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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이해하는 문화에서 공유하는 문화로
학과: 기계공학과, 이름: 송*영, 선정연도: 2019
추천내용: 많고 많은 책들 중에서 왜 이 책을 골랐는지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이나 필자의 의견이 강하게 담긴 책들은 혼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고, 자기계발서는 적용될 수 있는 경우가 너무 한정적이라서 잘 읽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독서 뒤에 약간의 지식을 얻으면서도 잠시 생각해볼 수 있을 만한 그런 책을 고르고 이 책이 제가 생각하는 그런 책인 것 같아서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점을 알고 이를 넘어서 공존할 수 있게끔 문화 간 소통 능력을 함양시켜주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다른 감각을 이해해야한다, 즉 문화적 감수성과 ‘문화코드’를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문화를 소개시켜주면서 포괄적으로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라고 책 제목을 정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기술은 발달되고, 자원은 한정되어 있어 지구촌이라는 말이 생긴지 한참이 지났을 정도로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공존해 살아가고 있는 만큼 이 책을 읽고 다름을 이해함을 넘어서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1부 서로 다른 지구인은 ‘아시아는 왜 이모티콘에 열광할까?’, ‘한국에서 눈치가 중요한 이유’, ‘외계인, 꽃미남과 괴물 사이’, ‘사람 사이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선’, ‘시간은 돈일까?’, ‘한국 사람은 왜 부지런하고 불행할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가지 소제목으로 볼 때 지구에 사는 사람들을 비교할 때, 독자를 고려하여 한국인, 아시아인을 중심으로 비교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도 읽으면서 자신만의 경험을 쉽게 떠올릴 만큼 적절한 예시가 많습니다. 핀란드 버스 정류장에서는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줄을 서는데, 이때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눈대중으로 봐도 1미터는 되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파리나 독일에서 버스를 탈 때 줄이라기 보단 파도에 가깝게 입구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당장 부산에서 버스를 탈 때도 적어도 줄은 생기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아서 인 것 같습니다.
2부 내용을 말씀드리기 전에 다들 미국의 유명한 만화 ‘슈퍼맨’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슬람 문화를 잘 나타내는 슈퍼 히어로 만화 ‘99’는 모를 것입니다. ‘99’는 이슬람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반영하는 슈퍼 히어로가 필요하다는 데에 착안해 이슬람 문화권의 다국적 슈퍼 히어로 99명을 주인공으로 하는데, 99 라는 숫자는 99가지 이름과 특징으로 현신한다는 이슬람의 교전 ‘코란’의 구절에 기초한 것입니다. 99명의 영웅들은 일러스트나 캐릭터 이미지만 보면 미국의 기존 만화 캐릭터와 닮았지만, 알라의 속성인 지혜, 관용, 자비, 힘 등을 의인화하며 여성 캐릭터는 히잡이나 차도르를 쓰는 등 이슬람적 요소가 깊게 배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만화는 신의 능력을 형상화하여 모독하고 있다는 이유로 법적 제재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집단의 살해협박으로 폐간되었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자유, 평화, 사랑을 주제로 하는데 자유, 평화, 사랑을 부정하고 망가뜨리려 하는 만화나 미디어가 나온다면 결국에는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읽고 난 뒤에 이 책을 읽고 싶지만 시간이 없거나 조금만 읽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3부를 가장 먼저 읽기를 추천합니다. 낯선 이에 비친 한국이라는 제목에서부터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관점에서 보여주는 한국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외국인이 볼 때 인상 깊다는 점인 ‘빨리빨리’는 좋은 의미로 인식되는 것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지친 나에게 주는 소소하지만 작은 행복이라는 ‘소확행’이라는 신조어가 생겨 났는데, 이를 일주일에 빨간 날이 두 번 있다는 것에도 이를 적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휴일의 기원, 소소한 행복을 위한 일탈, 각 나라별 축제에 대해서 역사와 관련지은 내용이 4부에 쓰여있습니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다름’을 이해하는 몇 가지 방법 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다름’이라고만 표현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와 유럽의 슬로푸드의 차이를 비롯해서 미국의 맥도날드가 세계화를 위해 택한 현지화 방법이나 프랑스의 관능적인 광고가 어떤 식으로 바뀌었는지, 나체에 대한 생각은 문화별 인식은 어떤지, 마지막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은 어떤지 저자는 서술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다른 나라, 세계의 문화의 차이 ‘다름’을 이해한다는 것이 마냥 쉬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전시대의 ‘국제화’가 국가 간 국경의 개념을 인정하는 용어였다면, 현재의 ‘세계화’는 국졍 자체를 뛰어넘어 지구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삼는 개념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적 감수성과 문화코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의도대로 제가 생각해본 것들이 이 책을 읽을 여러분들 또한 다름을 이해하면서 행복해지기까지 꽤 어렵겠지만 그 가치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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