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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는 날, 관 속에 가지고 갈 것은 그동안 치료한 환자의 명부다.
학과: 바이오소재과학과, 이름: 박*민,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이 책은 불과 두 달 전에 나온 책으로,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국종 교수님이 환자를 봐온 기록을 남긴 자서전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의사가 꿈이었고, ‘외과의사 봉달희’, ‘뉴하트’를 보고 외과의사가 되고 싶었다. 그 꿈을 이루진 못 했지만 가슴 속 한 켠에는 항상 그 꿈을 품고 있다. 내가 겪지 못 한 일을 책을 통해 간접 경험 하는 것은 독서의 제일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나도 이 책을 의사란 직업을 간접 체험하기 위해 읽었다. 한 장 한 장 아껴서 읽고 싶지만 이렇게 자제 못 하고 읽은 건 오랜만인 것 같다. 처음은 ‘정경원에게’라는 낯선 이름에게 책을 바치는 걸로 시작한다. 아내의 이름인가 생각했지만, 책을 읽다 보면 중증외상외과에서 같이 팀을 이루고 있는 후배 부교수라는 걸 알 수 있다. 둘은 서로 의지하고 배울 점 많은, ‘덕분에 버틸 수 있는 상사와 동료’사이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이국종 교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하는 동료의 이야기이다. 이국종 교수의 단단한 외면을 보면, 외과의사에 대한 엄청난 열망이 있어서 의과대학에 진학했고 이 중증외상센터를 굳은 의지로 혼자 설립한 거 같지만 사실 이국종 교수는 친구나 동료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을 알 수 있어 굉장히 의외였다. 고교 시절 가장 친한 친구 따라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자신을 스스로 ‘생계형 의사’라고 부른다. 자신의 인생의 버팀목이 있다는 것에 굉장히 부러울 따름이었다. 또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한국의 의료 현실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일개 외과의사가 선진 의료 시스템을 한국에 정착시키기 위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비관적으로 낱낱이 드러낸다. 아무리 그것이 옳은 일이라 할지라도 ‘돈이 안 된다’는 이유만으로 사립 병원뿐만 아니라 정부로부터도 냉대를 받는다. 왜냐하면 중증외상센터에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건설 근로자, 일용직 노동자처럼 쉽게 사고에 노출되지만 큰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다. 그 때문에 모자란 병원비는 그대로 ‘생계형 의사’들의 숨을 조여 온다. 1분 1초가 모자라는 수술실에서 수혈 팩 하나도 아껴 써야하는 현실이 참 갑갑하기만 했다. 골든아워는 읽으면 읽을수록 더 참담하다. 이 책이 널리 알려져서 죽는 날까지 환자의 명부를 가지고 가겠다던 이국종 교수처럼 가슴 뜨거운 외과 의사들의 처우가 나아지고,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이 개선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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