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원문 등 관련정보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재미 있는 인류학?
학과: 일어일문학과, 이름: 강*윤, 선정연도: 2021
추천내용: 이번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추천도서 리스트를 쭉 훑어보았다. 당연하게도 문학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인문학이었는데 과학 도서가 생각보다 적어 의외였다. 비록 나는 문과 계열 학과의 학생이긴 하지만, 문과를 선택한 후 수능 때까지 과학을 등한시했던 점이 항상 아쉬웠다. 대학에 와서는 과학 서적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고 과학 서적을 읽으며 모르는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무언가를 배우는 데에 독서만큼 쉽고 접근성이 좋은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과학도서라 하면 뭔가 지루하고 어렵게 느낄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렇고 아마 독서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재미”를 위해 독서를 할 텐데 재미없는 책을 추천한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런 효원인들을 위해 과학 도서에 대한 나의 틀에 박힌 인식을 깨준 “재미있는” 과학 도서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른 효원인들도 나와 같은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인류의 기원”은 어느 ‘북튜버’가 재미있다고 말한 걸 듣고 읽게 된 책이었다. 과학 도서를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기 전이라 과학책은 재미없다는 편견이 있을 무렵이었던 나는‘아무리 봐도 재미없어 보이는 제목인데 재미있다니 말도 안 돼!’ 하고 생각은 하면서도 저렇게 자신 있게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책을 펼쳐보았다. 그리고 예상 외로 상당히 재미있었다.
이 작품은 고인류학에 대해 다루는 과학도서로 역사를 배우면서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나 네안데르탈인은 물론이고, 인종과 유전자 이야기, 최근 고인류학의 연구 동향까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교과서와도 꽤나 많이 달라진 최근 연구 결과에 신기하기도 놀랍기도 했고 지식이 쌓이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고인류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를 어렵지 않게,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게끔 쓴 점에서 작가의 역량이 드러난다.
사실 이 책의 최대 흥미 요소는 작가의 유머이다. 작가의 유머가 재치 있어서 읽고 있는 책이 과학 도서라는 사실도 까맣게 잊고 한참을 웃으면서 읽었다. ‘~다’로 문장을 끝맺는 기사체가 아닌, ‘~습니다’의 존경어로 말을 맺고 있어 작가의 유머는 배가 된다. 작가의 유머는 소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백설공주의 유전자를 찾을 수 있을까?’, ‘할머니는 아티스트’와 같이 호기심을 유발하는 소제목과 예상치 못한 내용의 등장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평소 독서노트를 작성하면서 책을 읽지만 이 작품은 그럴 필요가 딱히 느껴지지 않았다. 이미 작품 자체가 간결하게 쓰여 있고 핵심만을 전달하기 때문에 따로 정리할 필요도 없었다. 고인류학이라는 분야에 발을 담가본 기분은 매우 좋았다. 과학책은 고루하다는 나의 편견을 부수고 과학 도서로 나를 이끈 이 작품, 효원인들과 나누고자 한다.

소장정보

도서예약
서가에없는책 신고
보존서고신청
캠퍼스대출
우선정리신청
자료배달신청
문자발송
청구기호출력
소장학술지 원문서비스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북토크

자유롭게 책을 읽고
느낀점을 적어주세요
글쓰기

청구기호 브라우징

관련 인기대출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