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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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 8 | ▼a한국 단편 소설[韓國短篇小說]▼0KSH2002031324▲ |
원문 등 관련정보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서로를 향한 빛
학과: 철학과, 이름: 전*경, 선정연도: 2024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그녀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어떤 사안에 대한 자기 입장이 없다는 건, 그것이 자기 일이 아니라고 고백하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건 그저 무관심일 뿐이고, 더 나쁘게 말해서 기득권에 대한 능동적인 순종일 뿐이라고, 글쓰기는 의심하지 않는 순응주의와는 반대되는 행위라고 말했다. 나는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순응주의, 능동적인 순종. 그런 말들에서 나의 글이, 삶에 대한 나의 태도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2쪽)
추천하고 싶은 대상: 마음의 따뜻함이 필요한 사람, 삶과 관계를 대하는 태도에 관한 고민이 많은 사람
추천이유: 최은영 작가의 글은 “나는 사랑을 하는 일에도 받는 일에도 재주가 없었지만 언제나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는 작가의 말처럼 사람이 사람을 사랑해 살아 나가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잘 드러낸다. 특히 여성 사이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무작정 서로를 사랑하고 연대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를 사랑해서 미워하고, 나를 투영시키면서도 그러지 않았으면 하고,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서로에게 최선이라 위로하고, 다른 사람의 등장으로 다른 사람을 더 위하게 되며 상처를 입히고, 자신의 추모 방식만을 고집해 아이에게 상처입히는 등 어찌 보면 폭력적이라 할 수도 있는 관계들을 다양한 배경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노출한다. 이 모든 이야기 속엔 작가가 세상을 살아오며 또는 바라보며 느낀 복잡한 이해가 들어가 있고, 그리고 그 끝엔 ‘그럼에도’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드러난다. 마냥 서로에게 다정하고 서로가 서로의 구원인 관계는 실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함으로써 용감해지고, 때로는 추잡해지고, 나아가서는 나를 성장시킬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여성의 삶 한가운데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고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제시하며 ‘우리 모두 살아가고 있음’을 끊임없이 외치고 있다. 결국 소설은 사람이 사람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내가 나와 타인을 마주하며 겪는 자기 갈등과 혼란, 수용은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있게 한다. 단단한 개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각자의 비옥한 자리에 씨를 뿌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 사랑에 서툴지만 무언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라고 작가가 나에게 말을 건네는 듯하다.
별점: ★★★★★
학과: 철학과, 이름: 전*경, 선정연도: 2024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그녀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어떤 사안에 대한 자기 입장이 없다는 건, 그것이 자기 일이 아니라고 고백하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건 그저 무관심일 뿐이고, 더 나쁘게 말해서 기득권에 대한 능동적인 순종일 뿐이라고, 글쓰기는 의심하지 않는 순응주의와는 반대되는 행위라고 말했다. 나는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순응주의, 능동적인 순종. 그런 말들에서 나의 글이, 삶에 대한 나의 태도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2쪽)
추천하고 싶은 대상: 마음의 따뜻함이 필요한 사람, 삶과 관계를 대하는 태도에 관한 고민이 많은 사람
추천이유: 최은영 작가의 글은 “나는 사랑을 하는 일에도 받는 일에도 재주가 없었지만 언제나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는 작가의 말처럼 사람이 사람을 사랑해 살아 나가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잘 드러낸다. 특히 여성 사이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무작정 서로를 사랑하고 연대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를 사랑해서 미워하고, 나를 투영시키면서도 그러지 않았으면 하고,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서로에게 최선이라 위로하고, 다른 사람의 등장으로 다른 사람을 더 위하게 되며 상처를 입히고, 자신의 추모 방식만을 고집해 아이에게 상처입히는 등 어찌 보면 폭력적이라 할 수도 있는 관계들을 다양한 배경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노출한다. 이 모든 이야기 속엔 작가가 세상을 살아오며 또는 바라보며 느낀 복잡한 이해가 들어가 있고, 그리고 그 끝엔 ‘그럼에도’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드러난다. 마냥 서로에게 다정하고 서로가 서로의 구원인 관계는 실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함으로써 용감해지고, 때로는 추잡해지고, 나아가서는 나를 성장시킬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여성의 삶 한가운데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고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제시하며 ‘우리 모두 살아가고 있음’을 끊임없이 외치고 있다. 결국 소설은 사람이 사람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내가 나와 타인을 마주하며 겪는 자기 갈등과 혼란, 수용은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있게 한다. 단단한 개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각자의 비옥한 자리에 씨를 뿌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 사랑에 서툴지만 무언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라고 작가가 나에게 말을 건네는 듯하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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