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추천도서

이 주의 사서 추천도서(10월 5주)

디스크 권하는 사회

황윤권│에이미팩토리│2015│279p.
중앙도서관 4층 과학기술자료관 단행본 [SDM 617.564 황67ㄷ]

추천의 글(자료개발팀 경동욱)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에게 권하는 책

현대인들은 오랜 좌식생활로 인하여 요통을 겪는 환자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요통 대부분은 일시적인 근육, 인대 손상인 염좌일 확률이 70%로 가장 크고, 그다음이 퇴행성 디스크 10%, 추간판 탈출, 즉 허리디스크 4%, 척추관협착 3% 순으로 요통의 원인이라 한다.

그리 심하지 않은 사람들은 며칠간 휴식을 통해 허리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극심한 고통이나 고질병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경우 대부분 병원을 찾아가게 되고 병원을 가게 되면, 십중팔구는 각종 MRI, CT 등 고가의 장비로 검사를 받는다. 검사 이후 검사 사진에서 튀어나온 디스크가 조금이라도 발견되면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로 진단을 받게 되며, 그 이후 의사들이 권하는 각종 시술, 수술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경우 섣불리 시술, 수술하기 보다는 관련 도서를 찾아가며 의학 정보를 습득한 후 향후 치료 방향에 대하여 결정하는 것이 더욱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학교 인근에 병원을 운영 중인 의사가 쓴 책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스크라는 병은 없는 병이라고 책에서 주장한다. 허리디스크는 의사들이 만들어 낸 병이라고 주장하면서, 저자의 의료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통 척추 관련 병원의 의사들이 권하는 시술, 수술은 불필요하다고 말한다. 요통의 원인은 근육에 있으며 요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과 두들기기, 눌러주기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디스크라는 병이 없다는 주장은 의학계의 입장과 차이가 있어 이 점을 유의해서 보아야겠지만 아직 확실한 치료방법은 없다는 점에서, 요통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각으로서 한 번쯤 참고해서 보는 것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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