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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팍스 몽골리카의 유산
학과: 지질환경과학과, 이름: 박*주, 선정연도: 2021
추천내용: ‘몽골 제국’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지식의 양과 질, 이미지는 각기 다를 것이다. 그러나 몽골 제국에 대한 수많은 인상 중에서 아무래도 떨쳐내기 힘든 것은 그들이 문명과는 동떨어진 야만인이라는 것이다. 가는 곳마다 벌어진 대량 학살과 문화재 파괴, 방화와 약탈을 서슴치 않았던 잔인한 오랑캐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13~14세기에 몽골 제국에 의해 시작된 평화 시대인 ‘팍스 몽골리카’ 라는 용어 자체가 낯선 사람들이 많고 몽골 제국 인류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선 관심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중국 중심 시각에서 몽골 제국을 바라보았을 때의 발생하는 문제점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다소 편협한 시각으로 몽골이라는 대제국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반문하고 싶다. 몽골 제국이 지배했던 지역은 유라시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는데, 이 때문에 몽골 역사는 중국어 뿐만이 아니라 페르시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투르크어 등 수많은 언어들로 기록되어 있어 한 사람이 이 모든 자료들을 읽어내고 몽골 제국을 다방면으로 분석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런 한계점을 탈피하고자 노력한 김호동 교수의 <몽골 제국과 세계사의 탄생>을 추천한다. 몽골 제국 지배층은 단순히 폭력적인 문명파괴자가 아니였다. 그들만이 구축한 다원적인 세계관이 있었고, 이는 몽골 제국이 허문 각 나라들의 경계는 자연스레 동서 간 문명 교류의 기폭제가 되었다. 또한 몽골 전역에 걸쳐 운영하던 역참제는 유라시아 내륙 교통을 크게 활성화시켜 상인, 외교관, 군인들이 몽골 제국의 보호 아래에 교류할 수 있게 해주었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 견문록>이 탄생한 것도 바로 이 때, 팍스 몽골리카의 시기다.
팍스 몽골리카의 도래로 시작된 문화대교류는 인류에게 ‘세계’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져다 주었다. 조선에서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이 시기에 제작된 세계 지도로,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이 정확하게 그려져 있다. 라시드 앗 딘은 역사상 처음으로 <집사(集史)>라는 이름의 세계사 서적을 저술하게 되고, 마르코 폴로는 오랜 여행 끝에 <동방견문록>을 남긴다. 이처럼 동서 간의 문명교류를 가능케 했던 것은 다름 아닌 팍스 몽골리카의 유산이다.
<몽골 제국과 세계사의 탄생>은 몽골 제국에 가지고 있는 흔한 오해들을 해소시켜주고, 역사를 공부할 때 여러 방면의 시각으로 조명하며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준다. 편협한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본다면 우리가 얻게되는 교훈 또한 반쪽짜리에 그칠 것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진리와 자유를 추구하고, 봉사하며 살아갈 효원인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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