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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미술감상, 어렵지 않아요!
학과: 일반인 , 이름: 남*모,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나는 그림을 왜 보는 걸까? 무엇을 위해 미술 관련 책을 읽고, 미술관에 갈까? 대답은 쉽게 나왔습니다. “감동하고 싶어서지.”" (p. 25)
추천하고 싶은 대상:미술을 좋아하지만 아직 미술관에 가면 주눅이 들거나, 혹은 미술 감상 후 떠오르는 느낌들을 소중한 이야기로 간직하고 싶은 분들
추천이유:미술관에 가서 작품들을 감상한 경험, 다들 있으시죠? 많은 미술 작품들을 감상했지만, 막상 사람들이 "그 그림 어땠어?", "그 작품은 뭘 말하려는 거야?"라고 물어본다면 그냥 "잘 모르겠지만 좋은 것 같아."하며 얼버무리고 맙니다. 미술 감상은 미술사나 미학을 공부해야 가능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종종 있는데요, 이 책은 그런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그림과 깊이 만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그림 감상 실용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전 세계의 미술관을 순례하며 미술을 사랑해 온 저자는 작품이란 지식과 이론으로 이해하는 게 아닌, 순수하게 교감하며 즐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총 네 개의 소단원으로 구성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그 첫 단계는 바로 '감상에 정해진 답은 없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합니다. 저자도 학창시절에는 미술시간이 좋았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예술작품에 대한 해석의 권위는 대개 학교가 가지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미술을 다지선다형 보기 속에서 알아맞혀야 할 단 하나의 정답이 있는 세계로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미술 감상을 어려운 과제로만 느끼게 된 셈인데요, 이렇게 누군가 정해놓은 거대한 체계에 억눌려 자기 안의 느낌을 하찮게 여기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미술을 감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감동받기 위함이고, 그 감동의 주체는 바로 자기 자신이니까요.
물론, 모든 작품들이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상을 불러 일으킬 수는 없습니다.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는 작품이 이어질 때도 많지요. 그러다가 자꾸만 눈길이 가는 작품이 있을 겁니다. 중요한 건 바로 이런 순간들입니다. 자신이 어떤 종류의 그림에 유독 끌리는지, 그림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떤 기억을 떠올리는지 ‘자각’함으로써 스스로를 자세히 알아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감정이나 인상들이 덩어리로 뭉뚱그려져 있을 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문자답을 통해서 세세하게 풀어서 쓰다보면, 그 글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될 겁니다. 그림이 내 인생의 어느 맥락과 맞닿아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말이죠. 이런 교감의 과정은 자존적인 삶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책에는 다양한 그림이 수록되어 있어, 그림을 마주하고 차분하게 자문자답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림 속 이야기를 상상하고, 등장인물들에 감정이입도 해보고, 자신의 개인적인 기억을 떠올려 보고, 불쾌한 것들에 물음표를 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감상과 인식의 폭을 넓혀 나갈 수도 있습니다.
미술을 좋아하지만 아직 미술관에 가면 주눅이 들거나, 혹은 미술 감상 후 떠오르는 느낌들을 소중한 이야기로 간직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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