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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야기 그 자체만으로도 재밌는 ‘백년의 고독’
학과: 식품자원경제학과, 이름: 장*우,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처음 이 책에 대하여 알고 있던 정보는 거의 없었다. 책의 저자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노벨상을 받았다는 것, 등장인물의 이름들이 계속 반복된다는 것 이 두 가지뿐이었다. 하지만 읽어볼 만한 가치는 충분히 들어왔던 책이라 도서관에서 집어 들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든 생각은 “재미있다”였다. 대학생으로서 책을 읽고 난 감상으로는 유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책에 대한 느낌으로 다른 말보다 이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어떤 점에서 재미있었는지 더 세세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소설의 전개 방식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다른 사람의 작품 해석이 궁금하여 검색해보았더니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용어가 있었다. ‘마술적 리얼리즘’은 환상성이 짙게 드러나면서도 현실성이 느껴지는 것, 꿈과 신화의 사용 등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백년의 고독에서는 이 특징이 크게 드러난다. 미녀 레오디오스의 승천, 집시 멜키아데스가 유령으로 나타나는 것, 필라르가 카드 점으로 다른 이들의 운명을 예측하는 것 등의 장면에서 나타난다. 미신과 꿈, 환상을 사실과 섞지만 이야기는 거부감이 들기는커녕 마치 원래 서로 하나인 듯 굴러간다. 보통 꿈과 같은 환상적인 장치는 암시만을 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실제 상황과 어우러져 몽환적이면서도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두 번째는 흡입력이다. 나는 여기서 원서가 아니라 번역서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다. 번역서에서는 상당히 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 문장은 호흡도 길어지고 한 문장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 읽는 데 늘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책은 마치 긴 호흡에도 불구 엄청난 흡입력으로 나를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만든다. 책에서 쓰이는 비유와 인물의 심정 묘사는 탁월하다.
내가 언급한 두 가지 이유 말고도 이 작품의 가치를 설명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남아메리카가 겪은 역사의 한 물결을 모두 담고 있는 뒷면에 비해 흥미롭고도 매력적인 부엔디아 집안의 이야기가 앞면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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