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효원인 감동공유

2020.12.01

내용 우리 대학교 학생이 자신이 직접 읽어 본 책을 추천함으로써 책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 선·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추천 대상 도서 만화, 판타지, 선정적 도서, 무협지 등을 제외한 모든 도서
참여대상 부산대학교 학부생(휴학생 포함)
참여방법 온라인 응모(http://onestop.pusan.ac.kr)
– ‘스마트학생지원시스템’ 로그인 > 비교과 > ‘효원인감동공유’ 응모
선정내용 학생들이 응모한 추천서 중 우수 추천서 100건 선정
2020년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도서
도서 위에 마우스를 올리시면 해당 도서의 추천글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추천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목: 악역 없는 소설
학과: 화학과, 이름: 최*희,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아이고, 저 나쁜 놈”

어릴 적, 주말드라마를 보면 ‘나쁜 놈’은 항상 정해져 있었다. 그리고 악역을 맡은 나쁜 놈은 착한 주인공을 괴롭혔다. 나는 악역을 싫어했지만 드라마 말미에는 항상 인과응보가 이루어졌기에 드라마 마지막을 좋아했다.

‘음복’에도 드라마처럼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악역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상하다. 패악질을 일삼는 정신 나간 시할머니, 듣기 싫은 소리만 하는 시고모, 자기 아들밖에 모르는 시어머니, 가족 행사에 혼자만 쏙 빠진 시사촌, 남편에 대한 사랑이라는 이유로 구습 재생산에 가담하는 젊은 새댁인 ‘나’까지 각자의 인물들은 가족 내 갈등을 조장하는 악역이다.

착한 주인공도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시할머니, 시고모, 시어머니, 시사촌, 나 모두 주인공이 될 수 있겠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모든 등장인물은 우리 사회 가부장제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유지해야 했던 생존자들이기에 악역의 행보를 보여줘야했던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 작품은 여성주의 가족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는 ‘2020 제 11회 젋은작가상’의 대상작이다. 그리고 작가는 악역도 주인공도 정해지지 않은 작품을 만들었다. 물론 내가 좋아하던 마지막의 인과응보도 없다. 그런데 이 소설 어디서 본 듯한 장면들이 많다.
개인주의가 팽배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내 새끼’가 제일 중요해졌다. 남들은 어떻든 상관없다. 심지어 그 상대가 며느리, 사위라도... 그런 모습들을 잘 담아낸 소설이 ‘음복’이다. 소름돋도록 비슷한 점이 많기에 가족 ‘스릴러’라는 평을 얻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작가는 소설을 통해 쉬쉬하며 지나가고 있는 가족 내부의 어두운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현실적이라 더 무서운 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지켜보고 싶다면 젊은 작가상 수상집을 통하길 바란다. 대상작인 ‘음복’외에도 여러 대단한 작품들이 많이 숨어있다.

그리고 소설이 우리네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해피엔딩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서로를 조금만 더 배려한다면, 나의 이익보다 저 사람의 이익을 조금만 더 생각해준다면 개인주의는 이토록 스릴러같이 극단적으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다. 이 소설을 통해, 그리고 배려를 통해, 이 세상의 모든 악역이 착한 주인공이 되는 해피엔딩으로 변하길 간절히 바란다.
제목: 정의, 없어서는 안 될 고귀한 가치
학과: 철학과, 이름: 홍*진,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정의를 위하여. 이것은 이 책의 제목이다. 나는 철학과 학생이므로 정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겠다. 정의란 무엇인가? 나의 질문은 외국의 유명한 교수가 집필한 책의 제목과 같다. 정의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것? 모두가 평등하고 공정한 것? 사회적 약자가 불행한 일을 겪지 않게 하는 것?
정의는 바를 정(正)과 옳을 의(義)로 이루어져 있는‘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이다. 우리는 ‘올바름’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 내가 올바르다고 느끼는 것이 상대방은 아닐 수도 있고, 혹은 그 시대의 사회가 올바르다고 느꼈으나 시간이 지나고 올바른 것이 아니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생각했을 때 최선의 것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한 노력으로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해졌을 때 우리는 ‘정의롭다’라고 말한다.
책 ‘정의를 위하여’는 정의를 네 가지로 분류하여 서술해나갔다. 정의로운 정치를 위하여, 평등사회를 위하여, 연민의 종교를 위하여, 희망적인 삶을 위하여. 각 항목에는 소주제로 또다시 수많은 정의들이 들어있다. 나는 이 중에서 나에게 깨달음과 고민을 안겨준 주제를 선택해서 소개할 생각이다.
‘아이는 어른의 식민지가 아니다’이 주제는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착한 아이, 말 잘 듣는 아이를 나쁘게 생각할 어른이 어디에 있겠는가? 나는 착한 아이, 말 잘 듣는 아이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주제는 나에게 말했다. 착한 아이, 말 잘 듣는 아이라는 것은 어른의 상식에 어린이를 끼워 맞추는 것이라는 걸. 일기장은 검사받는 용도이기 때문에 좋은 일만 적는 어린이, 심리검사를 부정적으로 하면 선생님께 불려가 걱정을 빙자한 꾸중을 듣는 어린이,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의문을 별 거 아닌 것으로 치부해야 하는 어린이. 대한민국의 사회는 어린이를 마치 어른의 식민지처럼 보아왔다. 어른이 원하는 아이의 모습은 이러이러하고 그것을 지키기 않으면 단호하게 내치는 것이다.
것이 과연 정의인가? 정의를 주로 논하는 것은 어른이다. 어른은 어른끼리 대화한다. 그 과정에서 가장 소외되기 쉬운 것은 바로 ‘어린이’이다.
나는 이것을 깨닫자마자 스스로에게 소름이 끼쳤다. 나도 한때 어린이였으면서 왜 착한 아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지 못했지? 나도 억압받은 적이 있었으면서 왜 착한 아이가 아니면 예뻐해 줄 수 없다는 어른의 말에 동의해버리고 말았지? 기억나지 않는 그 시절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서 내가 포기한 것들, 어쩌면 포기하지 않아도 됐을 것들. 그리고 어른이 된 내가 어린이에게 가하고 있는 압력들, 모든 것이 미안해졌다.
‘정의를 위하여’는 나의 작은 세상을 크게 넓혀주었다. 여전히 우물 안이지만, 그 우물 안에도 다양한 종류의 이끼는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리가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옳음을 대변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인터넷에서 뜨거움 감자가 생겼을 때 네티즌들은 매우 공격적으로 대응한다. 자신의 의견을 개시하며 그것을 밀고 나간다. 물론 자신의 주장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내 것과 조율하고,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온라인의 특성일 수도 있지만, 나는 이것이 위험하다고 느꼈다.
나는 ‘정의를 위하여’를 읽고 많은 생각을 바꾸었다. 책 중에는 이런 비유가 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로프루스테스는 자신의 키가 모든 사람의 키에 절대적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여겼다. 그래서 자신보다 키가 작은 사람은 다리를 잘랐고, 키가 큰 사람은 다리를 늘렸다. 그 결과, 모두가 죽었다.
우리가 강요하는 ‘나만의 정의’는 누군가의 개별성, 다양성을 죽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경청하고 선택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정의를 위하여’를 읽었으면 한다. 내가 많은 것을 배웠듯이,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독자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제목: 사랑, 사회를 품는 감정
학과: 무역학부, 이름: 안*경,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현대 사회의 많은 문제는 서로에 대한, 사회에 대한, 어쩌면 그 이상의 가치에 대한 공감과 사랑의 부재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본인과 비슷한 생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이는 책의 초반부 구절에서 알 수 있다. “모든 정치적 원칙은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오랜 세월에 걸친 안정성을 보장받기 위해 감정적 기반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모든 품위 있는 사회는 공감과 사랑의 정서를 적절히 함양함으로써 사회적 분열과 계층의 분리로부터 사회를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p.18)”저자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보호할 수단으로 공감과 사랑이 필요함을 말한다. 사실 누구나 사랑과 애정이 건전한 사회의 성립에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지만 그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마 감정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저자, 누스바움은 다양한 철학자들의 논리와 사례를 토대로 본인의 논지에 힘을 실었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또한 단순하게 ‘사랑, 사랑, 사랑!’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함께 비판적 사고를 함양해야 하며, “어떤 가치를 사랑하게 하고 추구하게 할 것인지를 (p.338)”잘 판단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말한다. 저자가 제시한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 우리는 냉소주의를 배제한 사랑과 애정으로, 그러나 동시에 비판적인 시각으로 사회를 위한 발전을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더 나은 사회로의 한 걸음을 생각해 볼 좋은 기회일 것이며, 나아가 사회에 있어 본인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글을 이끌어내는 저자의 능력이 탁월한 만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함께 긴 여정을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
제목: 지구에서 한아뿐
학과: 분자생물학과, 이름: 박*진,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이 책은 정세랑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고 난 후 두 번째로 읽은 책입니다. 처음 읽었던 책은 ‘목소리를 드릴게요’라는 SF 단편소설집이었는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와 놀라운 흡입력에 정세랑이라는 작가에게 반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었습니다. ‘지구에서 한아뿐’은 제가 정세랑 작가의 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주인공 한아와 한아를 만나기 위해서 2만 광년의 거리에서 날아온 외계인 경민의 이야기입니다. 한아는 친환경 저탄소 생활을 하는 디자이너로 자신만의 부티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남자친구 경민은 자유영혼을 가진 남자로 항상 한아를 기다리게만 하는 남자였으나 어느 날을 계기로 외계인 경민과 바꿔치기 됩니다. 외계인 경민은 2만 광년의 거리에서 한아와 한아의 부티크를 지켜봐 왔습니다. 한아와 한아가 하는 일을 너무 사랑해서 자신의 별에서는 전무후무한 일이었던 관찰대상을 직접 만나러 가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한아는 처음에는 낯설어 하고 무서워하지만 나중에는 외계인 경민을 사랑하게 되고 그와의 생활에 익숙해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뿐인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2만 광년을 넘어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한아를 만나러 온 경민. 나는 존재 자체도 모르던 사람, 아니 외계인인데 나를 몇 년 간 지켜봐 왔고 보기만 하는 것으로는 모자라서 직접 만나러 온 누군가. 실제로 일어날 일이라면 조금 무섭게도 느껴집니다. 책 속의 이야기이기에 로맨틱할 수 있는 걸까요? 하지만 그런 사랑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직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를 만나러 2만 광년을 넘어온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저도 말해주고 싶습니다. 나에게도 너는‘지구에서 한아뿐’이라고.

Dawkins, Richard 2011

제목: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눈부신 생명의 서사, “지상 최대의 쇼”
학과: 바이오산업기계공학과, 이름: 정*지,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진화와 관련된 저서들로 이름이 높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서문에서도 말했듯, 진화의 증거만을 정리해놓은 책은 없었습니다. “지상 최대의 쇼”는 본인의 이러한 깨달음에 기반하여 저술하였습니다. 과학의 명성이 점점 높아지는 현 사회에서 진화의 진정한 근거들을 제대로 알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추천하였습니다.
총 13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진화의 근거들을 명확하고 유쾌하게 설명합니다. 약 600쪽에 육박하는 두께를 잠시 미뤄두고 일단 첫 장을 펼치면 정신을 차린 순간 이미 여러 장을 읽고 나서야 책을 덮을 수 있을 만큼 흡입력도 상당합니다. 이론과 사실의 관계, 진화의 원리를 가볍게 짚고 난 뒤 시작되는 본 편은 러시아에서 이루어졌던 은여우 실험으로 빠르게 넘어갑니다. 경계심이 많은 야생 여우들을 인위적으로 선택하여 유순한 개체를 만들어내려 했는데, 이 실험에서 은여우들은 고작 35세대 만에 70~80%가 가축화에 적합해졌습니다. 지질학적 규모에서 눈치채지도 못할 만큼 짧은 시간 안에 성향이 바뀌었고, 부가적으로 행동과 외모 모두 개처럼 변했습니다. 흑백의 얼룩무늬, 펄럭거리는 귀, 위로 선 꼬리, 짓는 소리 등 많은 부분에서 말입니다. 이렇게 흥미롭고 가벼운 실험을 소개하면서 자연 선택과 인위선택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와 흥미를 동시에 끌어낸 도킨스는 점점 심화한 실험과 이론을 적절히 배치하여 책의 끝까지 이끌어줍니다. 벌, 꽃, 풀, 도마뱀, 나무, 거피 등등 정말 수많은 예와 실험들이 등장해 독자들의 뇌를 즐겁게 해줍니다.
제가 가장 놀라웠던 내용은 눈의 망막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중고등 학생만 되면 배우는 눈의 구조에서 이상한 점을 느껴보신 적이 없으신가요? 망막의 구조를 배울 때, 빛을 흡수하는 세포들이 바로 막대 세포와 원뿔 세포라는 것을 배우셨을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해부도를 보면 그 세포들은 바깥, 즉 뒤통수 쪽을 보고 있습니다. 말이 안 되지 않나요? 빛을 흡수하기 위해 완전하게 디자인했다면, 그 세포들은 앞을 보고 있어야 더 효과적으로 빛을 받아 전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뒤를 향했다니 뭔가 이상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덕분에 시각 신경은 시각 세포들에 막혀 뇌로 갈 수가 없습니다. 결국 ‘맹점’이라는 구조를 통해 한 곳에 몰려서 눈을 빠져나가게 고안된 것이지요. 이 맹점은 생각보다 크고, 뇌의 수정을 통해 눈에 보이는 광경을 채워 넣을 수 없었다면 꽤 불편하게 느껴졌을 게 뻔합니다. 창조주가 정말 존재했다면, 기관들의 기능에 맞게 생물의 구석구석을 디자인했다면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했을까요? 아닙니다. 끝내 눈은 계속된 진화를 토대로 지금처럼 잘 사용되는 기관으로 자리 잡았지만, 설계도가 이상했다는 점만은 분명합니다. 저는 이러한 내용을 읽으며 진화란 무엇인지, 진화의 근거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호기심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이었습니다.
현시대는 바이오가 주가 되는 시기입니다. 바이오를 다르게 말하면 ‘생명과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과학을 이해하기 위한 바탕에는 진화가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부산대가, 그리고 또 많은 사람이 진화를 이해하고 흥미를 갖기를 바랍니다. 흥미로운 실험들과 예시를 따라가다 보면 진화의 참뜻이 자연히 자리 잡는 “지상 최대의 쇼”를 ‘2020년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제목: 지지 않는 대화란 무엇인가
학과: 심리학과, 이름: 이*정,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몇 주 전 정말 우연히 내가 쳤었던 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 중 풀지 못한 문제가 문득 생각이 난 것이다. 그래서 그 비문학 지문을 검색해보았고 그 내용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내용은 짧은 시간 동안에 풀기 어려웠기 때문에 아직도 나의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수능 때 풀지 못했던 그 내용이 아쉬움으로 남아 지금이라도 다시 제대로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변론술에 관한 책을 찾아보게 되었고 ‘지지 않는 대화’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이 3가지로 인해서 성립된다고 주장하였다. 첫째 말하는 사람의 인품, 둘째 듣는 사람의 기분, 셋째 내용의 올바름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이이다. 설득은 듣는 이를 납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설득하는 내용이 올바르고 논리적으로 타당하더라도 듣는 이가 사람이다. 사람은 정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말하는 사람의 인품과 듣는 사람의 기분이 설득에서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변론은 듣는 사람에게 달려있으며 그에 따라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그래서 내용이 옳다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주장한다. 나는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주장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면 웬만한 설득은 다 가능하다고 생각하였다. 논리적으로 타당하면 인정할 수 밖에 없고 반박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세상에는 아무리 논리적인 주장을 하더라도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 있다. 즉 인정을 안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말이 안 통한다고 답답해할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선택해야 된다. 이를 위해 아리스토텔레스는 변론술에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였다. 이 책을 읽어보게 된다면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우여곡절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인류
학과: 독어독문학과, 이름: 원*동,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코로나 사태, 미중 무역전쟁, 오늘 나오는 뉴스만 보면 세계가 곧 멸망 위기에 처한 것 같고, 며칠 뒤 세계 대전이 발발해도 이상할 것 없어 보인다. 매일 매일이 사상 최악이고 위기이다. 뉴스 댓글들을 보면 시민들은 모두 불평불만이 가득하고 정치인들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많은 요구를 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지금 정부가 최악이다, 이렇게 살기가 갑갑한 적이 없었다.’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이렇게만 보면 인류 300만년 역사 중 최악의 순간에 우리는 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진보 : 우리가 미래를 기대하는 10가지 이유’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 최악인지, 역사적 통찰을 통해 오히려 지금 우리는 인류 문명의 급속도로 발전의 수혜를 얻고 삶의 질이 급격하게 향상됐다고 말한다. ‘그때가 좋았어, 지금은 최악이야.’ 이 말에 대해 반박한다. 이 책에서 10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식량, 위생, 기대수명, 빈곤, 폭력, 환경, 문맹, 자유, 평등, 다음세대. 여기서는 크게 몇 가지만 살펴볼 것이다. 저자의 모국은 스웨덴, 1900년대에도 선진국이었던 스웨덴의 유아사망률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라고 하는 아이티, 아프리카 국가들의 유아 사망률보다 더 높았다는 충격적 결과가 있다. 당장 인류는 지난 300만년동안 식량 생산에 엄청난 고역을 겪었다. 중국 인구의 변천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 당시 5000만 인구였지만 이 인구가 1000년 이후 송나라에서도 그대로 5000만이었다. 명나라가 건국하고 1억을 돌파하고, 청나라 말기 3억, 2차 세계 대전 이후 5억, 현재 15억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중국 인구는 급증했다. 그만큼 과거에는 흉년, 재해로 인한 식량난으로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았고, 무수한 전쟁으로 살육, 강간이 자행되어 인구의 안정적 증가가 일어나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물론 지구상 국지적인 전쟁은 일어나고 있지만, 과거보다 식량생산이 급속도로 증대되어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위생에 있어도 급격한 발전을 했다. 인류의 배설물 처리는 오랜 고역이었다. 이 배설물은 곧 페스트, 전염병의 근원이 됐다. 하지만 수세식 화장실의 등장으로 인류는 위생에 있어 과거보다 큰 공포와 불결을 취하지 않아도 됐다. 그로 인해 기대수명은 폭등했다. 17~18세기만 해도 인간 기대수명은 40세 내외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어떤가, 60세에 도달할 때만 해도 엄청난 충격이며 이 이상 기대수명이 올라가기 어렵다 했는데 지금은 80세다. 인간 한계 기대수명인 120세도 넘어설 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의 교육수준도 급격하게 향상됐다. 문맹률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할 때 절반 이상이 글을 쓰고 읽을 줄 몰랐다고 한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투표용지에 숫자를 읽을 수 없는 사람이 상당수라 후보기호를 숫자가 아닌 작대기로 표기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 문맹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고, 전 세계적 추세도 문맹은 퇴치되고 있다. 지금이 과거보다 더 낫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내용은 엄청 많다. 하지만 그것을 더 말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것이다. 아무튼 오늘날 사회 모습보다 미래 모습이 더 기대되는 것은 우리의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과거보다 식량생산, 기대수명은 급속도로 올라갔고, 교육수준도 급격하게 올라갔다. 언젠가 문제에 부딪혀도 인류는 해결했고, 전쟁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이후 평화 시기는 오고 인류는 진보했다. 사건, 사고가 일어나서 개개인의 피해자는 있을지언정 사회 거시적으로는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문제점은 개선, 해결되는 것이 자명했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은 정말로 세계가 대공황으로 가는 것인가, 인류는 종말로 향해가는 지 두려움을 가진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는 그럴 필요가 없으며, 낙관적인 기대를 가져도 될 것이라 느꼈다. 주식 투자의 대가라는 켄 피셔는 우리가 지금 고민하는 문제들 상당수는 이미 1965년, 1981년, 1998년에도 있었던 문제라 한다, 하지만 단기기억 상실증에 걸린(?) 뉴스는 앵무새처럼 그것을 반복한다고 한다. 비관적인 내용, 뉴 노멀이라는 용어는 단골 소재라는 것이다. 만약 지금 본인이 느끼기에, 사회가 정말로 말세다,지금이 최악이야, 과거가 좋았다. 이런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정말로 좋을 것 같다. 과도한 낙관을 삼가야 하겠지만 과도한 비관도 삼가야 하는 이유가 이 책에 있다.
제목: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운다
학과: 의류학과, 이름: 박*경,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우리는 지금 완전히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바로 코로나19라는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전염병의 습격 때문이다. 외출 시에 마스크는 필수이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차거부를 당할 수 있다. 건물에 출입할 때에는 모바일 QR코드로 체크인을 해야 하며 열감지 카메라를 통과해야 한다. 초/중/고/대학교는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한 지 오래이며 직장인에게도 재택근무, 화상회의는 이제 익숙한 일이 되었다. 그야말로 뉴-노멀(New-Normal)의 시대다. 질병이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격이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닌듯하다. 가까운 중국, 일본 그리고 저 멀리 미국과 유럽까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으며 그들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또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질병은 한순간에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어 놓았다. 특히 그 질병이 전염성을 가진 ‘전염병’일 때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진다. 때로는 총, 칼보다 더 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것이 바로 질병이다. 나는 이번 코로나사태로 인해 순식간에 개인의 일생을, 나아가 사회를 완전히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사실 언제 어디서든 이러한 전염병은 우리에게 닥쳐올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2020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으로 역사에 남겠지만 2030년, 2040년에는 새로운 전염병이 우리를 다시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을 것이다. 슬프지만 제 2의, 제 3의 코로나가 언제든지 닥쳐올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너무 절망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코로나사태를 통해 배운다는 생각으로 국가의 체계적인 공중보건 시스템을 확보하고 국민들이 개인위생, 국가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는 윤리의식을 강화한다면 제 2의 코로나, 제 3의 코로나가 우리를 위협하더라도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운다.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비추고 부족한 점을 찾아 반성한 후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라는 책은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통학시간 또는 출/퇴근 시간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한 번쯤 꺼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책은 유럽 대륙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던 재앙에 가까운 전염병 페스트, 전 세계적인 범유행병(pandemic)이었던 콜레라 그리고 다행히 종두법으로 지금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천연두 등 인류를 위협했던 다양한 전염병들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히틀러,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등 유명인사들이 앓았던 병들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그때 그랬다면 어땠을까? 그가 아프지 않았다면 어떻게 바뀌었을까?”물론 거물급 정치가 한 사람이 역사의 진행방향을 좌우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권력자들의 질병이 역사의 흐름에 어느 정도 관여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책을 읽으며 역사에 남을 정도로 강력하고 엄청난 위력을 과시했던 전염병에 대해 배우고 이를 통해 현대위기에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염병은 언제 어디서든 우리를 공격해올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제목: 나만 이상한 것 같을 때 읽는 책
학과: 국어국문학과, 이름: 김*,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찌질한’. 자신의 이름을 넣은 책 제목에 붙이기에는 흔하지 않은 수식어다. 필자는 이 제목에 꽂혀서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는 두 번의 퇴사 후 한 번의 창업을 거쳐 지금은 글을 쓰면서 독립서점에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그 과정 동안 자연인 김경희가 했던 생각들을 담은 책이다.
무례함을 싫어하는 김경희 씨는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을 분노하며 볼 때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늘 속으로 말한다며 자신은 찌질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나는 이미 그가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책 제목에서부터 찌질하다고 말하는 작가에게 당신은 이미 용감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경희 씨는 글을 쓰겠다는 꿈을 위해 회사에서 벗어난다. 어찌 보면 무모한 결정이다. 그러나 그만큼 자신의 목표에 진심이기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이다. 책에는 작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의 공허함과, 사람이라면 느낄 고민과 감정들이 진솔하게 들어있다. 그만큼 응원이 되고 공감이 가서 이 책을 추천하게 되었다.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가 걱정이 들 때, 혹은 지친 하루 끝에 담담한 위로가 필요할 때 한 페이지씩 읽어 나가면 좋을 것이다. 아니면 경희 씨가 좋아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맥주 한 캔과 함께 책장을 넘기는 것도 좋겠다. 담백한 문장과 일상적인 언어가 전하는 목소리가 필요한 청춘에게 『찌질한 인간 김경희』를 추천한다.
제목: 인류 발전의 원천, 창의성
학과: 기계공학부, 이름: 정*규,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과학자와 작곡가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여러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주된 공통점 중 하나는 창의성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과학자는 집요하게 한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에 몰두해야하는 반면, 작곡가는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들어야 한다. 전혀 다른 분야의 종사자들이지만 결국 창의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뇌과학자와 작곡가가 직업인 두 저자는 책에서 인간의 문명을 발달시킨 이 창의성은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 어떻게 지금까지 현실화 되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창의성의 방향에 대해 이 책에서 논하고 있다. 화제가 된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창의적인 뇌의 비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인류 문명을 지금까지 이끌어준 창의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살면서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왜 인류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은 계속 변하는 것일까? 완벽한 해결책 또는 정답은 따로 없는 것일까? 이 부분에 대한 해설은 ‘혁신’에서 찾을 수 있다. 혁신은 결코 멈춰서는 안 되며 혁신은 결국 ‘무엇이 옳은 것인가’가 아닌 ‘무엇이 다음일까’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진화론적으로 인간은 반복을 통해 무언가에 익숙해지고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움을 쫓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끊임없이 미래지향적으로 행동하며 혁신을 추구한다. 결국 인간의 뇌는 이런 이 두 성향 사이에서 조율한 행동을 하며 수많은 가능성들을 시뮬레이션하며 그 속에서 새로운 혁신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혁신을 낳는 창의성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사람들은 보통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머릿속에서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세상에 ‘혁신적인 제품이나 작품’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존의 것들을 이용하고 연결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크게 ‘휘기’, ‘쪼개기’, ‘섞기’로 나눠지는 이 기술은 인류의 역사를 바꾼 상당량의 물건들을 탄생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법으로 인한 새로운 결과물들이 항상 인류발전을 위한 혁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대와 나라에 따라 반응이 다르고 속해있는 사회의 공감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시대를 넘어서서 주목받아 혁신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면 일단 세상에 나와야 하는데 이는 창의성의 실현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저자들은 이를 ‘벌들이 미지의 장소로 꿀을 찾으러 가는 것’으로 비유하고 있다. 위험을 감수하고 저 멀리 있는 가능성을 위해 날아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자세를 역사속의 수많은 위인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혁신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교육과 환경이 중요한 것이다. 창의성을 만들어내는 연습을 꾸준히 하며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자세라면 얼마든지 세상에 혁신을 낳을 수 있는 것이다. 넘쳐나는 정보의 바다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 속에서 창의성과 혁신은 점점 어려운 존재로 다가온다. 그런 우리에게 이 책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교과서라고 볼 수 있겠다.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