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제목: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이정표가 되는 책
학과: 교육학과, 이름: 차*원, 선정연도: 2024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커다란 행복 하나를 경험하는 것보다 작은 행복 열 개를 경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요. 행복에 대한 소박한 정의를 최대한 여러 개 가져보세요." (p.66)
추천하고 싶은 대상: 인간관계가 어렵거나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들, 행복에 대한 고민에 대해 이야기 나눌 사람과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 또는 삶의 이정표가 되는 조언을 듣고 싶은 사람들
추천이유: 이 책의 저자이신 김경일 교수님을 처음 봤던 건 TV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이었다. 그때 정말 인지심리학자로서 저마다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심리학을 기반해서, 그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강연해주신 모습이 인상이 깊었었다. 그래서 강연만큼 이 책도 그렇겠지라는 생각에 읽어보게 된 것 같다. 나는 생각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걱정과 고민도 많다. 사실 그것들을 어디에 얘기할 곳도 없으니 혼자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고민들에 대해서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 동질감도 느끼며, 내가 갖고 있는 생각, 감정, 행동들에 대해서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고민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해결책을 찾은 기분이었다. 교수님은 인지심리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주시는 데다가, 그 자식들을 적용해서 더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든든한 조언과 방법들을 말해주셨다. 이 책은 인간관계, 자기 이해, 감정관리 같은 주제를 통해 우리가 겪는 고민과 문제들에 대해 짚어보고 한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심리적 특성에 대해 다루면서 더욱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다. 재치 있는 표현들은 책을 좀 더 즐겁게,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했다. 나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관련된 말 중에 ‘큰 행복 말고도 사소한 행복을 놓치지 말자’라는 말을 핸드폰 배경 화면에 해놓을 만큼 좋아한다. 이 책을 보면 행복을 만끽하는 지혜라는 파트가 있는데 나에게 조금 더 크게 와닿은 부분이었다. 행복을 정의하기도, 설명하기도 힘들지만, 현재 행복에 관한 심리학의 생각은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다.’즉, 인간은 살기 위해 행복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그 행복은 크기보다도 빈도가 중요하다. 100점짜리 커다란 행복 하나보단 10점짜리 행복 10개를 경험하는 게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한다고 했다. 사소한 행복을 놓치지 말자는 행복에 대한 나의 정의와 같은 것 같아서 공감도 되고 좋았다. 이 책을 읽을 사람들도 자신만의 행복을 정의하고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해서 보다 의미 있는 삶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이 책은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우리가 마주치는 고민들에 대해 조언을 얻으며 어려움을 지혜롭게 넘어설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이러한 마음의 지혜를 배울 수 있으며 행복한 삶을 위한 기준이 되는 책이었다.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