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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사람소리가 들리는 편의점
학과: 식품영양학과, 이름: 정*경, 선정연도: 2024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작품, 그거야 말처럼 쉽지 않겠지. 그렇지만 적어도 두 사람이 벌써 네 작품을 좋다고 하잖아. 그런 사소한 건 필요 없나?" (p.122)
추천하고 싶은 대상: 훈훈한 이야기로 힐링하고 싶은 사람, 일상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독서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 어디를 가도 편의점이 있다. 과거와는 달리 편의점은 우리의 편의를 챙겨주는 것 이상으로 일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편의점에서는 일상 속 작은 소란이 들려오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다양한 일상의 소란들을 모아둔 책이다.
이야기의 발생 장소는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편의점이다. 각각의 사연을 마음속 주머니를 품은 손님들이 편의점에 방문한다. 그리고 편의점을 매개 삼아 그 주머니가 열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각기 다른 주머니들이 각각 이야기가 되며, 옴니버스식 에피소드나 단편소설집처럼 읽게 된다. 이 주머니가 열리게 되는 매개는 디저트, 샌드위치, 커피 등의 편의점 상품이다. 때때로 상품과 더하여 편의점 직원과 손님 간의 관계도 포함된다. 이렇게 열어 본 주머니 안에는 우리가 한 번쯤은 생각해 본 고민이나 한 번쯤은 겪어본 경험이 들어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거나, 이입하면서 글에 대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손님의 고민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그저 등을 밀어주는 바람 역할을 한다. 편의점에서 계기를 얻은 손님이 스스로 나아간다. 모든 손님이 제각기 다른 바람에 힘을 얻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읽는 우리도 소소한 위로를 얻거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것이다. 손님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기에 그렇다. 비록 편의점의 사장과 그 주변 인물들은 비일상적이라고 해도, 이입과 공감을 일으키는 것은 바로 그것 때문일 거다. 그리고 굳이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따뜻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의 편의점인 ‘텐더니스 편의점 모지항점’자체로 따뜻함을 갖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본 감성’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일본의 힐링용 미디어에서 보이는 흐름이 여기도 있다. 그래서 이런 식의 포근함이 좋아지거나 잘 맞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으며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손님들의 이야기로 이 책의 흥미를 느낀다면, 그다음으로 편의점 사람들에게도 빠져들 것이다. 그들도 손님들처럼 숨겨둔 고민이 있고 모든 이야기에서 이는 완전히 드러내지 않는다. 손님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이들이 어떤 고민과 어두운 기억이 있는 다가가고 싶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 하나로 그것을 알 수는 없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편의점 사람들에게 정든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작가는 후속편들을 넉넉히 준비해 놓았다. 이 책을 읽고 책 속 등장인물들에 정이 들었다면, 후속편들도 읽기를 추천한다. 편의점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1권에서 우리가 공감했던 인물들의 훈훈한 후속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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