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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독서, 그리고 나의 감성근육
학과: 국어교육과, 이름: 배*연,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나는 ‘국어교육과’를 재학 중이지만, 선천적으로 메마른 감성 탓으로 문학에 조예가 깊지 못하다. 좋아하는 작가도 없으며, 좋아하는 소설도 없는 까닭에 대학 입학 후 3년간 독서를 기피해왔다. 특히 문학은 뜬구름 잡는 소리인 것 같고, 현실과는 괴리가 있으며, 심지어 나를 불편하게 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정이 가지 않았다. 아마 나와 같은 학생이 많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김영하의 팟 캐스트를 들으면서부터 나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문학이란 현실과 그리 멀지 않으며, 오히려 현실의 반영이라는 것. 또한 문학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우리의 뇌 근육과 감성근육을 자극하는 촉진제였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러한 팟 캐스트의 인연으로 나는 김영하 작가의 신간을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김영하의「말하다」는 그의 강연의 내용과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가벼운 에세이 같아서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평소 김영하 작가를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여러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었다. 「말하다」는 독서가 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가, 글쓰기, 문학, 작가에 대한 내용들이 다채롭게 담겨있다. 내가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글쓰기’에 대한 부분이었다. 보통 사람들에게 글을 써야하는 상황은 부담스럽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백일장이나 독후감 과제에 시달려온 탓이 아닌가 싶다.) 김영하 작가는 글쓰기가 자기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생각해보면 편지 쓰기,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하다못해 카카오톡 보내는 것도 모두 글쓰기의 일종이다. 이처럼 글쓰기가 자연스럽게 나의 해방, 나와의 소통을 위한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나도 동감이다.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 때문에 나의 마음 속 소리에 귀를 기울일 여유가 전혀 없는 것 같다. 그저 스마트폰과의 대화를 할 뿐이다. 특히 지금 20대는 나의 자아와의 대화가 꼭 필요한 시점이다. ‘내면의 성숙’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난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나의 내면을 마주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글쓰기’는 좋은 조력자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말하다」는 여러 방면에 통찰을 보여주는 작가의 의견들이 알차게 담겨있다. 나의 영혼을 단련하고 싶은 효원 학우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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