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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그들의 눈에 비친 우리는 어땠을까
학과: 전자공학과 , 이름: 문*아,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그의 눈에 비친 조선은 지구상에서 제일 먼 동쪽에 숨듯이 위치한, 조용히 자연에 적응하면서 그저 평화롭게 살고자하는 나라였다." "그가 본 조선인은 동아시아 3국 중에 제일 멋진 신체조건을 갖추었으며, 외국인에게 친절한 중국인과 일본인과 달리 이방인 앞에서 수줍어했다." "성품이 순박한 조선인은 조용하고 과묵하지만 삶을 즐길 줄 아는 민족이었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 외국인이 남긴 대한제국과 조선인들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고 싶은 사람. 과거 대한제국의 사진자료를 보고 싶은 사람. 대한제국 시대의 국제 정세에 관심이 있는 사람
추천이유:‘대한제국.’
1897년 10월 12일부터 1910년 8월 29일까지의 조선의 국명으로, 길지 않은 대한제국의 역사를 떠올리면 쓸쓸한 마음이 든다.
많은 유럽인들이 무역이나 외교상의 이유로 대한제국을 방문하여 저마다의 기록을 남겼고, 본국으로 돌아가 각자의 방식으로 대한제국을 알렸다. 작가는 이들의 방문이 너무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져 그들이 남긴 기록에 오류가 많으며 이는 대한제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초래했다고 하는데,『우아한 루저의 나라』 는 대한제국을 방문한 독일인 3인의 강연문과 여행기를 통해 그들이 어떤 시각으로 대한제국을 바라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독일에서 연구년을 보내면서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를 다룬 독일 기사를 찾게 되었고, 이를 분석하고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한다. 단지 독일인들의 기록물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 기록물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역사적 배경과 지리적 형태 등을 함께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사진 자료들도 충분히 제공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대한제국이 가진 아픈 역사를 알기에 읽는 동안 안타깝고 분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당시 서양 국가들이 일본과 대한제국의 관계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었는지, 대한제국이 서양에 알려지지 않도록 일본이 어떻게 손을 썼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또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조선인의 생활양식과 성격, 옷차림 등을 접하는 게 흥미로웠고, 우리가 가보지 못하는 북한의 모습도 묘사되고 있어 지금 그곳의(백두산, 평양 등) 모습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을 것이라 생각한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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