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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이성으로 감성을 읽다
학과: 의예과, 이름: 노*지,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수학’, 듣기만 해도 토할 것 같고, 입시생들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에게 듣기조차 싫고 인생의 걸림돌이 되는 학문, 수학이다. 수학은 심히 이성적인 학문이고 감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런 딱딱한 학문으로 느껴진다. 수학 관련 책들은 대게 수학을 발견한 아주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수학자들의 이야기나, 수학이라는 것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게 우리 생활에 숨어들어가 있는지 설명하는 책들이다. 하지만 이 책 안에서는 ‘수학’의 의미는 특별하다. ‘수학’이라는 냉철한 이름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감성’이라는 것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너는 루트다. 어떤 숫자든 꺼리지 않고 자기 안에 보듬는 실로 관대한 기호, 루트야.”- 오가와 요코, <박사가 사랑한 수식> 中
이 책은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박사님과 가정부의 아들 ‘루트’가 수학으로 교감하는 과정을 매우 ‘수학’적이고, 감성적이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이때까지 우리가 배웠던 ‘수학’이라는 것은 진정한 수학이 아니며, 진정한 ‘수학’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영화로 먼저 접했던 책이다. 중학교 때 수학 영재원 다닐 시절, 과제로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 때 과제가 매우 귀찮고 싫었는데, 이 영화만큼은 정말 재미있게 보았고, 과제로 감상문을 쓰면서도 즐거움을 느꼈었다. 그리고 그때의 감동이 잊히지 않아, 책을 사서 읽었다. 아직 내 생애 최고의 책을 꼽으라면 이 책을 꼽을 것이고, 아마 몇 십년간 변하지 않을, 내 마음 속의 베스트셀러 1위일 것이다.
이 책을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완전수, 제곱수 등 대수학적인 부분에서 흥미를 붙이던 가정부의 모습에 나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수학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진정한 수학의 모습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웠다. 또, 이라는 식에 박사님의 사랑을 담아 ‘수학’을 아주 감성적이게 표현하는 데, 그 서술이 매우 아름답다. 그래서 이 책은 이과와 문과의 오작교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수학을 싫어하든 좋아하든, 수학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 위해선 누구나 읽어야하는 책이며, 이 책을 읽으면 ‘수학’에 대한 오해가 풀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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