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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는게 고통일때
학과: 경제학부, 이름: 한*혁,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시계추와 같다 (p. 53)
추천하고 싶은 대상:1. 할 수 있다는 긍정정사고를 갖다가도 번아웃으로 인해 고통받는 현시대의 많은 사람들
2. 철학에 대한 두려움 내지는 망설임을 갖고 있지만 흥미는 있는 사람들
추천이유: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흔히 비관주의, 염세주의로 대표된다. 쇼펜하우어는 삶을 고통으로 보았으며 실제로 그의 글을 보면 암울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현시대는 과잉긍정의 시대이다. 우리는 ‘하면 된다’는 긍정 속에서 항상 해야한다는 압박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를 지적한 철학서적인 ‘피로사회’와 함께 여러 가지 국내에서 발간된 에세이들이 과잉긍정에 대한 비판적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쇼펜하우어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쇼펜하우어는 세상을 다소 비관적으로 보았다.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시계추와 같다.’는 구절은 그의 사상을 집약적으로 표현한다. 이성만능주의를 통해 언제나 이성적 존재가 되기를 원하는 세상의 요구와 달리 이성으로부터 한발자국 벗어나 이를 지켜보는 쇼펜하우어의 모습은 여러 방면에서 신기하다.
쇼펜하우어가 직접 저술한 저서들을 읽어보면 당대의 다른 학자들인 헤겔, 피히테, 셸링 등에 대한 비난으로 표출되는 열등감이 많이 나타난다. 그러한 열등감이 오히려 그에게 친숙함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우리가 익히 아는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칸트 등의 철학자들의 모습은 하늘 높은 곳의 어느 완벽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의 열등감 표출은 그가 지극히 평범하고 심지어는 다소 덕성이 부족한 사람처럼 보인다.
이성으로부터의 해방을 역설한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그대로 니체에게 전해진다. 오늘날 니체가 역설한 힘에의 의지라는 개념은 왜곡되어 긍정과잉의 시대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니체가 말한 ‘위버메시’혹은 ‘초인’이 되는 길은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적 사상을 알고 나서야 비로소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의 저작은 우리에게 있어서 다소 친숙하다. 왜냐하면, 그의 철학이 동양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불교철학과 다소 유사한 면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쇼펜하우어의 저작들은 실제로 읽어보면 열등감이 많이 표출되는 모습을 보이며 위대한 철학자라는 모습보다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쇼펜하우어라는 사람 자체가 언어학에 뛰어나 여러 국가들의 언어에 능통하였고 그를 바탕으로 읽기 쉬운 글들을 적어놓았다.
‘사는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는 쇼펜하우어 철학에 첫발을 내딛기 좋은 책이며, 책의 분량도 150페이지 언저리에다 표지도 여타 에세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이 책은 기존의 두껍고 어려운 철학서적과 다르게 우리가 친숙하게 쇼펜하우어에게 다가갈 수 있는 문이 되어줄 수 있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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