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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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장편소설
자료유형
국내단행본
서명/책임사항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장편소설 / 김초엽 지음
개인저자
김초엽 , 1993-
발행사항
고양 : 자이언트북스 , 2021
형태사항
390 p. ; 19 cm
서지주기
참고문헌: p. 390
ISBN
9791191824001
청구기호
811.36 김815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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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등 관련정보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포기하지 않은 희망은 결국
학과: 국어국문학과, 이름: 박*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인간은 비롯한 동물들은 식물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지만,식물들은 동물이 없어도 얼마든지 종의 번영을 촉구할 수 있으니까요. 인간은 언제나 지구라는 생태에 잠시 초대된 손님에 불과했습니다. 그마저도 언제든 쫓겨날 수 있는 위태로운 지위였지요. (p. 365)
추천하고 싶은 대상:SF소설이나 기후 위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
추천이유:다가올 미래에 실제로 우리에게 닥칠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그러한 순간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들에 대해 말하는 책이므로.
“이 소설을 쓰며 우리가 이미 깊이 개입해버린,되돌릴 수 없는,그러나 우리가 앞 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이곳 지구를 생각했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세계를 마주 하면서도 마침내 그것을 재건하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아마도 나는,그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덮은 후 작가의 말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곱씹었다.
이미 우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체감하고 있다. 갈수록 짧아지는 봄과 가을,이전엔 본 적 없는 규모의 자연재해,올라가는 해수면으로 인해 침수되는 육지 까지. 지구는 아주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인간이 살 수 없는 행성으로 변해가고 있 다. 생각해보면 지구온난화는 내가 어릴 적 초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다루어진 환경 문제였다. 분명 처음 들었던 지구온난화라는 다섯 글자는 나에게 ‘공포'였지만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는 일상은 그 공포를 흐리게 만들었고 변화하지 않은 채 흘러가 는 일상 속 반복에 의해 그 다섯 글자는 이내 ‘지루함’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들어 과학자들이 앞다투어 거리로 나와 시위하고 있다. 그들은 인류가 기후 위기를 되돌릴 시간은 이미 지나간 지 오래이며 다가올 기후재앙을 막지 못한다면 지구는 인간이 살 수 없는 ‘엔드게임’에 진입할 것이라 말한다. 그렇지만 이미 지 루함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기후 위기란 단어는 여전히 무료할 만큼 새롭지 않은 글자이다. 갑자기 닥치는 위기보다 천천히 다가오는 죽음이 더 위험한 법이다. 그러 니 우리에게 남은 일은 이제 와서 기후 위기를 위해 무언가를 노력하기보단 예정된 멸망을 최대한 담담히 받아들이는 연습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지구인들의 하루는 차 츰차츰 멸망을 향해 성실히 흘러간다. 눈을 떠서 밥을 먹고 잠을 잔다. 천천히 다가 오는 죽음과 똑바로 눈을 마주친 채로.
지구 끝의 온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에게 다가올 멸망 그 이후에 관한 이야 기이다. 결국 멸망해버리고만 지구와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는 사람들 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그것을 재건하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천천히 우릴 향해 다가오는 죽음에 의연해지는 게 최선이라 말하는 사람들 사이 에서 그렇지 않다고 외치는 사람을 어떻게 응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 순간에 용기를 내는 사람을 우리는 영웅이라고 부른다. 특별한 사람이 영웅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지구 끝의 온실' 이야기 속 영웅은 보금 자리를 뒤로한 채 도망쳐야만 했던 마을 주민들이었다.
절망이 몇 번이고 덮쳐와도 우리가 마지막 순간에 찾게 되는 것은 희망이다. 모든 게 망가지고 마침내 찾은 최후의 보금자리까지 무너진 순간에도 주민들이 품 안에 고이 지녔던 것은 고작 식물의 씨앗이 아니다. 이번에도 모든 게 무너졌지만 그럼에 도 우리는 언젠가 만날 거라고. 우리는 다시 보금자리를 찾을 거라고. 그렇게 프림빌 리지가 존재했다는 최후의 증거이자 희망을 품에 쥐고 주민들은 도망친다. 그 씨앗이 온 지구를 덮을 만큼 퍼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은 희망은 결국 기적이 될 수 있을까. 여구 끝의 온실은 결국 기 적이 필요한 인류에게 아직도 희망은 존재하지 않냐고 묻는다. 아직은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별점:★★★★
학과: 국어국문학과, 이름: 박*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인간은 비롯한 동물들은 식물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지만,식물들은 동물이 없어도 얼마든지 종의 번영을 촉구할 수 있으니까요. 인간은 언제나 지구라는 생태에 잠시 초대된 손님에 불과했습니다. 그마저도 언제든 쫓겨날 수 있는 위태로운 지위였지요. (p. 365)
추천하고 싶은 대상:SF소설이나 기후 위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
추천이유:다가올 미래에 실제로 우리에게 닥칠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그러한 순간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들에 대해 말하는 책이므로.
“이 소설을 쓰며 우리가 이미 깊이 개입해버린,되돌릴 수 없는,그러나 우리가 앞 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이곳 지구를 생각했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세계를 마주 하면서도 마침내 그것을 재건하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아마도 나는,그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덮은 후 작가의 말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곱씹었다.
이미 우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체감하고 있다. 갈수록 짧아지는 봄과 가을,이전엔 본 적 없는 규모의 자연재해,올라가는 해수면으로 인해 침수되는 육지 까지. 지구는 아주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인간이 살 수 없는 행성으로 변해가고 있 다. 생각해보면 지구온난화는 내가 어릴 적 초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다루어진 환경 문제였다. 분명 처음 들었던 지구온난화라는 다섯 글자는 나에게 ‘공포'였지만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는 일상은 그 공포를 흐리게 만들었고 변화하지 않은 채 흘러가 는 일상 속 반복에 의해 그 다섯 글자는 이내 ‘지루함’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들어 과학자들이 앞다투어 거리로 나와 시위하고 있다. 그들은 인류가 기후 위기를 되돌릴 시간은 이미 지나간 지 오래이며 다가올 기후재앙을 막지 못한다면 지구는 인간이 살 수 없는 ‘엔드게임’에 진입할 것이라 말한다. 그렇지만 이미 지 루함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기후 위기란 단어는 여전히 무료할 만큼 새롭지 않은 글자이다. 갑자기 닥치는 위기보다 천천히 다가오는 죽음이 더 위험한 법이다. 그러 니 우리에게 남은 일은 이제 와서 기후 위기를 위해 무언가를 노력하기보단 예정된 멸망을 최대한 담담히 받아들이는 연습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지구인들의 하루는 차 츰차츰 멸망을 향해 성실히 흘러간다. 눈을 떠서 밥을 먹고 잠을 잔다. 천천히 다가 오는 죽음과 똑바로 눈을 마주친 채로.
지구 끝의 온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에게 다가올 멸망 그 이후에 관한 이야 기이다. 결국 멸망해버리고만 지구와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는 사람들 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그것을 재건하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천천히 우릴 향해 다가오는 죽음에 의연해지는 게 최선이라 말하는 사람들 사이 에서 그렇지 않다고 외치는 사람을 어떻게 응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 순간에 용기를 내는 사람을 우리는 영웅이라고 부른다. 특별한 사람이 영웅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지구 끝의 온실' 이야기 속 영웅은 보금 자리를 뒤로한 채 도망쳐야만 했던 마을 주민들이었다.
절망이 몇 번이고 덮쳐와도 우리가 마지막 순간에 찾게 되는 것은 희망이다. 모든 게 망가지고 마침내 찾은 최후의 보금자리까지 무너진 순간에도 주민들이 품 안에 고이 지녔던 것은 고작 식물의 씨앗이 아니다. 이번에도 모든 게 무너졌지만 그럼에 도 우리는 언젠가 만날 거라고. 우리는 다시 보금자리를 찾을 거라고. 그렇게 프림빌 리지가 존재했다는 최후의 증거이자 희망을 품에 쥐고 주민들은 도망친다. 그 씨앗이 온 지구를 덮을 만큼 퍼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은 희망은 결국 기적이 될 수 있을까. 여구 끝의 온실은 결국 기 적이 필요한 인류에게 아직도 희망은 존재하지 않냐고 묻는다. 아직은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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