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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남겨진 자들에게 남겨진 것들
학과: 언어정보학과, 이름: 이*진, 선정연도: 2021
추천내용: 친구의 죽음으로 ‘삶과 죽음’에 관해 고민하게 된 저자와 마찬가지로 저 역시 며칠 전 친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아프지도 않으셨기에 할머니의 죽음은 너무나 갑작스러웠습니다. 그렇기에 ‘죽음’이 뭔지 장례식을 진행하면서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장을 치르고 할머니의 유골을 본 후 ‘아 할머니가 정말 돌아가셨구나.’를 느꼈습니다. 결국, 삶과 죽음은 우리 곁을 떠나 더 만날 수 없을 때야 느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카드 뉴스를 보면 장례식비 때문에 싸우는 가족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 가족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소개 글처럼 고성과 욕설이 난무한 싸움은 아녔습니다. 하지만 돈이라는 현실 즉 삶 때문에 죽음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으로 인해 과연 삶은 무엇이고 우리는 왜 이토록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우리에게 남는 것은 명예, 돈, 집과 같은 물질적 가치가 아닌 누군가와 사랑을 주고받은 기억이 하나만이 죽음 직전까지 남는다고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 역시 공감했습니다. 죽음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방법은 비싼 장례식도, 비싼 화장터도 아닌 죽음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을 사랑하고 기억하는 것만이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라는 것을요.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똑같이 부모라는 존재로부터 태어나고 똑같은 시간 동안 커가지만 죽음은 불공평합니다. 어제 살아있던 건강한 젊은이가 갑자기 죽을 수도 있고 병상에 있는 환자가 몇 년간 계속 살아있을 수도 있고. 이처럼 죽음은 각자에게 지닌 무게가 다르기에 준비할 수도 없으며 익숙해질 수도 없습니다. 각각 값어치가 내려져 비교할 수 있는 물건과 다르게 우리의 마음은 결코 같을 수 없으며 그 크기와 깊이 역시 비교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죽음은 삶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으며 고요하고 남겨진 자들에게 주어지는 숙명과 같은 삶임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사람이든 아니든 간에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죽음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남겨진 우리가 어떠한 방식으로 죽음을 애도하고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태도에 대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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