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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하는 흥미진진한 대서사시
학과: GSIS 국제지역협력, 이름: 현*연, 선정연도: 2021
추천내용: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로마 역사란 마치 보물상자 같다. 수천 년간 이어간 어마어마한 제국인 데다 서양 역사 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이야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그래서 그런지 로마와 관련된 역사서, 소설 등등 수없이 많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로마 역사서이자 소설이 있다.

로마를 다룬 가장 유명한 책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일 것이다. 로마의 건국 설화에서부터 공화정 시기, 제국 시기에 걸쳐 패망까지 십수 권에 걸쳐 로마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난 로마인 이야기를 완독하지 못했다. 역사 인문 서적 특유의 딱딱함 덕분에 나는 책을 읽다가 집중하지 못하고 덮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 나는 이 책을 발견했다.

책의 분량도 총 22권으로서 로마인 이야기 못지않게 대단하다. 하지만 이 책은 공화정 말기, 즉 진정한 일인자가 탄생하던 시기의 로마만을 다루고 있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는 각각의 구성마다 책의 제목이 다르다. 1부는 로마의 일인자, 2부는 풀잎관, 3부는 포르투나의 선택, 4부는 카이사르의 여자들, 5부는 카이사르, 6부는 시월의 말, 7부는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이다. 제목만 보아도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묶었는지 충분히 미리 알 수 있다.

이 책이 매혹적인 이유는 단 하나다. 매우 재미있다. 가장 흥미롭고 가장 격동적이었던 시기만을 골라 로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 등장하는 역사 속 로마의 일인자는 마그누스, 술라, 카이사르,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뿐이다. 하지만 그들뿐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일인자가 될 수 있게 했던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단순히 역사 속 내용을 나열하는 대신 그들의 삶을 아주 극적으로 풀어냈다. 역사가 기억하는 그들의 업적에 약간의 상상력과 각색을 더 해 마치 대하소설처럼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모든 인물의 서사가 빠짐없이 깊게 전달하고 있기에 각 인물에 감정 이입이 되어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 뿐 아니라 작가가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시대 배경이 실재하는 것처럼 상세하여 이 책을 읽으면 그 시절의 사람들의 삶과 생각이 마치 드라마처럼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그것도 지루한 역사 드라마가 아닌 격정과 분노와 슬픔과 야망과 사랑이 가득한 드라마. 역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소설이나 다름없지만 역사의 고증에도 아주 충실하다. 작가가 여러 조각과 유물을 참고해 그린 초상화 또한 매우 흥미로워 소설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 책은 나처럼 딱딱한 역사책을 읽기 어려워하거나, 혹은 로마 역사에 빠진 사람 아니면 어떠한 역사에도 관심이 있는 사람 아니면 흥미진진한 대하 소설을 원하는 사람 누구라도 만족할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로마에 대한 깊은 성찰 및 인간에 대한 성찰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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