으로 외출을 나갔다가 몇 시간 정도 기억을 잃고 자신의 침대로 돌아온다. 그런데 늦은 밤 어머니가 전화를 남겼으나 지금은 연락이 안 된다며 무슨 일 있냐는 형의 전화에 정신을 차려보는데, 자신의 모습이 피범벅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다. 불길한 기운을 느끼며 방을 벗어난 유진은 날카로운 것에 목이 도려져 끔찍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보게 된다. 이에 유진은 자신이 외출을 시작하며 날아가 버린 의식에 기억나지 않는 2시간 30분을 상기하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고자 한다. 이야기는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며 흘러가는 현재의 시간, 이 과정에서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이 교차하며 진행된다. 그런데 이어지는 의문과 해답 속에 점차 드러나는 진실은 유진 자신도 믿지 못할 만큼 지독한 파멸뿐이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누구에게나 ‘악’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똑바로 응시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 과정이 없다면 자신의 내면과 타인의 악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품을 읽으면서 ‘아주 위협적인 악인에 대해서 정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정말로 누구에게나 악이 존재한다면, 부모/형제/이웃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악랄한 악인일 수 있으며 본인 또한 이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러한 포식자의 악을 지니고 태어났다면?’, ‘내 가족이 그러하다면?’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가정에 적절하게 대처하기는 정말로 어려운 것이다. 더군다나 사이코패스와 같은 섬뜩한 악인은 우리의 상상 범주를 벗어나 있기에 더욱더 그러하다. 작품 속에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에 대처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답하는 구절을 인용하며 이 책의 추천을 마무리하고 싶다. “어떤 행동이 나쁜 짓이라고 해봐야 학습이 되지 않아. 이익과 손실의 계산서를 뽑아주는 것만이 핵심이야.”
학과: 심리학과, 이름: 고*일, 선정연도: 2019
추천내용: 정유정 작가의 이전 작품인 ‘7년의 밤’을 읽어서 ‘종의 기원’ 또한 작품에 대한 어떠한 의심 없이 펼쳐보았다. 7년의 밤을 읽으며 느꼈던 경험은 그 어떤 책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종의 기원 역시 정유정 작가가 자신의 흡입력 있는 필체를 백분 활용하여 더없이 긴장감 있는 이야기를 전개했다. 정유정 작가는 자신의 작품 속에 다양한 악인들을 그려낸다. 그녀는 사회를 경악시킨 어느 한 존속살인 사건에서 인간이 가진 ‘악’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태껏 작품 속에 여러 악인을 그려왔고, 이는 최종적으로 종의 기원에서 악인을 객체가 아닌 주체로 그려냄으로써 내면의 ‘악’이 태어나고 진화하는 과정을 숨 막히게 드러낸다.
이렇듯 정유정 작가는 인간이 가진 본성적인 ‘악’에 집중했다. 이전 작품인 7년의 밤에서도 복수심에 눈이 먼 악인과 우발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파멸한 악인을 그려내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제목에서도 나타나듯이,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주장하는 진화론의 입장에서 악인을 바라보았다. 누구보다 깊은 악을 지닌 개인이 자신을 위해서 내면의 악을 거침없이 이용하는 소름 끼치는 내용을 이러한 관점에서 전개했다. 그렇기에 이전 작품인 7년의 밤도 그러하듯 두 작품 모두 악인이 등장하지만 책을 읽으며 다른 체험을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악인이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어서 전개되기 때문에, 스산하게 다가오는 불길한 예감에 ‘제발 이 예감이 들어맞지 않길’이라고 식은땀이 흐를 만큼 간절하게 기도하며 읽었다. 이는 모두 정유정 작가의 현실적이고도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걸출한 묘사와 독자가 작품에 이입하여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전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유진’은 청소년기에 발작을 일으켜 정신과 의사인 이모가 처방해준 약을 먹으며 일상생활을 지속한다. 하지만 이 약을 먹으면 느껴지는 무기력감과 두통, 이명 등과 동시에 단호한 어머니의 과보호에 가까운 철저한 통제에 주인공은 숨이 죄어온다. 그렇기에 유진은 어머니 몰래 약을 끊고 야밤에 은밀하게 외출하는 일탈로 숨통을 틔운다. 그러던 중에 이번에도 며칠간 약을 끊고 날카로워진 감각과 넘치는 활력으로 외출을 나갔다가 몇 시간 정도 기억을 잃고 자신의 침대로 돌아온다. 그런데 늦은 밤 어머니가 전화를 남겼으나 지금은 연락이 안 된다며 무슨 일 있냐는 형의 전화에 정신을 차려보는데, 자신의 모습이 피범벅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다. 불길한 기운을 느끼며 방을 벗어난 유진은 날카로운 것에 목이 도려져 끔찍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보게 된다. 이에 유진은 자신이 외출을 시작하며 날아가 버린 의식에 기억나지 않는 2시간 30분을 상기하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고자 한다. 이야기는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며 흘러가는 현재의 시간, 이 과정에서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이 교차하며 진행된다. 그런데 이어지는 의문과 해답 속에 점차 드러나는 진실은 유진 자신도 믿지 못할 만큼 지독한 파멸뿐이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누구에게나 ‘악’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똑바로 응시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 과정이 없다면 자신의 내면과 타인의 악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품을 읽으면서 ‘아주 위협적인 악인에 대해서 정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정말로 누구에게나 악이 존재한다면, 부모/형제/이웃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악랄한 악인일 수 있으며 본인 또한 이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러한 포식자의 악을 지니고 태어났다면?’, ‘내 가족이 그러하다면?’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가정에 적절하게 대처하기는 정말로 어려운 것이다. 더군다나 사이코패스와 같은 섬뜩한 악인은 우리의 상상 범주를 벗어나 있기에 더욱더 그러하다. 작품 속에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에 대처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답하는 구절을 인용하며 이 책의 추천을 마무리하고 싶다. “어떤 행동이 나쁜 짓이라고 해봐야 학습이 되지 않아. 이익과 손실의 계산서를 뽑아주는 것만이 핵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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