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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시고기
학과: 문헌정보학과, 이름: 김*중, 선정연도: 2013
추천내용: ‘내가 어릴 때 MBC에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그램을 했었다.그 방송을 보는 동안 3권의 책을 샀다.‘호밀밭 파수꾼’,‘톨스토이 단편선’ 그리고 ‘가시고기’. 지금까지 4번을 읽은 ‘가시고기’를 그 때 처음 읽었다.아니,처음으로 대중소설이라는 장르를 접했던 책이 바로 ‘가시고기’였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인거 같다.
이 책은 백혈병에 걸려 입원중인 열 살 소년의 시선으로 시를 쓰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시작된다. 소년의 이름은 다움이. 다움이는 병이 재발 하면서 입원하고, 혹독한 치료과정을 보다 못한 아빠는 아이를 퇴원시켜 정선으로 데리고 간다. 고통의 나날을 꾹 참아내던 소년은 그의 어머니가 골수기증자를 찾아내면서 희망이 생기지만 그러한 기적의 단계에서 정작 아빠 자신은 간암 말기 판정이라는 비극적인 하늘의 부름을 받는다. 가시고기를 보면서 눈물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은 많이 없다.그만큼 내용상 극적으로 슬픈 소설이고 아버지의 희생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가시고기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다움이의 시선에서 바라보았던 것이다. 아이에 눈으로 보는 아버지의 모습은 어떠한지.생생하게 다움이의 1인칭 관점에서 아버지를 봄으로써 아버지의 희생을 극대화하였고 그런 순수한 관점에서 아버지의 희생과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주옥같은 글귀와 대사가 가시고기를 베스트셀러로 올려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이 출간된 후 저자 조창인 씨는 “고교 동창과 그의 아이를 실제 모델로 했다”라고 밝혔다. 즉 어느 정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다움이의 어머니는 자신의 꿈과 자아를 위해서 가정을 떠난 여성이다. 우리주변에서 흔히 ‘요즘 아버지’의 역할은 가정을 위해 옆에서 자녀와 부인을 지켜주기 보다는 경제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데 있다. 그래서 나의 또래와 요즘세대의 아이들은 아버지의 사랑이 낯설고 어색해 하는 경우가 많다. 뉴스에서는 기러기아빠가 나오고, 문학에서도 ‘어머니를 부탁해’를 대표로 모성애를 그린 작품이 다수이다.하지만 가시고기는 반대로 부정을 잘 느낄 수 있다.다움이를 지키려는 아버지의 모습,그리고 일부러 모진 말로 다움이를 어머니에게로 보내는 장면에서 그 부성애는 극대화된다. 그 당시 조창인씨는 “시대가 디지털화되고 물질화로 치달을수록 그리움 정감 등 감성을 갈구하는 작품이 주목을 받는 것”이라고 말하였는데 14년이 지난 지금 이러한 가시고기와 같은 작품에 대한 필요성과 갈구가 더 커지는 것 같다. 요즘 티비에서는 ‘아빠 어디가?’ 에서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부성애를 집중조명하고 있다.그만큼 갈수록 아버지와 자녀간의 시간이 부족하고,아이들은 아버지가 단지 돈만 벌어다 주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 시대이다.물론 자기개발서도 좋고 로맨스,판타지 소설 다 좋지만 우리는 지금 외롭고 가족을 더욱 소중히 할 때이다.지금만큼 가시고기를 읽기 좋을 때가 또 있을까,지금 나는 다섯 번째로 가시고기에 첫장을 넘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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