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참여후기

프로그램 참여후기입니다. 개인정보 보호 및 사생활 침해 예방을 위해 담당자가 내용을 편집한 후 제공합니다.

참여후기 50

책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 자의식이 강한 편이고 특히 타인에게 어떻게 평가되는지에 대해 신경을 지나치게 많이 쓰면서 살아왔다. 항상 내 성격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늘 사람들을 대하는 일에 자신이 없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코 내 탓이 아니라는 위로를 받은 것 같다. 물론 전적으로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라는 사람의 성장에 가정환경, 부모님의 역할도 중요했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의 나는 나의 모든 경험을 통해서, 또 그 경험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결정하는 나에 대한 자존감과 인생관 형성에 밑바탕이 되는 부모임의 양육의 결과물이다. 더 이상 지금의 나를 잘못되었거나 내가 못나서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아기, 소년기, 청소년기에 적절히 받아야 할 사랑과 그때그때 잘 해결했어야 할 과업들은 접어두고 내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하고 사랑할 것인지 배워가고 싶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리고 독서를 통해서. 부모와 자녀의 바람직한 관계형성이 필요한, 아니, 모든 부모에게 이 프로그램의 참여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