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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사람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는 것
학과: 전기공학과, 이름: 서*영, 선정연도: 2019
추천내용: 조지오웰의 에세이집 ‘나는 왜 쓰는가’에서 조지오웰은 자기가 글을 쓰는 목적 4가지를 말한다. 첫 번째 순전한 이기심. 두 번째 미학적 열정. 세 번째 역사적 충동. 네 번째 정치적 목적. 그 중에서도 조지오웰은 정치적 목적을 강조했다. 그가 쓴 ‘1984’,‘동물농장’을 읽어보면 그 목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위 책들을 읽으면서 정치적 목적을 드러냄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글이 재미있어서 그 이야기에 깊숙이 빠져든 나머지, 그런 목적을 생각할 겨를 따위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뜬금없이, 조지오웰의 이야기를 꺼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다카노 가즈아키가 쓴 ‘13계단’이 조지오웰의 소설처럼, 정치적 목적을 가지면서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 재미있는 소설이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을 좋아한다. ‘제노사이드’, ‘그레이브 디거’등등 그가 쓴 소설은 재미와 생각할거리를 준다. 그 중 ‘13계단’은 발군의 소설이다.
‘13계단’은 일본 사형제도를 소재로 쓴 소설이다. oecd국 기준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몇 되지 않는다. 나는 우리나라가 사형을 집행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하게 옆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일본은 작년 2018년 까지 매년 사형을 집행하고 있으며, 올 해도 별 이변이 없다면 집행될 예정이다.
나는 이 소설을 읽기 전까지는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형을 선고 받은 사람은 그 만큼의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받은 것이니까. 그렇지만 ‘13계단’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 소설은 두가지 물음을 던지고 있다. 하나는 “ 사람은 죄를 뉘우칠 수 있는가?”, “사람이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는 어떠한 목적이든 합당한가?”물론 ‘13계단’을 읽는다고 바로 생각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재미를 느끼면서 한 번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꼭 읽어보라고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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