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효원인 감동공유

2020.12.01

내용 우리 대학교 학생이 자신이 직접 읽어 본 책을 추천함으로써 책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 선·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추천 대상 도서 만화, 판타지, 선정적 도서, 무협지 등을 제외한 모든 도서
참여대상 부산대학교 학부생(휴학생 포함)
참여방법 온라인 응모(http://onestop.pusan.ac.kr)
– ‘스마트학생지원시스템’ 로그인 > 비교과 > ‘효원인감동공유’ 응모
선정내용 학생들이 응모한 추천서 중 우수 추천서 100건 선정
2020년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도서
도서 위에 마우스를 올리시면 해당 도서의 추천글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추천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목: 천국인 척 하는 지옥에서
학과: 사회학과, 이름: 이*은,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우린 지금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다. 그 말인 즉, 돈으로 변환하기 쉬운 재능을 가지고, 그 재능으로 번 돈을 통해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소비를 하는 삶이 칭송받고 있다는 것이다. 나만의 특별한 소비, 하지만 동시에 자본을 축적하기 위해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제발 사라고 부추기고, 일부러 비싼 값을 붙인 소비. 우린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주인공 케이는 자본주의의 천국,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미국에서 케이는 자본주의의 상층부에서 태어난 친구들과 어울렸다. 케이에게 한국에서의 애매한 중산층 삶은 지옥이다. 겨우 중산층에 매달려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내일 당장 집이 망한다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케이는 자기가 특별하다는 환상에서 깨고 싶지 않지만 현실은 계속해서 넌 아무것도 아니라고 소리친다. 케이는 현실을 잊고 싶다. 자신이 특별한 재능도 없고 부모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을 잊고 싶다. 그래서 특별해 보이는 사람들을 쫓아다닌다. 케이는 예술가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어울린다. 그들은 자본주의 논리에서 빗겨나 대안적인 뭔가를 추구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어떤 실체도 없다. 몸은 주변부에 있지만 마음은 피라미드의 높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 자본주의 논리를 초월한 예술을 하고 있다고 소리치지만 그들의 위대한 예술 역시 자본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여긴 자본주의 사회, 결국 그들이 성취하고 싶어하는 건 특별함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다. 하지만 예술가 탄생의 신화는 신화일 뿐이고, 대부분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케이 같은 순진하고 멍청한 영혼을 자기네 무리에 끌어들여 신세한탄이나 하는 것이다. 그들 옆에서 케이는 더 혼란스러워진다. 특별해지려고 집을 나와 반항하고 있는데 특별해지기는커녕 조잡해지기만 한다. 케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본주의 사회가 원하는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 즉 노력해서 성과를 내고 자수성가하는 삶을 가지기엔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밀린다. 출발점부터가 달랐다. 부모의 자본으로 더 앞서나간 아이들이 있었고, 뒤쳐진 케이는 반항아 역할을 맡아 이 레이스가 싫다며 경기장 밖을 떠나야 했다. 그래야 결승점에서도 뒤쳐질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경기장 밖도 여전히 레이스의 세계다. 모두가 특별함을 기준으로 경쟁하고 있다.
모두 특별해지기를 원한다. 우린 자본주의 사회의 특별한 상품이어야 하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그렇게 돈을 모아야 한다. 그렇지만 그럴 수 없다. 절대 그럴 수가 없다. 지금은 재능 있는 사람에게 각종 부가가치가 따라붙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빈털터리가 된다. 모두가 특별함을 숭배한다. 특별함이 어디서 오는가? 타고나서? 아니면 노력해서? 특별함을 찾으려는 노력은 특별함을 유일한 가치로 여기고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불행을 정당화한다. 특별함은 지나치게 많은 부가 가치를 가져오고 특별한 사람들은 또다른 부유층이 되어 피라미드 상층부에 안착한다. 너도 특별해질 수 있다고 외치는 특별함 신화가 전승되어 오지만 그건 케이처럼 순진한 애들을 더 괴롭히는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
<천국에서>는 꿈 같은 미국의 어학연수로 시작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책을 덮고 싶어지는 한국의 모습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케이와 같은 20대 대학생, 그리고 나이와 신분보다 더 공감갈만한 막막한 미래를 가진 오늘날의 한국 사회 청년들은 누구나 케이에게 깊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가난하거나 언제든지 가난해질 수 있고, 그래서 서로의 얼마 안 되는 재산마저 탐하는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리고 케이는 나름대로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래서 여기는 천국인가? 지옥인가?

이시이, 미치코 2019

제목: 누구나 삶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기를
학과: 경영학과, 이름: 주*혜,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문화예술은 내가 갈망하는 것이자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나는 경영학과 학생으로 예대를 나오지도 않았으며, 음악과 미술에 큰 재능이 있지도 않다. 하지만 나는 예술을 좋아한다. 좀 더 솔직해지자면 문화예술이라는 말만 들어도 귀가 쫑긋해지고 참여하고 싶어진다. 정말 솔직해보자면 내 삶에 예술이 함께하길 바란다. 이런 나의 소망은 나만의 것이 아니리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마음속에 예술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품고 살아갈 것이다.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감히 그렇게 생각한다. 실제로 내 주변 친구들도 그렇다는 것을 보았기에.
이 책은 서울문화재단이 발행한 7번째 예술교육총서이다. 국어교사출신 드라마 티처(Drama Teacher) 이시이 미치코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았다. 선생님이 이끄는 일본 이와키종합고등학교에는 특별한 연극수업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청소년 연극수업과 달리 ‘몸을 단련하는 법’, ‘힘 빼기’, ‘목소리 내기’부터 시작해 1년의 기간 동안 이어진다. 작품만 만드는 단기성 수업이 아니고, 입시를 위한 연극교육도 아니다. 그저 학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문화예술교육. 우리는 이를 특별한 사람들의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전문적으로 배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우리를 지레 겁먹고 예술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하지만 예술은 이시이 선생님의 말처럼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이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이다. 나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 학교교육에서도 국영수를 가르쳐 대학에 보내는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교육이 진행되길 바란다. 예술이 그 매개체가 되어, 나처럼 마음으로만 예술을 사랑하다 다가가지 못한 학생들이 예술을 접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이 함께하는 삶을 살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문화예술이 먼 이야기가 아님을 느끼면 좋겠다. 교육전공자들은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제목: 당신의 삶은 최선인가요?
학과: 화학과, 이름: 최*희,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최선’이란 뭘까?
최선, 가장 좋고 훌륭함, 또는 그런 일이라고 국어사전에 정리되어있다. 그런데 그건 누가 판단해줄까? 그 좋고 훌륭하다는 기준은 어디에 있는걸까? 그리고, 최선인 삶은 어떤 삶일까?
책의 주인공 강이, 아람이, 소영이는 가출 청소년이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참 이상하다. 주인공들은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데 남들은 그 삶이 최선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이야기, 구체적인 묘사를 담은 작가의 문체, 그러나 그 문체 속에서 오는 추상적인 어두움의 느낌. 장편소설이지만 무거운 이야기가 쏟아져 나와 흡입력이 대단하다. 나도 책을 잡고 한 호흡에 책의 마지막 장을 덮어 버렸다.
‘무서운 것에 익숙해지면 무서움들은 사라질 줄 알았다. 익숙해질수록 더 진저리쳐지는 무서움도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책 속의 한 문장을 가져와 보았다. 책의 내용은 정말 우울하고, 현실적이고, 화가 나고, 아프다. 엄청 아프다. 어디선가 강이와 소영이와 아람이가 살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그래서 실제로 가출청소년이 겪을 일들에 착잡함이 더해진다. 특히 여자 청소년들이 살아가기 위해 겪는 그 끈적끈적한 불쾌함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울컥하기도 함과 동시에 후에 내가 그런 아이들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기도 있다. 교직이수를 하고 있는 나이기에 교육이 어떻게 사회를 바꿀 수 있을지 고민되었다.
뿐만 아니라 소설의 배경인 전민동과 읍내동, 고층 아파트와 굴다리 사이의 좁힐 수 없는 간격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만 같아서 내가 다 위축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 정도로 이 책은 묘사가 뛰어난 책이다. 작가는 서술자가 아니고 작가의 삶이 소설은 아니지만,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참고해서 쓴 책이라고 했다. 책의 구체적인 묘사들을 읽다보면 이 소설은 작가가 겪은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은 책이라고 할 수 밖에 없겠구나 생각이 든다. 그가 얼마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지, 책을 써 내려갈 때 얼마나 아팠을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임솔아 작가가 들려주는 강이와 아람이, 소영이의 아프고도 무서운 이야기를 모두가 들어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어떻게 그것에 익숙해가는지, 이겨나가는지를 지켜봐 주면서 함께 응원해주자. 마지막으로 각자 최선의 삶을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이 함께 응원받기를 바란다.
최선의 삶을 통해, 당신의 삶 또한 최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Schenker, Jason 2020

제목: 바이러스가 가져다준 우리의 미래
학과: IT응용공학과, 이름: 이*원,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2020년,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위기에 처해있다. 바로 ‘코로나19’라는 명칭을 가지는 바이러스 때문이다. 이 작은 바이러스 하나로 전 세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한 현재, 우리는 미래에 대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실질적으로 우리는 미래학 이론을 만들고 이를 실무에 적용하여 미래에 일어날 대안 시나리오를 찾아 나서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어난 지금, 이로서 일어난 변화를 알아보고 그에 맞게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변화의 모습들을 통해 예측하여, 그 이후의 시나리오들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자상거래가 증가되고, 언택트(비대면) 직업이 생기거나 원격 업무가 늘어나 비즈니스 기술이 발전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있는가 하면, 식당 같은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거나 의료분야 외에 일부 직업들이 사라지는 등 부정적인 면들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를 인지하고 미래를 가꾸어 나가야할 것이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가 지금껏 겪어온 사스나 메르스 같은 바이러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피해 규모도 확연히 크고 결정적으로 바이러스가 소멸하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날씨와 상관없이 발병한다는 특성과 질병의 확산, 의료 서비스의 과부하, 경기 침체, 근무 형태나 소비 습관의 변화, 사람들의 만남 및 접촉에 대한 마인드 변화, 마스크 같은 생활용품 부족 등 잠재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 중에서도 미래에 미칠 영향 중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시 되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그래야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간 후에 언제 또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병하더라도 미리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는 불확실하기에 미래에 닥칠 모습을 예상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책 속의 말처럼,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어난 변화와 그 모습들을 보면서 더 나은 미래를 구축 할 수 있을 것이다.

Sagan, Carl 2004

제목: 우주의 푸가(Fuga), 그리고 지구의 아리아(Aria).
학과: 전기컴퓨터공학부, 이름: 허*민,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다.” -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中,
정신없고 이리저리 휘둘리던 낮이 지나고, 오늘 하루도 어둠이 찾아왔다. 하루의 일과에 허덕이면서 잠시 뻐근한 목을 풀고자 고개를 들어보면, 밤하늘 곳곳에 떠오른 별들이 나를 반겨준다. 하나하나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며 멍 때리는 것도 잠시, 불현듯 뇌리에 스쳐 지나가는 의문들. 저 많은 별 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이들은 또 어떻게 태어났을까, 우주는 어떤 삶을 지내왔을까, 지구는 어떤 역사를 거쳤을까, 우리들의 탄생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 인류의 불확실한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 질문들에,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이 다시 우리에게 더 깊은 의문으로 대답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곳은 지구. 이 지구가 무엇인지, 우리가 누구인지, 세상은 어찌 움직이는지를 알기 위해 오래전부터 인류는 우주를 탐색하고 관찰하고 연구하였다. 하늘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해가 뜨고 지고 별도 뜨고 지고, 나는 이곳에 그대로 있는데 하늘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찰에서, 자연스레 옛 선조들은 지구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을 주장하였다. 이른바 우리 인류가 지구가 혼자서 부르는 아리아(Aria)를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종족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후 여러 과학자, 천문학자들이 비밀을 밝혀내 나가면서, 지구가 중심이 아닌 그저 태양 주변을 맴도는 존재라는 걸 발견해내었다. 이른바 지동설이 우주의 조화로 결론이 난 것이다. 즉, 지구만이 아리아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더 넓은 관점을 갖게 되면서, 인류는 우주의 푸가(Fuga)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우주의 푸가는 인류가 여태껏 들어온 음악 중 가장 환상적인 음악이었다. 가장 친숙한 태양과 달은 물론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웃 행성을 비롯하여, 저 머나먼 은하, 별, 혜성, 그리고 어딘가에 존재할 우주 끝까지, 그들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소리는 우리가 평소에 듣던 음악과는 너무나도 달리 웅장하고 비범한 그 무엇이었다. 그 장엄한 소리는 우리에게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내 인류는 다시 선율 하나하나를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맨눈으로도 하늘을 쳐다보고, 어떤 이는 망원경으로, 누군가는 수학으로, 최근에는 탐사선을 보내면서 우주를 관측하였다. 그렇게 작디작은 지구에서 태어난 인류는, 아직도 써 내려가지는 광활한 우주의 대서사시를 지금도 읽어내고 있다.
대서사시의 시작은 장대하였다. 태초의 한 점에서 폭발이 일어나 여러 원소와 물질들이 탄생하였고, 이들이 뭉치면서 우주의 한 곳 한곳을 채워놓았다. 그러한 와중에 태양계는 물론이요. 지구도 태어났으리라. 저렇게 생겨난 행성 중에는 또 다른 종족이 존재할 거라는 순수한 믿음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밝혀낸 바로는 관측 범위 내에선 또 다른 푸가를 써 내려가는 독립적인 지적 생명체가 없다는 결론이었다. 우주의 노래는 신비로웠으나, 우리의 상상보다는 초라하였다. 하지만 인류는 아직 밝혀내지 못한 어딘가에 또 다른 우리가 있을 것이라 믿으며, 다시 우주를 쳐다보고 언젠가는 들려올 그들의 노랫소리에 화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지구에서 태어난 존재이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어떤 삶을 지내오든지, 무슨 행동을 하든지, 그 기저는 지구가 될 것이다. 큰 관점에서 지구는 사라질 것이고 우주도 식어가겠지만, 그러한 일이 벌어지기까지 인류가 생존한다는 장담은 할 수 없다. 오히려 채 몇십 년도 안 되어서 인류가 인류를 멸망시키는 비극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결국, 이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이 우리에게 던지려고 하는 말은, ‘창백한 푸른 점’에 살아가는 우리가 지구의 파괴와 종말을 막기 위해서, 이 푸르른 점을 우리가 보존하고 자연 모두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주의 과거와 현재의 지구, 그리고 인류의 미래를 제시한 칼 세이건, 그가 ‘코스모스’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려는 것은 우주의 푸가를 읽어내는 것과 앞으로의 성부(聲部)를 어떻게 써나가야 할지에 대한 방법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제목: 나는 나대로
학과: 토목공학전공, 이름: 김*현,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많은 타인의 말들과 시선 때문에 내 속이 시끄러웠던 적들이 다들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때론 그 시선들에 짓눌려 내 자신을 잃어버리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런 날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책에서는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의 모든 걸 이해할 수도, 나의 모든 걸 이해받을 수도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삶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세상에 불필요한 간섭이나 충고 같은 것들은 사라질 것이다. 살아가는 일이 모두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내가 뭔가 뒤처지는 것 같고 조급해질 때, 삶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고 느낄 때, 커피 한잔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삶의 중심과 균형을 찾길 바란다. 커피 한잔과 함께 조금의 여유를 이 책 안의 공간 속에서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우린 자신만의 방식대로, 속도대로 살아도 괜찮고 타인에게 이해받지 않아도 괜찮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만 어떤 측면에선 결국 각자의 삶이니 외로움이나 고독함이라는 친구와 함께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삶의 모든 것에는 다 이면이 존재하고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여러 이면이 존재하는 상황과 측면에 대해서 저자의 이야기를 짧게 들려주고 있다. 내 마음과 생각을 열고, 제 3의 눈을 통해 세상과 관계를 바라보는 것이 조금 더 풍족하고 유연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타인으로부터, 관계로부터 그리고 가장 가까이 있는 내 자신으로부터 갇히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제목: ‘타인’ 없인 ‘본인’ 도 없다.
학과: 재료공학부, 이름: 정*현,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누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태어나는가? 새 생명을 가짐과 동시에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를 구축하면서 살아간다. 늘 내편인 부모님도, 심심할 때 불러서 술한잔 해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들도, 평생의 동반자 모두 우리가 ‘타인’과 소통이란 과정을 통해 구축한 관계이다. 우리가 ‘본인’이라는 자아를 가지면서 때론 부모님의 가정교육, 어느 때에는 자연스럽게 마주치며 친분을 쌓아가며 타인과 관계를 쌓아간다. 이 추천하는 글을 읽는 당신들은 최소한 고등교육과정을 밟고 지성의 장인 대학까지 오면서 인간관계를 쌓는데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다시 한번 ‘타인’을 해석하는 방법, 이유를 두꺼운 책으로 배워야 할 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주위에서 늘 하던 말로 시작을 하겠다.
대학을 가면 ‘첫째, 나만의 전공을 택해 공부할 수 있다 ’라며 주위에서 격려한다. 하지만 두 번째 이점이 내가 집중하는 점이다. ‘둘째, 새로운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다’ 이다. 많이 들어봤지 않은가? 우리는 고등교과과정을 지나오면서 친구를 사귀고 사람 대 사람으로 잘 살아왔는데 왜 ‘새로운 인간관계’라는 말을 사용할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고등학교까지와는 달리, 대학은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고등학교는 같은 중학교에서 올라온 친구들이 보이는 반면, 대학은 온갖 장소에서 사람들이 모여든다. 오죽하면 같은 고등학교의 친구들을 찾는 건 하늘의 별따기라고도 하지 않는가. 그렇기에 우리는 다소 어색한 첫 번째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쉽게 하지 못한다면 힘들 수도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혹은 야간자율학습까지) 쭉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각기 다른 시간표를 가지기에 만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다른사람과 만나는 법을 가르쳐 주는가? 그것은 또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정말 잘 가르쳐 주는 점이 있다. 최소한 통수는 맞지 않게, 여러 사례를 언급하며 작가는 설득한다. 그 방법은 아니라고, 정말 크게 배신당한 사례도 있다고. 가령, 진실을 의심해야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제 내가 정한 제목 ‘타인 없이는 본인도 없다’라는 말을 설명할 수 있겠다. 만약 우리가 학교에 와서 다 모르는 얼굴이고, 나와 맞지 않는다고 배제하여 혼자 생활하면 그것이 과연 진짜 학교생활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이말이다. 모두가 수능이라는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생활해 온 고등학교와는 달리,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열정과 꿈을 가지고, 자유롭고 책임감 있는 대학생활에서 그 꿈을 나눌 사람이 없다면 불행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본인도 없다’라고 서술한 것이다. 최소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그 사람이 나를 쪼옥 이용해 버리고 가버리면 나는 텅 비어버리지 않겠는가.
이 책은 단지 몇 가지 단서만 보고 타인을 만났을 때, 최소한 내가 그 사람을 ‘잘 안다고’착각하지는 않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다. 그렇기에 새로운 인간관계를 쌓아가는 새내기나, 사회 진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학년들 모두에게 새로운 관점을 심어주어 세상 속에 혼자가 아닌, 또한 나를 이용해먹는 ‘타인’들만 만나는 것이 아닌 매일 만나도 즐거운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꼭 한번 읽었으면 하는 책이 ‘타인의 해석’이다.
제목: 보이지 않는 사람
학과: 철학과, 이름: 홍*진,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몇 년 전, 죽는 것보다 살아있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적이 있었다. 당시 어렸던 나는 기댈 곳이란 단 한 군데도 없다는 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었다. 가족들도 방법이 없었고, 선생님 및 친구들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렇다고 어느 기관을 찾아갈 용기도 없었다. 그저 그렇게 혼자서 삭히며 매몰되는 것이었다. 나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통계상으로만 존재하는 인간이었다.
나는 성석제의 투명인간을 읽으면서 그 처절함에 울었다.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만수와 석수와, 태석, 명희, 진주 외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고달파서였다. 왜 그들은 투명인간이 될 수밖에 없었을까? 사회, 조직, 은행, 지인들이 그들을 온전한 ‘개인’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어머니, 빚쟁이, 아이큐가 비상하게 높은 이상한 애, 정신병자 등으로 보았다. 그들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 발버둥을 치고 또 쳤지만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었다. 특히나 ‘돈’ 때문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은 죄악이었다. 그래서 결국은 껍데기를 집어던졌다. 작가는 투명인간이 되는 것을 이렇게 서술했다.
“남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이 되는 것, 외면의 모습으로 어떤 평가나 동정을 받을 필요가 없는 존재가 되는 기적이 내게 일어났다는 걸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다.”
투명인간이 된다는 건 저주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불행한 일이 아닐까. 그러나 그들에겐 기적이었다. 더 이상 외면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어서. 그것은 어떻게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죽음보다 힘든 삶 선택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상이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들 하지만, 그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정말 만만치 않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 나와 불편한 사람, 나를 속이려는 사람, 나와 경쟁하는 사람들과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사회 속에서 온전히 살아가기 위해서는 외모, 학벌, 취직, 결혼, 재산 등 ‘스펙’들도 단계에 맞춰 얻어야 한다. 여전히 계급은 존재하므로 피지배자들은 얼마 없는 자연을 차지하기 위해 더욱 더럽고 처참한 싸움을 지속해야 한다. 누군가 욕조에 물 대신 지폐를 채울 때, 누군가는 새벽에 신문배달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어야 한다. 이 모든 ‘외면’이 갖추어져야 ‘우리는 존중받는 인간’이 될 수 있다.
어렸던 내가 ‘보이지 않는 인간’이 되었던 것은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살아있어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은 나를 정말 무섭게 했다. 저녁에 방에 들어가 가만히 앉아있으면, 나를 제외한 공간이 너무도 크고 차가워서 오한이 들었다. 왜 나는 존중받지 못할까?라는 질문을 시작했고, 사람은 나의 외면만 보고 평가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다면 나는 외면인가? 나는 외모, 학벌, 취직, 결혼, 재산으로 판단될 수 있는 간단한 시험지 같은 존재인가? 아니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서로에게 상처가 될 것을 알면서도 시험지처럼 남을 채점하는가? 그것이 모순이었다. 그 부분을 잡아내어 극한까지 몰아붙인 것이 소설, 투명인간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살면서 죽고 싶은 순간을 마주한다. 그리고 비참한 순간이 있다. 나는 정말 보잘것없는 존재구나, 나는 톱니바퀴의 부품조차 되지 못할 존재구나, 이런 생각이 들 때 투명인간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시궁창에서 허우적대면서도 살아있기를 선택한 사람들이 살아있기 위해서 무엇까지 선택했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Lee, Min Jin 2018

제목: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학과: 무역학부, 이름: 안*경,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본 추천의 글의 제목은 파친코 1의 첫 문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시작한다. 대부분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문학을 포함한 텍스트는 우리를 아리게 한다. 이는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 아주 어린 시절부터 지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벗어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다른 주류의 책들과 시점이 다르다는 것에 있다. 이 시대를 다루는 주류의 책은 독립의 열망을 노래한다. 그러나 우리는 다르게 생각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독립을 위한 열정을 불태울 시기가 될 수도 있으나, 누군가에게는 삶을 지탱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 시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텍스트에서 외면되어 온, 삶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로 이주를 선택한 디아스포라들의 일생을 담아냈다. 디아스포라는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지칭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그러나 현재는 그 의미가 확대되어 다양한 이유로 고향을 떠나 타지에 거주하는 현상을 말한다. 본 책은 1910년부터 1989년까지 총 4세대를 다루며 일본에서 삶을 힘겹게 이어나가는 자이니치(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 또는 조선인)의 이야기가 나타난다. 그들은 조선이든, 일본이든 어디에서도 이방인의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살아가며, 마치 운명을 알 수 없는 파친코, 즉 도박과도 같은 인생을 살게 된다.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그들의 인생이 파친코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그런 자이니치들의 담담한 그러나 처절한 인생에 대한 글이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를 지난 시대까지 이주민들을 이방인으로 규정하여 가하는 차별의 모습을 끊임없이 제시한다. 현재는 이주민에 대한 의식이 어느 정도 깨어있기에 책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으나,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한 지금에 대해서 고민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목: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
학과: 산업공학과, 이름: 박*규,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우리는 모두 좋든 싫든 세상과 접하면서 살아야 하고 20년 이상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과연 여러분들이 오랜 시간 동안 살았던 이 세상을 제대로 파악할까요? 그리고 세상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정확할까요? 이런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이 책은 도입부에서 독자들에게 삼지선다 퀴즈를 냅니다. 이 퀴즈는 전세계 기대 수명, 저소득 국가에서 학교를 나온 여성의 비율, 전 세계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 등 세계를 파악하고 있는 정도를 물어보는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문제들의 정답률을 살펴보면 대부분 문제의 정답률은 우리가 보기를 보지 않고 선택했을 때, 즉 찍었을 때의 정답률인 33%보다 낮았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고 저자는 ‘우리는 왜 침팬지보다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는가?’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를 해석해보면 우리는 침팬지와 다르게 문제에 관해서 전혀 모르는 것이 아니라 한쪽으로 치우쳐서 잘못 알고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여기서 저자는 10가지의 본능이 이러한 결과를 만든다고 주장합니다.여러분들은 아프리카 하면 어떤 이미지인가요? 대부분 여러분은 아프리카는 가난하고 굶주리고 있으며 전 세계 평균 이하의 수준이며 유럽을 앞서나갈 수 없다고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여러분이 느끼는 것이 정확할까요? 아프리카에 속하는 나라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등 총 5개국의 기대수명은 세계평균인 72세보다 높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예시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유럽의 발전속도와 현재 아프리카의 발전속도를 비교해봅시다. 그 결과는 아프리카의 발전속도가 결코 유럽에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아동 사망률 등 더 빠른 분야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아프리카는 발전할 수 없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것은 앞서 말한 10가지 본능 중에 운명본능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라는 두 단어만으로 약 200개국의 나라를 구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까? 만약 타당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저희가 비교적 우위에 있는 선진국이라서 그런 것 아닐까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저자는 이러한 구분법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고 1일 소득이 2, 8, 32달러로 구분하는 4단계 구분법을 설명하고 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양극단을 구별하는 방식은 모든 것을 두 집단으로 나누고 그사이에 간격이 존재한다고 믿는 간극본능이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앞에서 소개한 본능 외에도 좋은 것보다는 나쁜 것에 주목하게 만들어서 부정적인 뉴스를 만들게 하고 세상이 점점 나빠지는 것처럼 보게 만드는 부정본능,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개인이나 집단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비난하게 하고 진정한 원인인 시스템을 바꿀 생각을 못 하게 하는 비난본능 등이 있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 책의 제목, factfullness 한글로는 사실 충실성이며 이는 팩트에 근거해서 세상을 보는 습관을 뜻합니다. 결국, 저자가 앞서 10가지 본능을 소개한 이유는 사실충실성을 실천하는 데 방해를 하는 인간에게 내재해 있는 것이며 우리가 세상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하는 그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를 돕기 위해서 우리를 방해하는 본능들을 설명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한쪽에 편중된 의견만 받아들이는 사람과 같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사람이면 꼭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위와 같은 사람이 이 책을 추천하는 저의 의견을 받아들일지는 의문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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