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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 다 널 위한 거야 ”
학과: 문헌정보학과, 이름: 김*현,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심장박동이 미친 듯이 격해진다. 나는 분노의 물결 위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한다. 지렁이 때문에 위장이 뒤집힌다. 허공에 떠 있는 것 같고 광기의 문턱에서 비틀대는 것 같다. 나는 벗어날 수 없는 위험에 빠져 있다. 도와줘. 이렇게 미치나보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어릴 적 학대의 경험이 있는 사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 잘못된 신념과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아버지가 본인 기준의 ‘완벽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계획한다.
먼저 6살 광부의 딸을 다시는 가족과 만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데려와 훗날의 아이를 교육시키기 위한 모든 교육과정을 밟고 성인이 되자 아내로 삼아 아이를 갖는다. 그리고 전기울타리 등과 같은 방어벽들로 외부와 완벽히 차단한 채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가하며 아버지 본인만의 신념을 강요하며 사육시킨다. 이 아이가 작가인 모드 쥘리앵이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닌 작가인 모드 쥘리앵이 직접 겪은 일을 다룬 실화이다.
모드 쥘리앵은 갇혀있는 동안 책을 아주 많이 읽은 것으로 나온다. 특히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의 주인공에게는 본인을 이입하여 위안과 용기를 얻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러한 모드 쥘리앵의 독서 경험치가 자신이 직접 겪은 가스라이팅의 과정을 더욱 실감나게 표현한다.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된 상황에서 모드 쥘리앵에게 주어진 환경에 대한 의문을 갖는 과정, 그 혹독한 환경에서 동물들을 친구삼아 위안을 얻는 과정, 유년시절의 학대경험으로 그치지 않고 트라우마가 되는 과정을 내가 직접 겪는 것처럼 생생하게 서술한다. 때문에 이 책은 한 장 한 장 넘기기 괴로울 수 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작가의 필력 때문에 모드 쥘리앵에 몰입되어 술술 읽힌다.
이 책은 읽는 내내 괴롭다는 평이 많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주인공은 결국 아버지에게서 벗어나며, 15년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훌륭한 심리치료사가 된다. 내가 이 책의 추천 대상을 ‘어릴적 학대의 경험이 있는 사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은 사람’으로 설정한 만큼 이 책을 끝까지 읽는 사람들이 극악의 상황을 겪고도 훌륭히 이겨낸 모드 쥘리앵처럼 자신의 트라우마에 당당히 맞서는 내면의 힘이 생겼으면 좋겠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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