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행사

이 주의 사서 추천도서(8월 1주)
작성자 강승일
작성일 2018.08.06
조회수 1,305

고양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전미연│열린책들│2018│482p.
중앙도서관 2층 문학예술자료관 단행본 [HDM 843.914 W484d한]

추천의 글(기획홍보팀 강승일)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인기가 많은 프랑스 작가가 있다.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인데 그의 소설들은 하나같이 상상력이 번쩍이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그런 그의 가장 최신 소설이 바로 “고양이”이다.

제목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의 주인공은 고양이이다. 그는 이 책에서 고양이의 시각에서 바라본 인간사회를 고양이의 습성에 맞춰 흥미롭게, 그리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해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고양이의 삶을 살아온 “바스테트”가 인간 세계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피타고라스”라고 하는 고양이를 만나면서, 고양이의 눈과 입을 통해 인간의 역사와 다양한 지식을 무한한 상상력과 더불어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 책의 장점은 무겁지 않다는 것이다. 2권으로 이루어져 있긴 하지만 책의 페이지 수가 작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의 내용은 절대 가벼운 내용이 아니다. 지식을 탐하는 고양이 “바스테트”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지식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바스테트”와 반대되는 아무것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 “펠릭스”라는 고양이를 등장시킴으로써 지식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또 한가지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주제는 “소통”이다. 주인공 “바스테트”는 끊임없이 다른 종들과 교감하고 소통하고자 한다. 자신의 주인인 인간을 비롯해, 쥐, 새 등 자신과 다른 이를 알고자 한다.

“지식”과 “소통”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고양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고양이”라는 책은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임에 분명하다.

소장정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