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기부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 메뉴 건너뛰기

박종근 박사 기증문고 설치 기념 학술대회 개최

박종근 박사 기증문고 설치기념 학술대회 단체사진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청일전쟁 연구의 권위자인 재일사학자 故 박종근 박사의 소장 자료를 기증받아 문고를 설치하고, 이를 기념한 학술대회를 2014년 9월 16일 학내 인덕관에서 개최했습니다.

‘120년 전 청일전쟁과 동아시아’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박종근 박사의 청일전쟁 연구와 그 위치 ▲1894년 일본 정부의 청일전쟁 개전 논의와 성격 ▲중국은 청일전쟁을 어떻게 기억했는가 ▲청일전쟁에 대한 한·일의 기억과 전승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됐으며, 이어 열띤 질의응답과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청일전쟁은 1894년 6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청(淸)나라와 일본이 조선의 지배권을 놓고 다툰 전쟁으로, 동아시아에 이어져 오던 중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종지부를 찍고 일본을 새로운 패자로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동양사적 큰 의의를 지닙니다.

부산대 제1도서관에 설치된 박종근 박사 기증문고는 박사가 소장했던 조선근대역사연구 관련도서 8,477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다수의 자료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자료들은 박사의 오랜 고향 친구인 우파장학회의 최영석 회장을 통해 2012년 부산대에 기증됐다. 이날 최영석 회장은 학술대회를 기념해 부산대에 ‘도서관 학술연구지원금’ 3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황석보 동문(법무법인 다율 변호사/법학82) 또한 지난 6월 도서관 지원(학술행사 경비)을 위해 1천만 원 출연을 약정했습니다.

부산대 도서관은 기증문고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파장학회 최영석 회장   황석보 변호사

▲ (사진 왼쪽부터) 우파장학회 최영석 회장, 황석보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