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원문 등 관련정보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다정함만큼 세상을 사랑할 순 없어
학과: 문헌정보학과 , 이름: 정*정,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우리는 짧은 수명으로 온갖 경이를 목격하다가 가는구나 싶었다. 경이를 경이로 인식할 수만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것들이 특별해질 것이다. 덧없이 사라진다 해도 완벽하게 근사한 순간들은 분명히 있다." (p. 75)
추천하고 싶은 대상:여행지를 다른 관점으로 보고 싶은 사람. 세상을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 더 나은 세상이 되는 데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정세랑 작가의 글은 우선 관광지를 비롯한 즐길거리만을 나열한 여타 여행 에세이와는 달리 화려한 관광지 이면의 어두움을 짚어낸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우리나라와 달리 해가 지면 편의 시설들이 문을 닫는 외국의 거리를 보며 불편을 호소하는 대신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과도한 업무시간을 생각하고, 서양 박물관의 거대한 아시아관을 보면서 “아시아의 박물관에 서양 유물이 풍부한 경우는 잘 없다. 반면 서구에선 어딜 가나 아시아 유물이 풍부하다. 이런 포함과 불포함의 관계들을 생각하면 입맛이 쓸 수밖에 없다”며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의 과오를 꼬집으며, 퀴어 퍼레이드를 마주치자 통행 불편을 호소하는 대신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에게 시선을 던진다. 그들을 향한 다정한 관심이 없다면 못 할 일이다.
두 번째로 정세랑 작가는 혐오 사회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해외에 나가 ‘캣콜링’을 당한 경험을 들며 “폭력으로 빚어지는 렌즈들이 있고, 그 렌즈를 가진 사람들은 세계를 더 정확히 파악하곤 한다. 내가 쓰는 글들은 아시아 여성을 대변할 것이다.”라며‘피해자’로서 목소리를 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세랑 작가는 최근 나날이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성별 혐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색다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시민으로 기능하는 남성’들은 미디어에서 지나치게 다뤄지지 않고 범죄자에 가까운 남성들의 이미지만 넘쳐난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인물들이 우리 공동체에 굉장히 낮은 기준선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동시에 본인의 소설에‘유해하지 않은, 시민으로 기능하는 남성 캐릭터를 등장시키는’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적극적인 ‘참여자’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혐오가 개개인의 정서에 그치지 않고 강력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현 사회에서 작가의 글은 독자들에게‘혐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보다 ‘나’를 중시하는 것이 당연시되며 타인에게 베푸는 친절과 다정이 희소해진 현대 사회에서 정세랑 작가의 글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다정함이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며 독자들에게 더 나은 사회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다.
별점:★★★★★

소장정보

도서예약
서가에없는책 신고
보존서고신청
캠퍼스대출
우선정리신청
자료배달신청
문자발송
청구기호출력
소장학술지 원문서비스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북토크

자유롭게 책을 읽고
느낀점을 적어주세요
글쓰기

청구기호 브라우징

관련 인기대출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